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014

가격대비 괜찮은 애슐리 W 그리고 바뀐 할인정책(10%할인 -> 스테이크, 케익, 와인)



 지인을 만나서 어디가서 밥이나 먹고 커피나 한잔 할까 하고 생각 할 때 이전 같으면 맛집을 검색해보고 뭐 주변에 카페를 이용하겠지만, 요즘은 그냥 간편하게 애슐리를 떠올리게 되는것 같다.
 애슐리 클래식의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메뉴가 적고 특히 후식쪽이 빈약해서 식당급이라서 대화를 나눌 지인들과 같이 가기에는 좀 그렇고, 애슐리 W 는 굵직한 메뉴가 더 많고 후식쪽으로도 넉넉해서 식사와 후식을 같이 해결하기에도 괜찮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더 만족스럽다고나 할까..

 어쨋든 그렇게 지인과 함께 방문한 애슐리 W.. 세번째던가 네번째던가..
 같이 간 지인도 애슐리를 몇 번 가본적이 있고 별로였다고 말하던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애슐리 클래식 이었던 것 같아서 데려간 애슐리 W에서 전에 갔던 애슐리와는 좀 다른것 같다고 말하는걸 보면, 애슐리에도 등급이 여러가지로 나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좀 있는듯?

 뭐 어떻게 보면 주로 초딩입맛 요리에 고급스러운 메뉴가 많은것도 아니지만, 요근래 가본 뷔페중에서는 가성비? 같은걸로 따지자면 애슐리 W가 가장 나은것 같다는 생각인데,

badaro...: 애슐리(Ashley)를 다녀와서 풀어보는 애슐리의 모든 것 ...
애슐리 클랙식에 이어 애슐리 W를 다녀온 리뷰 (광주유스퀘어점)
애슐리(Ashely) 클래식 (평일저녁/공휴일) 세번째 방문, 디너랑 런치는 ...

애슐리 가격이나 맴버십, 할인혜택 같은 정보는 위의 글들을 참고하도록하고 바로 메뉴 공략으로..

 속을 풀어주기 위해 스프를 한사발.. 샐러드 위주로 몇가지를 뜨고 후식 메뉴인 요거트처럼 생긴 파나코타(생크림+우유) 옆에 처음보는 노란게 있길래 먹어봤는데, 버터 같기도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게 괜찮아서 찾아보니 크림과 카라멜을 섞은 크림브륄레 라고 하는 이상한 이름의 디저트..
 단걸 좋아해서 초코 브라우니, 치즈케익은 수시로 먹어주고, 샐러드 중에서는 역시 용과와 망고가 들어간 하와이안 버블 샐러드가 제일 맛있다.

1/30/2014

모니터 3대 연결해서 사용하는 모든 방법 (듀얼 비디오카드, 일반 DP to DVI케이블 사용불가, 모니터 확장기)



 니터를 3대 연결해서 사용하는 모든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먼저 이 궁금증의 시작은 요즘 비디오카드들은 기본적으로 3개의 출력포트를 가지고 있고 보통 DVI+DVI 또는 DVI+HDMI로 듀얼모니터를 구성해서 사용하는데, 추가로 달려있는 DP(디스플레이 포트)포트에 모니터를 연결하면 모니터 3개를 사용 할 수는 있는거 아닌가? 에서 시작했다.

 단 결론부터 정리하면,
1. 일반 비디오카드에 있는 DP포트를 이용해 3개의 모니터를 구성하려면 DP포트가 달려있는 모니터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24인치 일반 모니터는 12만원대 DP포트지원 모니터 30만원대)
2. DP포트에 일반 DP to DVI 젠더(8천원)를 사용해서 DVI포트 일반 모니터로 3개를 구성하는건 불가능하고, Active 방식의 DP to DVI 젠더(3만원대)를 사용해야 DVI 모니터를 이용한 3개 모니터 구성이 가능하다.
3. 크로스파이어 같이 듀얼 그래픽카드 기술을 지원하는 비디오카드를 2개 이용하면 DVI, HDMI 포트 수 만큼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듀얼 기능 지원을 안하는 경우 모니터 3개가 가능은 하겠지만 3개의 화면을 하나처럼 사용할때 각각의 비디오카드를 이용하니 성능상 문제점이 있을것으로 생각됨)
4. 비디오카드 중에서 다중모니터 출력를 위해 3~6개의 DVI포트를 지원하는 비디오카드를 구입한다. (고가의 비디오카드에서 DVI 또는 DP 포트를 여러개 제공하는 다중출력용 제품이 존재)
5. DP포트 1개에 여러대의 모니터를 연결하는것이 가능(6대까지 던가?)해서 별도로 모니터 확장기(2대 확장기 30만원대)를 이용하면 여러대의 모니터를 연결하는게 가능하다.

