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2015

작년 11월에 다녀온 지스타(G-STAR) 2014, 2일째도 모델구경만..



스타 첫째날 개장이 12시로 늦은편인데다가 어제 1시넘어서 입장해 많은걸 구경하지 못해서 하루더 구경해 보기로 했는데,
 둘째날은 사람이 더 많아져서 게임시연 한번하려고 줄을서면 1시간은 기본이었기 때문에 결국 주구장창 줄서서 두세개 밖에 게임시연은 못해보고 줄서서 기다리는동안 모델들 사진만 찍어댈 수 밖에 없었다는..

 믿고보는 헝그리앱 부스 (물론 모델을)


 게임박람회를 모델박람회로 변질시키는 일등공신 헝그리앱의 모델 포토타임.

 그래도 눈은 즐겁.. 하긴 몇시간씩 줄서있으면서 이런거라도 없으면 할게 없으니 지루할 것도 같다.

레이싱모델 문가경

헝그리앱은 카운터 마저도 미모의 모델을 기용.
끝나갈 무렵이던가 헝그리앱에서 마련한 댄스타임에 포토타임에 나왔던 모델들이 출동한 모습이다.
 가운데 모델에겐 미안하지만 자꾸 왼쪽 모델에게 눈이가는..
 귀엽게 생긴 왼쪽 모델은 김하음 오른족이 한송이.

 둘째날은 들어가자마자 스마일게이트 쿠폰북을 받아들도 경품을 받기위해 어제파악한 동선으로 이동하며 빠르게 도장을 쾅쾅.
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는것도 가능.

 모델 한가은
 그러고보니 스마일게이트 퍼피 부스 모델들은 약간 개상으로 뽑은것 같기도하고..
 일부러 뒷태를 찍으려고 했던건 아니고 리니지이터널인가 아크던가 줄서서 기다리는 위치에서 우연히 이 각도밖에 안보였다는.
모델 김하율
 대규모 시연장을 꾸려놓은 엔씨소프트이 리니지이터널.

 뭔가 큰 쇼핑백에 선물을 주길래 가자마자 한시간동안 줄서서 게임 시연 후 받은건 쓸모없는 일러스트 옆서.. 게임은 그냥 디아블로3와 같아서 식상한정도.
한시간동안 줄서서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모델들 사진이나 찰칵..
 블리자드도 빠진 이번 지스타에서 그나마 시연장을 크게 차려놓고 게임박람회처럼 보이게 만들어준건 엔씨소프트와 닌텐도3DS 정도인 듯?
 관람객에 비해 게임시연이나 체험할만한 꺼리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1~2시간씩 줄서서 기다리는게 다반사.

 흥행이 잘되서 관람객이 늘어나는것도 좋지만, 체험부스를 늘리던가 관람객을 제한하던가해서 쾌적한 관람환경을 만들지 않는다면, 사람에 치이는 지스타를 과연 내년에도 올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모델들 구경하러 올것 같긴하지만..
이름이.. 뭐에요?
 다음엔 이름을 좀 물어보던가 해야지..
 한 100석정도 되려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던 엔씨소프트 리니지이터널 시연장.
오큘러스 가격이 한 20~30만원 정도하던가, 아무튼 체험해보려는 방문자로 넘쳐나는 부스 중 한곳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오쿨러스 리프트 같은 VR을 저렴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구글 카드보드 상품과 앱도 있던데 한번 구입해봐야 할듯.

심시티 빌드잇 부스 모델
 지스타 전시장 내부가 그리 밝지 않은데다 똑딱이로 찍다보니 조명이 설치안된 부스에선 흔들림이 심한데 그런곳 중의 한곳이 플레이스테이션 부스.
 코스프레 컨셉으로 어제와 같은 몇명의 모델들이 포토타임 중.

 플레이스테이션은 시연장도 너무 작게 만들어놓은데다가 블러드본 같은 경우는 정해진 시간없이 미션완료를 기준으로 하다보니 줄은 안줄고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다가 결국은 지스타 마감시간이 다되서 시연은 해보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했던 황당한 경험을..
 그외 다른 게임들도 한대당 한개의 게임만 설치해놔서 들어가서 알아서 게임을 해보라는 식인데, 역시 앞사람이 게임기를 붙잡고 있으면 해볼수도 없는 상황이라 진행요원한테 다른곳처럼 시간을 정해서 사람을 빼줘야 하지 않느냐고 항의를 해봐도 이건 뭐 알바들을 데려다 놨는지 그냥 줄서있으라는 식의 답변만 늘어놓더라는.
 인가가 좋았던 드라이브 클럽의 자동차 게임기 부스.
포코 아트 부스

 포코팡? 잘은 모르겠고 은근 미모의 모델들이 은둔해 있던 곳이다.
귀요미..
 게임은 캐쥬얼인것 같은데 모델 복장이 왠지 플레이보이를 연상시키는데 나만 그런가..
깜찍.
문명 온라인 퀴즈 이벤트 행사던가..


모델들이 이쁘다고 하기는 그렇고 뭔가 좀 아쉬받고 해야할지 이상하다고 해야할지..
 마감시간이 다가오면 각 부스마다 모델들이 나와서 인사를 하는데, 이때가 포토타임에 등장한 모델들을 제외하고 진행에 참가한 대부분의 모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이다.
 문명 온라인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던 모델
 보통은 각 게임부스마다 모델의 스타일이 비슷하게 맞춰져 있는데, 문명 온라인은 게임속 다양한 문명처럼 여러가지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이 섞여있다는게 좀 특징이랄까..
 파이널 판타지 14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못생긴 모델도 없는 전체적으로 괜찮은 모델들이 모여있던 곳.

 아무래도 이런 헐렁한 복장으로는 카메라들의 주목을 받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귀여운데?




 똑딱이로 틈나는대로 찍어본 짤막한 각 부스 모델들 영상을 이어붙여 봤다. 약간 주변 눈치가 보여서 전신샷 위주로 찍었는데, 좀 더 과감하게 줌으로 당겨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세히 훑어보는식으로 찍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커다란 DSLR이라도 들고 그러면 뭔가 있어보이겠지만 아무래도 똑딱이 들고 그러고 있으면 왠지 허접해 보일것 같다고나 할까..

수고한 똑딱이 니콘 쿨픽스 6200S

 사진이 약간 뭉개져 흐리게 보이는건 똑딱이 때문은 아니고 사진이 많아서 페이지 용량을 고려해서 가로 1000픽셀 이하로 줄이다보니 약간 흐려진 감이 있다.








결론

개인평점 3/10점, 각 부스 체험을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만 보통 1~2시간, 게임 체험 후 남는거라곤 알량한 기념품 몇개, 기다리는 동안 볼꺼리나 즐길꺼리라고는 부스 모델들의 포즈 감상 뿐이다.
 지스타를 두번째 경험하는 입장에서 몇분간의 게임 시현을 위해 몇시간씩 줄서가며 하루종일 고작 두세개의 게임을 체험해보는게 과연 가치가 있는건지 약간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그저 늘씬한 모델들을 직접보면서 사진이나 몇장 찍기위해서라면 한바퀴 도는데 한시간도 안걸리지만 뭐 그런거라면 다른 전시회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고..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보러간거지만 어쩐지 그런 기본적인 목적마저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희미해지는듯한 느낌의 지스타 2014를 내년에도 갈런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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