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3천원대 요리용 아날로그 or 디지털 온도계 (0~100도, 0~250도, -50~300도)

전에 집에서 치즈 만들기에 대해서 알아 볼 때, 정확한 온도유지가 필요해서(유산균, 렌넷효소 사멸 방지) 일반 수은 온도계를 사용하다가 불편하길래 주변에서 얻어왔던 아날로그 온도계가 있는데, 생긴건 튀김집에서 본듯한 계기판 같은 온도표시기가 달려있고 크기는 한뼘도 안되는 작게 축소 된 크기의 온도계.

 이런 요리용 또는 튀김용 온도계는 비싸겠지?라고 생각하며 한번 검색해봤더니, 왠걸 고작 3~4천원이면 구입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각외로 저렴하다.

 빌려온 온도계를 받을때 택배를 이용했는데 온도계 값과 택배비가 비슷비슷, 물론 빌린 온도계는 만원정도에 구입한거라고해서 그랬지만 생긴게 3천원짜리와 큰 차이가 없는..
 온도계는 비쌀거라는 선입견 없이 미리 검색을 해봤다면 택배비로 온도계를 하나 구입 할 수도 있었던 상황..

요리용 온도계 가격
대략 살펴 본 요리용 온도계 중에서 3~7천원대 아날로그, 디지털 방식 제품들

만년필 아날로그 온도계 - 다나와 2800원대

탐침용 침이 달린 만년필 모양의 아날로그 온도계
표시온도는 0~100도로 낮은 편이지만, 측정온도 폭이 좁은 대신에 작은 온도 변화까지 표시가 가능 (온도 눈금간격 1도)

UEI만연필온도계(250도) - 다나와 3200원대

탐침용 침이 달린 만년필 모양의 아날로그 온도계
표시온도 0~250도로 넓은편이지만, 측정온도 폭이 넓은대신 미묘한 온도변화를 표시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음 (온도 눈금간격 5도)

올포카 아날로그 온도계 - 다나와 최저가 7500원대

탐침용 침이 달린 만년필 모양의 온도계
표시온도 -40~70도, 영하 온도 표시가 가능하지만 디지털 온도계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싼듯.

요리용 디지털 온도계 - 네이버지식검색 4200원대
요리용디지털온도계 - 인터파크 : 네이버지식쇼핑은 검색결과에 옵션가로 장난치는 100원짜리들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서, 검색한 곳 중에서는 그나마 저렴해보이는 4230원짜리 링크

탐침용 침이 달린 디지털 방식의 온도계로 표시온도 범위가 -50~300도로 넓은편 (-40~250도 제품도 있음)
수은전지가 사용되고 온도 표시간격 0.1도, 화씨,섭씨 변경 등 몇가지 기능

만년필 온도계가 12cm 안팎의 짧은 길이이다보니 튀김용 기름 같이 높은 온도를 측정 할 때는 뜨거워서 사용하기 힘든데, 오른쪽 사진처럼 온도계 케이스 클립 부분에 있는 동그란 홈에 온도계를 끼워서 케이스를 손잡이로 사용하면 뜨거운 음식의 온도를 편하게 측정 할 수 있다.

 빌려온 아날로그 온도계가 정확히 작동하는지 테스트삼아 끓는물에 담궈봤더니 정확히 100도를 표시..

 온도계 판매 답글중에 눈금은 0부터 있는데 20에 표시가 되있어서 이상하다는 글이 있던데, 상온이 20도정도 였을테니 당연히..











결론
 일반 요리용으로는 최고 표시온도 100도 정도면 충분 할 것 같고, 쿠킹이나 튀김용으로는 최고 표시온도 250도 정도면 충분할 듯

 아날로그 온도계의 경우는 계기판이 작고 눈금 간격이 좁아 불편하지만 내구성은 좋아 보이고, 디지털 온도계의 경우는 길이가 길고 온도 파악이 쉽지만, 별도의 수은전지가 사용되고 몸체가 플라스틱 재질이라 높은 온도에서 내구성이 약간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그래도 같은 가격이면 디지털 방식 온도계가 나을듯.

 그런데 막상 치즈만들기 처럼 정확한 온도가 필요한 경우가 별로 없어서 온도계의 사용빈도는 생각보다 별로 없는 편, 튀김 기름 온도도 160~180도로 용도에 따라 정확하게 맞춰 사용하면 좋겠지만, 뭐 빵가루나 반죽 한방울 떨궈서 올라오는 것 보고도 충분히 가늠 할 수 있는거라서 없어도 그만 있으면 좋은정도가 요리용 온도계 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