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열전구의 생산 및 수입이 2014년 1월부터 금지되는 백열전구 퇴출이나, LED전구가 백열전구에 비해 전기세가 80%이상 절약 된다거나하는 소리에 솔직히 별로 관심은 없는 편이다.
주변에 백열전구를 사용 할 일도 없거니와 주로 형광등을 사용하고 전구는 기껏해야 스텐드에 사용하는 정도인데, 형광전구가 LED전구에 비해 수명이 조금 짧고 전기세가 더 나온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LED전구 가격에 비하면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딱히 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는 편이다.
보통 LED전구를 광고 할 때, 차이가 가장 큰 백열전구와 비교를 하면서 교체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는데, 현재 주로 사용되는 형광등과의 차이를 살펴보면 에너지효율이나 수명에서 그리 큰 차이가 나는것 같지도 않은 느낌이다.
그리고 LED램프의 가격이 조금씩 내려오고 있긴하지만 여전히 형광등에 비하면 6~8배가 넘는 가격이라, LED램프를 사용하는게 정말 이득일지도 약간 의문스러운게 사실이다.
뭐 LED램프가 효율적이고 좋을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마치 스마트폰처럼 새로운 먹거리로 초반 가격이 높고 수익율이 좋으니 팔아먹기 위해 안달하는건 아닌지, 어차피 당장 급한것도 아닌데 차라리 몇년 더 기다렸다가 LED램프 가격 거품이 확~ 빠지고나서 사용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형광램프와 LED램프의 비용차이 비교는 결론 부분에)
어쨋든, 홈플러스에서 쇼핑하다가 13W LED전구 치고는 저렴한듯해서 구입한 포스코 13W LED램프 주광색
방등으로 사용되는 길다란 LED등은 아직도 가격이 비싼편이고, 그나마 저렴한 LED전구를 사용해 볼 수 있는곳이 삼파장 형광전구를 사용중인 스텐드..
전에 한번 LED전구를 살펴봤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냥 포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사이 LED전구 가격도 많이 내려온 것 같다.
홈플러스랑 포스코LED가 손잡고 만든 품질좋은 중국산 LED전구라나 뭐라나..
7W, 9W는 다른회사 제품들과도 가격차이가 별로 없어서 매리트가 없었고, 13W가 타사제품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중이던 삼파장 형광램프로 치면 30W급으로 더 밝아서 선택.
앞면은 평범하게 전구처럼 동글동글하게 생겼고, 13W LED, 75W 백열전구 대체라고 써있는데 형광등은 30W정도와 같다.
사진으로 봤을때는 이 뒷 부분이 유리재질로 된 전구의 연장선 인 줄 알았는데, 실물을 보니 금속으로 된 방열판이고 이것때문에 전구의 무게도 상당히 무거운 편이라 살짝 놀람..
8천원인가 구입한 제도용 스텐드에 끼워봤는데, 목이 내려앉을 정도는 아니지만 형광전구에 비하면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 스텐드 문제인지 전구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장시간 켜놓으면 점점 전기흐르는 윙~하는 소리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형광램프 30W 급이다보니 당연히 사용하던 20W 형광램프에 비교하면 더 밝은 느낌이다.
LED전구의 한가지 특이한 점은, 장시간 사용시 형광램프의 경우 빛이 나오는 유리부분에서 많은 열이 발생하면서 앞쪽이 뜨끈한 느낌이드는 반면, LED전구는 뒤쪽 방열판에서는 많은 열이 발생하지만 불빛이 나오는 유리부분은 손으로 만져도 될 정도로 열이 적어서 앞쪽으로는 열이 덜 나오는 느낌이랄까.. (방열판은 상당히 뜨거움)
금속으로 된 방열판 덕에 무게는 무려 202g, 무게로만 보면 스마트폰 급?
사용하던 삼파장 형광램프의 무게는 105g
결론
그렇다면 형광램프와 LED램프 비용차이는 얼마나 될까?
예를들어 동급인 형관램프 30W와 LED램프 12W를 비교해보면,
형광램프 30W * 수명15000시간 = 450kWh * 전기요금(1단계) 60.7원 = 27315원 + 램프가격 2000원 = 29,315원
LED램프 12W * 수명25000시간 = 300kWh * 전기요금(1단계) 60.7원 = 18210원 + 램프가격 10000원 = 28,210원
25000시간 동안 사용하기 위한 비용은
형광램프 30W = 29315원 * 1.7 = 49,836원
LED램프 12W = 28210원 * 1 = 28,210원(57%수준)
단순계산으로 보면 LED램프가 형광램프에 비해 비용이 43%정도 절약 된다고 볼 수 있다. 중간에 어두워 진다거나하는 고장이 없고 깨먹지만 않는다면 백열전구와 비교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절감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고, 전기요금의 누진세 단계가 올라 갈수록 그 비용의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될테니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LED램프가 이득~
그런데 25000시간이면 약 3년, 3년간 2만원 정도의 차이면 또 그리 큰 차이라고 보기에도 약간 애매하긴 하다.
참고
포스코 LED램프 주광색 - 홈플러스
13W LED전구 주광색 검색 - 다나와
전기요금계산기 - 한국전력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