* 트리플 모니터 설정에 윈도우 7 은 필수, 단, 듀얼 그래픽 기술을 이용할 경우는 윈도우XP도 가능하다고 한다.
USB 모니터 확장기(5만원대)라는것도 있는데, 아무래도 비디오카드에서 직접 출력이 아니라 화면만 USB를 통해 전송해주는 방식이라 차라리 액티브 DPtoDVI 젠더를 구입하는게 나을듯
메인보드에 있는 그래픽칩셋을 이용한 방법(아래 링크글 참고)도 있다는거 보면, CPU에 내장된 그래픽 칩셋을 살려서 하는것도 가능할것 같긴한데, 단순히 문서작업 용도가 아니라면 성능상의 이유로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닌것 같다.

동네 수제 쿠키점, 크로스로드(CrossRaod, 광주 운암동)



 전에 주변을 지나가다가 작고 아담한 커피집이 보여서 들어가 봤던 곳.

 요즘은 큰 프랜차이즈 커피숍 보다 이렇게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들이 신선하기도하고 어떤 개성이 있을까 궁금해서 한번씩 들어가보게 되는데, 뭐 그렇다고 카페를 자주가는건 아니고 주로 먼지낀 몇년 된 필립스 커피메이커로 직접 내려 마시는 편이긴하지만..

어쨋든, 지인이랑 김밥인가 치킨인가 저녁을 먹고 들렀던걸로 기억되는데..

 가끔 이런 작은 카페 중에서 원두를 다른걸 사용하는지 커피맛이 독특한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는 않고 커피맛은 평범한 편이고 오히려 컵이랑 스픈 같은 주변용품이 약간 탐나게 아기자기하고 편한 느낌이 있는 곳이다.

 잘 꾸미거나 좋은걸 사용한건지는 모르겠는데 곳곳에 손이 많이가고 세심함이 묻어나는 것 같은 뭐 그런 느낌이랄까..

쿠키 한개 가격이 좋아하는 오징어 땅콩과 동급

솔직히 말하면 수제쿠키라서 뭔가 좋겠지라는 생각은 들지만, 맛은 그냥 맛있는 쿠키.. 맛없는 쿠키를 먹은적이 없어서..

 아무튼 재료를 좀 저렴한걸 사용해서 부담없이 여러개 먹을 수 있는 쿠키도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커피 한잔에 쿠키를 마음껏 먹고 나오면서도 가볍게 계산 할 수 있는 뭐 그런곳정도?

 쿠키 두개면 오리온 촉촉한 초코칩 쿠키가 6개라..

1/29/2014

씨푸드뷔페 바르세 (Barse, 구 엘리시아, 광주 세정아울렛 3층), 가격은 빕스 급 음식 종류는 더 많은듯..



푸드뷔페 바르세(Barse)는 광주에서는 나름 이름이 알려진 뷔페로 음식이 다양하고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에도 괜찮은 곳이라고 한다. '엘리시아'라는 이전 상호가 더 알려져있는데 요근래 '바르세'로 상호를 변경해서 영업중이고 가격도 올리고 메뉴도 늘렸다던가, 아니면 메뉴만 늘렸다나 그런것 같다.

 기존 상호인 엘리시아로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괜찮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해산물 뷔페(알래스카, 보노보노,스카이온푸드 등)에 비해서는 별로라는 글도 많아서 가기전에 살짝 걱정이 됐으나 다녀온 느낌은 돈이 아깝다거나 크게 실망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정도.
* 엘리시아에 대한 대부분의 글들이 몇년전의 오래된 것들이기도하고, 상호를 변경하고 메뉴를 늘린게 얼마 안되서 그럴수도 있을것 같지만, 다른 해산물 뷔페를 가보지 않았으니..

 요근래 애슐리나 빕스 등 몇 곳의 뷔페를 다녀 보다보니 바르세(엘리시아)는 어떤곳인가 궁금하기도 했는데 드디어 기회가..

