지방선거 6월 4일..
문자를 보내라고 동의 한 적도 없는데, 지난주 부터 쏟아지는 후보자들의 '나뽑아줘' 라는 스팸문자에 시달리고 있는데, 뭐 이미 다 털린 전국민의 개인정보 라지만, 이제는 선거에서도 나만 뽑히면 된다는 생각으로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또 털어서 문자를 보내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괜히 씁쓸한 생각마저 들고,
그러다보니 어차피 다 같은 놈들 누굴 뽑는다고 세상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투표해서 뭐하나라는 생각까지 드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안하고 투덜대는 것 보다는 투표라도하고 투덜대는게 낫다는 생각에 후보자들을 한번 살펴보려는 순간..
장난하나.. 6.4지방 선거에 투표해야 할 선거가 무려 7개?..
시장, 구청장, 시의회 등 무슨 역할을하는 자리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 밑에 줄줄이 달린 후보들도 많아서 누가 누구인지 어떤 공약을 걸었는지 조차 살펴본다는건 그냥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데, 그렇다고 시험 답안 찍듯이 연필을 굴리거나 번호 순서대로 대충 찍어 버리기엔 투표를 안하니만 못한 것 같고, 이왕 투표하려고 마음 먹은거 누가 누군지는 몰라도 최소한 누굴 찍을지는 미리 정하고 투표소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법을 찾아 봤다.
먼저 자신의 주소지가 어떤 선거구에 속하는지 알아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페이지 기본현황 - 일반현황 - 선거구 및 읍면동현황 에서 시·도의회의원선거, 구·시·군의회의원선거, 교육의원선거에서 자신의 주소지가 몇 선거구인지 확인한다.
예를들어, 종로1가는 시도의회의원선거는 종로구 제2 선거구, 구시군의회의원선거는 종로구 다 선거구 그리고 교육의원선거는 없고, 그 외의 선거에는 자신의 주소지인 시,도 또는 구,시,군 이 그대로 선거구로 사용된다.
후보자 명부를 살펴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페이지 후보자 - 후보자 명부에서
시·도지사선거, 구·시·군의 장선거, 시·도의회의원선거, 구·시·군의회의원선거, 광역의원비례대표선거, 기초의원비례대표선거, 교육의원선거, 교육감선거 를 차례대로 클릭하면서 자신 주소지의 후보를 살펴보고 찍을 후보를 메모해둔다.
1차 투표
시·도지사선거 : 아무개
구·시·군의 장선거 : 아무소
교육감선거 : 아무쥐
2차투표
시·도의회의원선거 : 아무말
구·시·군의회의원선거 : 아무양
광역의원비례대표선거 : 아무돼지
기초의원비례대표선거 : 아무곰
교육의원선거 : 아무닭
이렇게 메모해둔 종이를 들고가서 같은 이름을 찾아 투표하면 끝~
지방선거 1인7표제 어렵지 않아요!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투표가 어려운게 아니라, 나같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이렇게 몰아서 하다보니 내가 누굴 뽑는건지 무슨 자리를 뽑는지 조차도 잘 모르고 대충대충 투표를하게 된다는게 문제아닐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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