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촉촉한 초코칩 쿠키 만들기 (중력분, 초코칩, 짧게 굽기)

촉촉한 초코칩 쿠키는 초코칩 쿠키를 만드는 방법에서 박력분 대신 중력분을 사용하고 굽는시간만 약간 줄이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식빵에 이어 피자, 쿠키, 밤빵 등을 만들다보니 아무리 집에서 만드는 쿠키라고해도 몸에 좋을건 하나도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기껏 쿠키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안좋은 점은 뭐하러 말하나 싶을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모르고 먹는것 보다는 그래도 알고 먹는게 더 낫는 주의라서, 식당가서도 고발프로에 나온 안좋은 이야기는 다하면서 먹을건 다 먹는..

 아무튼, 쿠키에 들어가는 많은 양의 설탕이나 버터 뿐 아니라, 이번 촉촉한 초코칩 쿠키에 사용되는 초코칩이나 전에 만든 밤빵에 사용 된 팥앙금의 성분을 보면 식품첨가물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참 희한하게도 이런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집에서 만드니까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슈퍼에서 식품을 고를때는 꼼꼼히 따지면서 이런 제과,제빵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에 대해서는 너무 관대하게 구는건 아닌가라는 의문이드는 부분이다.
 어쨋든 사먹는 것 보다는 싸고 맛있으니 앞으로도 변함없이 만들어 먹을 계획이지만.. 재료 구입시 잘 살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게 핵심!

촉촉한 초코칩 쿠키 만들기 재료 (20개 분량)

 중력분 200g, 버터 100g(50%), 설탕 70g(35%), 소금 2g(1%), 계란 1개(25%), 코코아가루 20g(10%), 초코칩 100g(50%), 베이킹파우더 4g(2%), 럼레진 또는 술 4ml(2%) 그리고 쿠키팬, 거품기, 스텐볼 등


 각 재료의 기능에 대해 궁금하다면, 식빵만들기 보다 쉬운, 쿠키 만들기~ 글 참고.

 참고한 레시피에는 소금이 빠져있었지만, 소금을 빼고 해보니 설탕의 단맛이 밀가루와 따로 노는 느낌이라서 기본양인 밀가루의 1%를 첨가해 줬고, 럼주 대용으로 사용되는 럼레진은 베이킹 파우더의 시린맛?과 계란의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 포도주나 다른 술로 대체 가능하다.

 베이킹푸드에서 소량포장으로 구입한 두가지 초코칩.

 왼쪽 사진의 사각형 모양 초코칩-리얼청크는 코코아버터가 사용되서인지 입안에서 부드럽게 잘 녹고 맛도 괜찮은 편이라 다음에는 클걸로 구입해 볼 생각이고,

 오른쪽의 동그란 모양의 초코칩(제원)은 가격은 더 저렴하지만 식물성유지를 사용해서 입안에서도 잘 녹지 않고 약간 딱딱하고 텁텁한 맛이나서 별로였던 초코칩.

초코칩 검색 - 베이킹푸드






촉촉한 초코칩 쿠키 만드는 방법

1. 버터 100g을 실온 또는 약한 가스불에 녹인 후, 설탕 70g을 넣고 잘 섞어 준다.

2. 계란 1개를 넣고 거품기로 저어서 크림상태로 만든 후, 소금 2g, 럼레진 4ml를 넣고 섞어준다.

3. 다른 그릇에 중력분 200g, 베이킹파우더 4g, 코코아가루 20g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준 후, 2번에서 만든 크림에 붓고 주걱으로 적당히 섞이도록 반죽한다.

4. 초코칩 90g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준다.

5. 밥숟가락 한개정도의 크기(약 10g)로 반죽을 때어내서, 동그랗게 만들어 팬에 올리고 평평하게 눌러서 납작하게 만든 후, 남겨뒀던 초코칩을 두세개씩 올리고 살짝 눌러서 박아 준다.

6.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8분간 구워준다.

7. 오븐에서 꺼내 30분정도 식히고 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초코칩 쿠키 완성

추가 사진 설명

1. 버터 100g을 실온 또는 약한 가스불에 녹인 후, 설탕 70g을 넣고 잘 섞어 준다.

 버터의 경우 몇시간전에 실온에 꺼내놓으면 좋겠지만, 전자랜지나 가스불을 이용해 녹이는게 좀 더 편하다는..

2. 계란 1개를 넣고 거품기로 저어서 크림상태로 만든 후, 소금 2g, 럼레진 4ml를 넣고 섞어준다.