르세를 다녀온 느낌은.. 애슐리나 빕스가 양식이 주를 이룬다면, 바르세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할 것 없이 모든 음식들이 골고루 갖춰져 있는 그런 곳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음식 종류도 꽤나 다양하고 맛도 어느정도 만족스러운편이라서 가격 만큼의 값어치는 하는것 같고, 비슷한 가격대의 빕스랑 비교하자면 바르세가 약간 우세하지 않나 생각 될 정도다.
 일단 바르세는 음식 종류가 상당히 많다는게 장점인데, 과일과 샐러드는 기본정도 수준이고, 초밥과 롤, 생선회, 육회 등 일식메뉴가 각각 4~5종류정도, 탕수육과 볶음 등 중식메뉴가 10종정도, 밥과 육회 그리고 그릴메뉴 쪽에는 스파게티, 피자, 스테이크, 튀김 등이 있다.
 디저트는 탄산음료 부터 커피까지 대부분 가능하고, 특히 카페 코너에서 사람이 직접 만들어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쿠키와 케익도 상당히 여러가지 구비되어 있다는것도 특징이다.


용 가격평일 : 점심 23000원, 저녁 27000원, 주말 : 점심 30000원, 저녁 33000원

주말에만 스테이크랑 장어구이가 나온다고 알고 갔는데 평일 저녁이었지만 스테이크랑 장어구이가 있는걸 보면 또 다른메뉴가 추가되거나 아니면 메뉴에 차이가 없는건지는 모르겠고, 다른곳은 평일 저녁 가격과 주말 가격이 동일한데 반해 바르세는 주말에는 가격이 더 비싸진다는게 약간 흠이다.
 평일 저녁 27000원에 만족했더라도 주말 저녁 33000원이라면 약 20%가 올라간 가격이니 당연히 기대치가 올라가고 오히려 만족도는 떨어질수도 있을것 같고..

1/28/2014

넥서스7 태블릿 전원이 안켜짐 (어댑터 연결시 화면만 반짝, 분해 배터리 잭 연결)



서스7 1세대 태블릿을 구입해서 아주 잘 사용.. 오락하고 있는데..
아이폰 4S는 이제 전화나 카톡 용도 외에 쓸일이 없다보니 배터리는 2일도 널널한것 같고, 이제 모든 게임은 넥서스7의 차지다.
 크래쉬 오브 클랜, 헤이데이 도 안드로이드 용이 나와서 동기화해 두군데서 같이 플레이 할 수 있고 리얼레이싱도 큰 화면과 더 좋은 하드웨어에서 하다보니 짬짬이 하는데도 하루에 2시간이상은 하는것 같은 기분이다..
* 이북리더기 크레마 터치는 요즘 책이나 만화를 안보고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이나 만질까 말까한 상태가 됐다. 그것도 방전될까봐 충전해주려고..

badaro...: 넥서스7 (1세대) 꼼꼼한 리뷰, 뛰어난 가성비로 이북리더

 아무튼, 그렇게 잘 사용하고 있는 넥서스7 1세대가 너무 맘에 들어서 선물용으로 하나 더 구입했는데, 32기가 제품이 잘 팔려서인지 가격이 18만원에서 20만원대로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졌길래 16기가 모델을 16만원대에 구입했다.
* 막상 사용해보니 앱 이것저것 설치하고 음악 1기가 정도 넣고, 만화 책 2~3기가 넣으니 하드 절반정도 사용으로 동영상을 넣을게 아니라면 대략 16기가 정도의 용량으로도 사용에는 충분하다.

 통 선물이라면 그대로 줬겠지만, 전자제품이나 컴퓨터 부품 같은 경우 혹시 모를 초기 고장에 대비해서 뜯어서 테스트 해보고 주는편이라 조심스럽게 뜯어서 전원버튼을 눌렀는데..

?..
5초, 10초, 20초, 30초, 1분 길게도 눌러본다.

??...
방전됐나 싶어서 어댑터를 연결하고 전원버튼을 길게(10초이상) 눌러본다.
화면이 백화현상처럼 번쩍... 번쩍... 번쩍... 하긴하는데 켜지지는 않고 어댑터를 빼면 바로 꺼지는 현상 발생. 정말 간만에 만나는 전자제품의 초기 고장인가..

