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을 찾아보다가 이게뭐지? 하면서 구입해 본 페이크삭스(덧버신,발덮개양말)
발목을 쪼이는 일반양말에서 발목 부분이 없는 발목양말을 처음 신었을때도 개운하고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 페이크삭스는 거기서 더 작아져서 발만 살짝 덮는 수준으로 마치 양말은 안신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낮아진 높이로 뒷꿈치가 흘러내리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양말이 뒷꿈치에서 벚겨지지 않도록 실리콘으로 처리한 것도 특징, 사실 발목양말을 신으면서도 가장 불편한 점이 몇번만 신고나면 고무줄이 헐거워지면서 뒷꿈치 쪽이 잘 벚겨지는 거였는데, 다음에 발목양말을 살때는 뒷꿈치 실리콘 처리가 되있는게 있는지 한번 살펴봐야 할 듯..
페이크삭스라고 이전부터 여성용으로는 여러종류가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몇번 빨래하고나면 실리콘이 삭아서 떨어져 버린다거나, 스타킹이나 망사 같은 재질은 얇고 잘 늘어나면서 실리콘이 쉽게 찢어져 버리는 문제점들이 있어서, 잘못사면 한두번 신고는 실리콘이 떨어져서 버려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검색해보면 여러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페이크 삭스들을 팔고 있는데,
'페이크삭스' 검색 - 네이버지식쇼핑
이번에 페이크 삭스를 구입한 곳은 전반적으로 물건 가격이 비싼편이라 거의 이용하지 않는 GS Shop 이다.
남성용 페이크 덧신/양말 [무지] 4종 택1
여성용 페이크 덧신(삭스) [무지] 4종 택1
오늘의 딜인가, 할인 된 가격이라고 890원에 구입했었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890원 그대로 판매중이네. 낚인건가..
한켤레당 890원이라는 가격은 가격비교에서 봐도 뭐 저렴한 편이고, 양말 재질도 너무 얇지 않고 적당한 두깨가 있고 신축성도 좋은편 그리고 페이크삭스의 사용기간을 좌우하는 뒤축 실리콘 처리가 단단히 잘 붙어있다는 것.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페이크 삭스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긴한데, 비슷한 품질에 가격이 2~3천원으로 몇배는 비싼편이라서 택배비를 감안하더라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편이 더 저렴하다.
미끄럼 방지용 뒤축 실리콘 처리
조심스럽게 손세탁을 해서인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열번정도 세탁했는데도 실리콘이 찢어지거나 떨어지지 않고 원상태 그대로 잘 붙어있고, 뭐 실리콘 특성상 세척만하면 흘러내림 방지 효과도 여전하다.
오히려 발바닥쪽에서 보품이 일어나는걸로 봐서는 실리콘이 떨어지기 전에 양말이 구멍이 나서 버리지 않을까 싶은데..
신으면 발등이 절반정도 옆면은 거의 발바닥에서 살짝 올라온 수준이라 앞,뒷 꿈치만 덮은 느낌으로 착용감이 거의 없는게 특징.
평소 양말이 자주 벚겨지게 되는 운동시 착용해도 잘 벚겨지지는 않았지만, 땀이 난다거나 구두나 슬리퍼 같이 바닥이 딱딱하고 매끄러운 경우에는 신발 안에서 발이 이리 미끌어져 놀면서 위험 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결론
발목양말보다 얇은게 약간 흠이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착용감도 편안해서 꽤 만족.
다만, 통풍이 잘되는 신발에 신어야 할 것 같고, 마루바닥 같은데서 미끄러워 약간 주의가 필요.
참고
양말의 종류 (발덮개 양말부터 스타킹, 버선까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