 뭐 손으로도 가능은 하겠지만 반죽기를 사용하면 금방..

3. 다른 그릇에 중력분 200g, 베이킹파우더 4g, 코코아가루 20g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준 후, 2번에서 만든 크림에 붓고 주걱으로 적당히 섞이도록 반죽한다.

 밀가루,베이킹파우더 등을 따로 채를 치거나 다른 그릇에 섞은 후 사용해야 한다고하지만, 귀찮기도하고 그냥 크림에 바로 밀가루를 붓고 베이킹 파우더, 코코아를 넣은 후, 주걱으로 위쪽부터 살살 가루를 먼저 골고루 섞어 준 후 반죽을 시작하는 식으로 했다.

 바삭한 쿠키를 만들려면, 글루텐이 생성되지 않도록 재료만 섞일 정도로 주걱으로 찍어가면서 반죽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잘 안 섞인 것 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크림이 밀가루에 스며들기 때문에 많이 반죽하기 보다는 시간을 약간 두는게 필요하다.

4. 초코칩 90g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준다.

 100g을 다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위에 모양으로 박아줄 분량을 남기기 위해..

5. 밥숟가락 한개정도의 크기(약 10g)로 반죽을 때어내서, 동그랗게 만들어 팬에 올리고 평평하게 눌러서 납작하게 만든 후, 남겨뒀던 초코칩을 두세개씩 올리고 살짝 눌러서 박아 준다.

 위생장갑을 끼고 한손으로 주물럭 거려서 동그랗게 만든 후, 엄지로 살짝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고 팬에 올려 한번 더 눌러 납작하게 만들었다.

 쿠키팬이 중 짜리에 딱 떨어지는 양이고, 처음 반죽을 좀 크게 때었더니 갯수는 20개가 안되는..

6.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8분간 구워준다.

 전에 바삭하게 하려고 온도를 180도 이상으로 올려서 구워보니 바닥에서 탄맛이 나더라는.. 바삭하게 구우려면 반죽 두깨를 얇게하고 시간을 12분정도로 길게하고, 촉촉하게 하려면 반죽을 두껍게하고 8분정도만 굽는다

7. 오븐에서 꺼내 30분정도 식히고 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초코칩 쿠키 완성

 위에 박은 초코칩이 녹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그렇지는 않았고, 초코칩 자체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편이라 맛은 괜찮았던..

촉촉한 초코칩 쿠키 500g 재료비

 박력분 200g (300원), 버터 100g (1000원), 설탕 70g (100원), 코코아 20g (300원), 계란 1개 (200원), 럼레진 4g (50원), 초코칩 100g (1300원) = 3250원(6.5원/g)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듯..

 두번째 시도였는데 사먹는 촉촉한 초코칩 쿠키랑도 별차는 없고, 오히려 초코칩이 더 많이 들어있고, 재료비도 적게 들어서 좋은듯.

 초코칩 쿠키 1차 시도.. 재료는 위에꺼랑 비슷하고 밀가루만 박력분을 사용하는 초코칩 쿠키를 시도했다가 코코아가루를 어정쩡하게 넣어서 어설픈 갈색으로, 초코칩도 잘 녹지 않아 맛없던 초코칩(제원)을 사용했고, 레시피대로 소금을 넣지 않았더니 설탕의 단맛이 붕 떠버려서 마치 밀가루에 설탕을 쳐먹는 것 같았던 버릴정도는 아니지만 총체적 난국이었던 비운의 초코칩 쿠키..

결론
 초코칩에 버터에 설탕에 뭐 칼로리는 엄청나겠지만 어쨋든 맛있게 잘 먹은 촉촉한 초코칩 쿠키 성공~ 과자든 케익이든 역시 초콜릿이 들어있는게 최고..

 빵에 비해 쿠키를 만드는게 재료비도 저렴하고, 발효가 없으니 만드는 시간도 얼마 안걸려서 뚝딱 만들어 버릴 수있고, 똑 같은 반죽에 토핑만 바꾸면 여러가지 쿠키가 되고, 선물로 줘도 나름 생색도나고 이래저래 효율성이 좋은듯..

참고
모카 초코칩 쿠키 레시피 - 베이킹푸드
촉촉한 초코칩 쿠키 레시피 - 베이킹푸드

 딱히 베이킹푸드를 광고하려는건 아니지만, 뭐 재료도 여기서 주로 구입하고 레시피 메뉴도 있다보니 그렇게 된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