* 보통 넥서스7이 안켜지는 경우 소프트키로 기능키가 구현되어 있어서 전원버튼을 10초~20초간 길게 누르는게 리셋키 역할을 한다고 한다.

여기서 머리가 복잡해지는건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넥서스7의 교환절차가 꽤나 번거롭기 때문이었는데,
아수스 서비스센터로 택배를 보내서 수리를 받거나 초기 불량 판정서를 받는다. (2~3일)
초기 불량 판정서를 받고나서 다시 넥서스7을 오픈마켓 판매자한테 보내서 교환 또는 환불 받는다.(2~3일)
 교환 받는데 두군데를 거쳐 일주일이 걸리거나 주말이 잘끼면 이주일도 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구입당시에는 바로 선물하려고했던 나름 급한 상황이라서 서비스센터 말고 직접 해결이 가능한지 '넥서스7 전원 안켜짐'으로 인터넷 검색을 시작..

CPU와 비디오카드 가격,성능 비교 (2014년 1월 그리고 중저가 컴퓨터 견적)



2014년 1월 기준으로 CPU와 비디오카드의 성능,가격,가성비를 비교하고, 중저가로 맞출 수 있는 컴퓨터 견적을 한번 뽑아봤다.

 작년에도 한번 비슷한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요즘 CPU 가성비와 성능 비교 (2013년 7월 다나와, PassMark 참고)
어디 패스마크 사이트처럼 가격하고 벤치마크 점수로 가성비 좀 내주는곳 없나..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해주면 참 편할것 같은데..

CPU 가격,성능,가성비 비교표는 현재 판매점이 100개이상 있으면서 가성비가 정상적인 것들만 모아서 비교했고, AMD APU나 인텔 CPU에 내장된 그래픽코어 부분에 대해서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내용을 덧 붙였다.

아래 CPU.VGA 비교표 구글문서 바로가기 : 구글드라이브 원본 링크로 보기만 가능하지만 엑셀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직접 수정하는건 가능하다.


 인텔의 3세대와 4세대, AMD의 FX시리즈와 APU A시리즈로 꽤나 많은 CPU가 존재하지만, 성능으로보면 다음 세대와 차이는 크지 않으니 세대와 상관엇이 가성비가 좋은쪽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AMD APU의 경우 저가이면서도 내장된 그래픽코어의 성능이 3~5만원대 외장형 그래픽카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3D 온라인게임도 중하옵에서 돌릴 수는 있을정도의 성능으로 보이고 외장형 그래픽카드에 비해 전기세나 소음면에서 매리트가 있어보이고 보통 메인보드에 내장된 그래픽코어보다도 성능이 좋은 편이다.

1/23/2014

무난한 가격의 커피와 식사 '오리토리' 카페 (광주 동구,파스타,볶음밥,원두커피)



마전에 밥먹으러 다녀온 광주 중앙도서관 앞 카페골목에 있는 '오리토리' 카페, 이 근처 카페들이 프렌차이즈 보다는 소규모로 개인이 운영하는 아기자기한 카페들로 이루어진것 같은데, 오리토리 역시 그중 하나로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는 곳이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의 다양한 차와 음료들 그리고 볶음밥과 파스타 같은 몇 가지 식사메뉴까지 제공하는데,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분위기가 괜찮고 카페라고 하기엔 식사도 가능한 뭐 그런곳이랄까..

  작은 규모에 테이블이 많은편은 아니지만 실내는 개성있는 인테리어와 따듯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괜찮게 꾸며져 있어서, 가계에 왔다는 느낌보다는 친구집에 놀러간것 같은 편안함 그리고 부담없는 가격에 식사와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약간 흠이라면 천장에 드러난 시멘트 벽과 주방과 화장실 역시 마감제가 없는 상태로, 뭐 자연스러운것도 좋긴하지만 약간 허름해 보이고 위생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살짝 됐다.
 보이는 곳 뿐만 아니라 안보이는 곳까지 좀 더 신경썼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살짝..
 눈에 딱 띄는건 카페안에 인테리어로 들어가 있는 폭스바겐의 미니버스.. 헐
 가계도 작아 보이는데 버스까지 들여놓다니 저 공간이면 테이블이 두세개는 들어갈텐데 주인이 용자인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들어가보니 이 버스 안에서 커피와 차를 만들고 카운터로 활용되고 있었다.
  다락 사다리 같은 받침에 미니 전화기와 재봉틀, 튐뜰 그리고 주변에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는데, 어디서 이렇게 귀여운 물건들은 구한건지 궁금..

