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2014

치킨,맥주 공짜!.. 2014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에 부산 킨텍스에 지스타 게임박람회를 다녀 온 생각이 갑자기나며서, 광주에는 그런 박람회 같은 행사가 열리는 곳이 어딜까 궁금해 검색해보니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그런 행사장 역할을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고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홈페이지에 전시회 일정을 살펴보니, 지방이라서 행사가 별로 없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생각보다는 많은 박람회 또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지금 열리고 있는 행사는 2014 광주창업 프랜차이즈 박람회2014 국제수공예&인테리어 소품전

창업 프랜차이즈 박람회는 일년간 전국을 돌면서 개최되는 행사로 전국일정은 왼쪽 표 참고.




 전시회 입장료가 보통 3~4천원정도인데, 시작일 전에는 행사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입장권을 인쇄하면 무료관람이 가능하고, 또는 캔고루라는 어플을 이용해서도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사전등록시 요구하는 정보가 상당히 많은편인데, 이메일확인 같은 인증절차가 없으므로, 입장권에 인쇄되는 이름과 이메일만 제대로 입력하고 나머지 전화번호, 주소, 직장 등은 아무렇게나 입력해도 상관없으니 참고.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 입구에서 나눠주는 시식 시간표를 참고해서 시식을해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부스에서 상시 시식이 가능했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있나 살펴보는 메뉴판정도로 활용.

  2014 광주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를 창업정보를 얻으러간게 아니라 그냥 구경하러간 입장에서는 프랜차이즈의 맥주, 치킨, 족발, 보쌈 시식만으로도 입장료는 충분히 뽑을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지방이라 그런지 부스 숫자가 그리 많지 않고 전시회장 규모도 큰편은 아니라서 몇바퀴 돌면서 시식으로 배채우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할거 다하는데 1시간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볼거리가 별로 없는게 아쉬운 점

MBC 다큐스페셜, 자영업 쇼크, 봄은 오는가에서보면, 이미 포화상태인 한국의 자영업자들과 그들을 이용해 돈을버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늘어나는 자영업자와 정작 물건을 팔아줄 월급쟁이는 줄어드는 한국의 현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 떠먹여 준다는 프랜차이즈의 말만믿고 쉽게 생각하고 돈을 투자하는 현실.
 한국에서 자영업자들은 1년이면 18%가 3년이면 46.9%, 3년내에 망하거나 다른 이유로 폐업할 확률이 절반이라는 것.


포르테 커피. 캡슐커피 기계가 있어서 시음되냐고 물었더니 이미 끝났다고해서 그냥 구경만.

 사실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이다보니 창업상담을 한다면 아무때나 시음이 가능하겠지만, 이렇게 시간을 정해놓고 시음하는 곳에서 일반 방문객은 약간 찬밥 느낌.
 부스는 작았지만 두깨가 3~4센티정도되는 문어 다리를 삶아서 계속 잘라주던 삼화식품 부스.

 맥주 시음하고 가다가 안주삼아 몇개 집어 먹었는데 옆에 쥐포나 좀 사올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하루에 20분씩 두번만 시음을 제공하는 달콤커피.

 커피 원가 한잔에 이백원도 안된다던데 홍보차원에서 인심 좀 쓰지..

 평소 족발을 즐겨먹는편은 아니지만 어떤맛인지 궁금해서 시식해본 만족왕족발보쌈.

 족발맛은 잘 모르지만 괜찮은편.
 시식을 마치고 가려는데 마침 완성된 매운 족발을 내미는 직원,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한점을 먹고나자 점점 더해지는 매운맛의 느낌..
 바로 옆에 맥주 시식코너로..

 요즘 호프는 싸롱이 유행인가.. 말자싸롱
 인형뽑기처럼 안주 모형을 뽑으면 해당 안주를 주는식으로 운영되는 미니헌터.

 자판기 사업처럼 기계를 본사에서 구입하고, 들여놓을 매장은 직접 영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기계 한대당 2백만원이 넘던데 이런 기계 주문제작해도 한 오십이면 만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살짝..
 기계 수익금에서 제공된 술이나 안주 가격을 제하고도 수익이 난다는데, 직접 호프를 운영하면서 들여놓으면 모를까 자판기 사업처럼 하기에는 안주가격 같은것도 협상해야하고 왠지 별로 일 듯..
 바보스, 맛있는 닭강정이 공짜~



 바빈스 커피
본마야, 보쌈 고기에 복분자를 넣었다나.. 소스도 두가지 있고 맛은 부드럽고 괜찮은편.

 봉구비어

 여러가지 맥주 중에 골라서 시음을 할 수 있는데, 알고보면 생맥주에 시럽 같은걸 첨가하는 간단한 방식.

 직원 설명도 친절하고 시음코너도 넓어서 부담없이 맥주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봉구비어에 대한 평판이 1점 상승하였습니다.

유일하게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시식 할 수 있었던 아이스까까.

 컵이 조금 작아서 한바퀴 돌때마다 들러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받아 먹었던..

 직원들 친절하고 외국 과자 같은것도 많이있던데, 시식메뉴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뿐이라니..
 어디가나 창업상담은 왕..


 열심히 창업상담 중인 얌샘 부스.

 김밥 시식이 가능하다는데 시간이 안맞아 못먹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메뉴 폭도 상당히 넓어서 괜찮아 보이긴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게 아니라 공장에서 반조리 상태로 만들어 포장된 음식을 그냥 데워서 판매하는 요즘 프랜차이즈 분식점들의 음식은 인스턴트로 봐야하는거 아닌지..
 편의점에서 냉동식품을 전자렌지 돌려먹는것과 별반 다를거 없는 이런 음식을 과연 이 가격에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건지 약간 의문이 든다.

 얌스

 치킨, 맥주, 족발.. 분식까지 시식이 있었으면 완벽한건데..
 유일하게 시음 없이 창업 상담만 이루어지는 영구비어.

 영구비어 메모..

 싸롱 시리즈중 하나인 오봉자싸롱.

 시식메뉴는 맥주와 감자튀김 정도, 내부 인테리어가 싸롱보다는 전통주점에 가까운 느낌이네..
 슬러시를 얹은 맥주를 시음했떤 장미싸롱.

 특이하긴 했는데 슬러시 섞인 맥주 맛은 개인적으로는 별로..
뒤쪽으로 각종 전기기기 부스들도 있었으나 인기는 없는..
 처음 먹어봤는데 꽤 맛있었던 치킨매니아.
 배가 불러서 조금만 달라고했더니 원래 이정도 주는거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던 여직원이 기억에 남는..

 콩샌

 커피맛 샌드위치라는건지 커피랑 샌드위치를 말하는건지 시식이 없으니 알수가 없는..

 사진을 판에 가열압착해서 즉석으로 액자를 만드는 창업 아이템인 펼샤이닝.

 미안하지만 액자보다 나은점을 모르겠음.















2014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는 창업을 생각하고 있거나 또는 맥주와 안주로 푸짐하게 배를 채울수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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