1/20/2014

특이한 설정과 끝없는 반전이 있는 볼만한 미드, 브레이킹 베드(Breaking Bad)



레이킹 배드(Breaking Bad)소심한 고등학교 화학선생 월터 화이트의 이야기다.

천재적인 화학자로 한때는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지만 친구와 불화로 회사를 나와 지금은 작은 마을에서 부인과, 아들, 처제, 처형과 함께 넉넉하진 않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던 중에 갑작스런 폐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 월트는 자신이 죽고나서라도 가족에게 남겨 줄 유산을 마련하기 위해 심경의 변화를 격게되고 짧은 기간에 많은 돈을 벌기위해 자신의 화학적 지식을 이용한 마약제조에 뛰어들게 된다.
 고등학교 제자이자 마약딜러로 활동하는 제시 핑크맨과의 동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마약단속반에서도 집요하기로 소문난 요원이자 가족인 처형의 추적을 받게 되지만, 매번 천재적인 머리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월터 화이트는 추적을 따돌리면서 점점 마약제조를 확장해 돈을 모아나가는데..

월터는 암으로 죽기전에 사랑하는 가족에게 남겨줄 유산을 마련 할 수 있을지..
마치 아버지와 아들처럼 끈끈하게 이어진 월터와 제시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월터는 끈질긴 처형의 추적을 따돌리고 계속 마약 제조를 할 수 있을지..

레이킹 배드는 주인공의 결정으로 여러가지 상황에 처하면서 예측 할 수 없이 일이 커지고 그걸 수습하면서 정신없이 진행된다는 점도 재밌지만, 사소한 곳으로부터 나오는 반전이 주는 재미 또한 그에 못지 않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보통은 이런 사소한 곳에서 반전이 나오면 설득력이 부족하거나 억지스럽게 보일텐데, 브레이킹 배드는 충분한 설명으로 얼마나 잘 끼워맞춰서 풀어내는지 마치 허를 찔린것 같은 느낌이랄까..
 미드 하우스에서 매회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병의 원인을 찾아내면서 반전과 재미를 주는것과 비슷한데, 브레이킹 베드는 예상치 못한 사소한 일이 나비효과 처럼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고 어떤 큰 사건의 원인이 사소한 일에서 비롯됐다는 식으로 풀이하면서 묘한 반전의 재미를 잘 살리고 있다.

 반전도 반전이지만 주변 사물이나 사람을 잘 이용하고 있기도 한데,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것처럼 작가의 사물에 대한 관찰력이 참 남다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겉모습은 마약 제조와 폭력이 난무하는 거친 드라마지만 모든 결과에 작은 실마리를 풀어주는 추리 드라마 같은 느낌이랄까..

1/19/2014

2013년 후반에 본 영화 리뷰-3 (감기,엘리시움,울버린,더파이브,친구2,변호인,그레비티)



감기 (The Flu), 2013
개인평점 3점,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난은 바로 모성애..

 자동차 사고현장에서 소방관 지구가 여의사 인해를 구조하면서 시작된 인연은 도시에 감기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위기상황속에서 다시 이어지는데, 인해의 딸 미르를 구하기 위한 기나긴 여정이..

 특별출연 차인표.. 딱딱 끊어서 말하는 말투때문인지 연기나 역할의 폭이 좁고 나오는 영화마다 왠지 어색하고 실패하는 배우 같다는 생각이 문득..

 재난 영화들이 대부분 초반에 여러 사람들의 상황을 설명 한 후 각자에게 위기가 닥치면서 감정이입하게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이용하는 것처럼, 감기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초반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풀어가는 것과 감기의 전염경로에 대한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설명부분은 나름 흥미롭게 진행되면서 괜찮았다.

 그러나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웅얼거리는 바람에 제대로 알아 들을수도 없는 대사들, 영화내내 빈정거림으로 다가오는 장혁의 말투, 앞뒤 설명도 없이 긴박한 상황을 만들고 바로 해결해 버리는가 하면, 그런 통제된 상황속에서도 주인공들은 이미 모든걸 다 알고 있었다는듯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면서 마치 슈퍼히어로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 만드는데..
 가장 납득이 안가는 부분은 여의사가 딸 아이의 감염에 의사라는 신분에 대한 일말의 고민도 없이 앞뒤 안가리고 무모하게 딸아이를 구하려고만 한다는 것인데, 어떤 계기도 없이 단지 모성애만으로 설명하기엔 억지스럽고 그런 여의사의 행동이 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다보니 영화가 전체적으로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거기다가 소방대원까지 가세해서 아이를 구하기위해 자신이 희생양이 되지 못해 안달난 사람처럼 행동하고, 결국 둘은 딱히 해결방법이 있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극적인 상황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떡밥을 투척하는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게하는데, 주변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뭐 말할것도 없이 즉흥적이고 ..

 아무튼 아역 때문에 한번 찡 했던 것 빼고는 억지스러운 이야기 진행에 앞뒤 가리지 않는 무모한 주인공들의 행동으로 짜임새나 설득력이 부족한 그냥 재난+시체 영화.

1/17/2014

2013년 후반에 본 영화 리뷰-2 (스타트렉,더콜,공모자들,화이트하우스,에픽,월드워Z)



스타트렉:다크니스(Star Trek into Darkness), 2013
개인평점 6점, 재미는 글쎄..

 스타트렉이라고 해봤자 TV시리즈로 지나가듯이 봤던 기억이 전부라서 그들의 거대한 경험을 공유하지 못해서인지 그렇게 재밌게 다가오지는 않던데...

 잘 만들어진 한편의 SF라는 느낌은 있지만, 우주라는 그 커다란 스케일에 비해서는 어떤 커다란 이야기의 흐름속에 있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작은 우주선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 같이 느껴졌는데, 역시 스타트렉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을듯.

 개인적으로는 특수효과나 멋진 배경을 제외하고는 아주 재미있지도 그렇다고 이야기가 참신하거나 기발하다는 느낌도 별로 들지 않은 평범한 SF 같았음..



더 콜(The Call), 2013
개인평점 3점. 응급전화 응대원이라는 특이한 설정과 너무 뻔한 스릴러..

 911 응급전화 응대원 조던은 자신의 판단 착오로 한 소녀가 살해되는데 구실을 제공했다는 죄책감에 전화 응대를 구만둔다. 그로부터 몇달 후 우연히 위기에 처한 소녀의 전화를 응대하게 된 조던은 이 납치범이 몇달전 소녀를 살해한 범인이라는걸 알게 되는데..

 전화를 응대하면서 위기에 대처하고 긴장감이 넘치는건 알겠는데, 아무래도 위기에 직면한 소녀와 전화로만 응대하는 상담원 사이에 괴리감이.. 전화로 응대하는데 왜 저렇게 흥분하고 긴박한척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흥미가 떨어졌다.

 이건 마치 악당이 전화로 지시하고 주인공이 이리저리 뛰고 부딪치는 재밌는 설정을 반대로 뒤집어 놓은것 같은데,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쪽보다 전화로 지시하는 쪽이 볼게 없는데 촛점을 볼거 없는 쪽에 맞춰놓은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이야기에 반전과 짜임새가 있어서 쫀득한 긴장감이 넘치는것도 아니고, 마무리는 특이하다고 해야할지 생각이 없다고 해야할지 평범한 결말.

1/16/2014

2013년 후반에 본 영화 리뷰-1 (은밀하게 위대하게, 은교, 숨바꼭질, 스파이, 화이)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3
개인평점 6점, 비장함을 표현하기엔 많이 부족한 그냥 청소년 간첩 모험기 정도?

북한에서 남파되어 남한의 달동네에서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로 위장한채 임무를 기다리고 있는 간첩들에게 닥치는 위기 그리고 찾아오는 인간적인 고민과 갈등..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간첩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맞닥드리게되는 비장함이나 긴박한 상황보다는 상당히 가벼운 느낌의 어린 간첩들이 등장하면서 교내 폭력물과 비슷한 느낌으로 가볍고 유쾌한 청소년물 같은 느낌이 강한 편이다.

 해를품은 달에서 눈여겨 봤던 김수현이 주인공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어떻게보면 원맨쇼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바보와 간첩사이를 오가면서 때로는 자연스럽고 때로는 냉철한 모습으로 아저씨의 원빈과 비슷한 분위기를 보여줄려는 것 같기도 했는데..
 신분을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있다가 위기가 닥치면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설정이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아저씨의 원빈이 처음부터 킬러의 이미지를 망가뜨리지 않는 선에서 평범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너무 반대되는 바보 이미지가 친근하게 다가오는 바람에 오히려 막판 간첩의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작용 그리고 뭔가 자세하게 보여주는것 없이 휙휙 지나가버리는 액션장면이 아저씨의 그 진지함과 멋들어짐에 비교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였다.
 아무튼 액션을 기대하기 보다는 훈훈한 외모의 배우들과 가벼운 재미가 있는 청소년물 정도를 기대한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은교, 2012
개인평점 5점, 기억에 남는건 따듯하고 풋풋한 정사장면 그리고 나이 차이에서 오는 성적 판타지 정도?

 나이먹은 시인과 그의 제자 그리고 동네 여고생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삼각관계로 얽힌 이야기랄까..

 은교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많은 나이 차이와 사회적 지휘때문에 직접적으로 표현 할 수는 없는 현실을 대신해 소설로 자신의 판타지를 써내려가고 그것을 은밀하게 숨겨놓는 늙은 시인 이적요,
 오랜기간 스승 곁에서 배웠지만 정작 글쓰는 재능이나 감각은 없어 이 숨겨진 소설을 이용해 명성을 얻으려하는 제자 서지우,
 우연히 집 청소를 맡게된 외로운 동네 여고생 은교 역시 이적요에게 어른과 남자 사이에 묘한 끌림을 느끼지만 이적요가 먼저 손을 내밀어 주기를 기다리다가 제자 서지우와 역이면서 욕망?을 풀어내는데..

1/15/2014

돈가스 소스 만들기 간단하네.. (케찹, 마늘, 설탕, 간장, 식초)



 일주일에 두세번은 돈가스를 먹고 있는것 같은데, 전에 SBS스페셜 간헐적 단식에 나온 출연자가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기름진 돈가스를 마구 먹는걸 보고,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돈가스를 먹다가.. 요즘은 그냥 돈가스만 먹고있는 그런 상태가 되버렸는데..

'끼니반란 그 후', 간헐적 단식(16시간 or 24시간 단식

SBS스페셜 끼니반란. 간헐적 단식 공복의 효율을 최대한 활용하는

 아무튼 고기보다 조리가 간단하고 반찬으로 맛도 있고 포만감도 있고 등심이라 지방은 적고 단백질도 있고, 참치캔이나 고기보다 가격도 저렴한편 등등 자주 애용할만하다.

 가스를 만드는 방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정육점에서 돈가스용 등심을 눌러달라고해서 마늘,과일,소금,후추 등에 재어놨다가 밀가루를 바르고 계란을 입혀서 튀김가루를 묻히고 빵가루를 발라서 직접 만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역시 귀찮을 뿐이고..
 냉동 돈가스는 고기보다는 잡육으로 만든 패티에 가깝고 맛이 없어서 등심 가격에 약간 더한 100g에 7~9백원 정도에 집근처 마트 정육코너에서 만들어 팔고있는 돈가스를 사다가 먹는데, 다른 정육코너는 가는 빵가루를 사용하는데 이 정육코너의 돈가스는 빵가루를 식빵을 찢어 놓은것 같은 젖은빵가루(습식빵가루,젖은일식빵가루)를 사용해서 더 바삭하고 맛있다.
빵가루 검색 - 네이버지식쇼핑 : 다나와에는 빵가루가 별로 없어서 네이버쇼핑에서 검색했더니 입자가 작은 일반 빵가루와 입자가 굵은 젖은 빵가루(습식,일본돈가스) 등 다양한게 검색된다.

 그리고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등심돈가스(냉동)도 있던데, 아무래도 고기라는게 한번 얼었다가 녹으면 조직이 파열되고 맛도 떨어지고, 비슷한 가격이라면(택배비 포함하면 비슷) 궂이 냉동 보다는 정육코너의 냉장 돈가스가 낫지않을까하는 생각도 한 몫..


 김전용 냄비를 만들어서 기름을 가득 부어서 제대로 맛있게 튀겨 먹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정도로 자주 먹는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다 쓴 기름(폐유)을 처리하는 것도 일이라서, 그냥 작은 후라이팬에 돈가스가 반정도 잠길정도만 기름을 부어서 부침개에 가까운 튀김 정도로 조리하는걸 선호하는 편이다.

 뭐 기름 가득에 제대로 튀기는것보다는 맛이 떨어지긴 하지만 온도를 잘 맞춰서 튀겨내면 그럭저럭 튀김의 맛이 살아있고, 돈가스 한팩정도를 튀기면 기름도 얼마남지 않아서 폐유처리도 간단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 폐유 처리는 싱크대에 버리면 기름이 굳어서 막힐 위험이 있으니 절대 금물이고, 신문지나 휴지를 이용(우유팩 같은데 신문지를 넣고 흡수)해서 처리한다고도 하는데 양이 많으면 이것 역시 만만치 않고, 변기에다 버리라는 말도 있던데 역시 기름이 굳어서 막힐 수 있고, 그렇다고 얼마 안되는 페유를 따로 업체에 의뢰하기도 그렇고 아무튼 참 애매한데, 개인적으로는 기름양이 많지 않아서 휴지나 신문지를 이용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보기에는 부친개처럼 눌려서 탄걸로 보이지만, 바삭하게 튀김의 식감이 살아있다고 변명을.. (이건 그간 튀긴 돈가스 중에서는 한 5점짜리)

 돈가스를 튀길 기름의 온도조절 방법에 대한 팁을 말하자면, 기름을 달구면서 빵가루를 한개 떨궈서 거품이 날 정도가 되면 온도가 더이상 안올라가게 가스불을 가장 작게 줄이고 2~3분정도 돈가스를 튀기면 된다.

 튀겨지는 도중 거품이 줄어들면 다 튀겨졌거나 기름 온도가 떨어진건데, 시간이 얼마 안됐다면 기름 온도가 떨어진거니 불을 살짝 올려서 온도를 올려 거품이 일개 한 후 다시 약불로 온도를 유지하는 식으로 조절하면 된다.

 돈가스를 튀길때 가장 주의 해야 할 점은 기름 온도가 계속 올라가서 타는것기름 온도가 떨어져서 기름을 먹는것인데 적정한 온도유지는 뭐 튀김요리의 핵심..



 가스 소스.. 일식 돈가스가 아닌이상 일반 돈가스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소스라고 생각하는데, 마트에서 파는 돈가스 소스는 이게 소스인지 간장인지 모를정도로 애매하고 짜기만해서 케찹을 뿌려먹는것과 별반 다를바 없는 수준이라서, 돈가스소스 만들기를 검색해보니 별거 없어서 요즘은 그때그때 직접 만들어서 왕창 뿌려먹고 있다.

 간단하게는 케찹3, 설탕2, 식초1, 간장1 정도에 물을 약간 넣어서 묽기를 맞추고 끓이기만하면 그럭저럭 먹을만한 소스가 된다.

약간 제대로 만들려면 케찹3, 설탕2, 식초1, 간장1, 마늘1/3, 굴소스 있으면 약간(없다면 감칠맛 조미료?) 그리고 물2와 전분가루1/2 정도를 넣어서 끓이면 좀 더 윤기나고 끈적거리는 제법 소스다운 소스가 완성된다.
* 사용된 계량스푼은 밥숟가락.. 아무래도 액체인 간장이나 식초는 계량스푼을 사용하는게 좋겠지만..

 알고보니 돈가스 소스도 별거 없다. 그냥 케찹을 끓이는게 핵심이고 그외 설탕으로 달콤하면서 끈적한 식감을, 식초로 시큼하면서 쌉싸름하게, 간장굴소스로 간을 맛춰주면서 감칠맛을 더해주고, 마늘(은근 핵심재료)로 텁텁한 맛을 잡아주면서, 전분가루로 점성을 더해주면 그럴싸한 소스가 되고, 여기에 취향따라 재료를 더 넣거나 덜 넣으면 된다.
 너무 짜게만 만들지 않으면 왠만해서는 판매하는 완제품 돈가스소스 보다는 맛있는 소스가 만들어지니 걱정 할 것 하나도 없다는..

 케찹,마늘,설탕,식초,간장,굴소스,물 로 만든 소스였는데 좀 흐물거리고 짜긴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던 수제 소스!

 소스를 조금 뿌려서 돈가스의 바삭함을 느끼는것도 좋긴하지만, 이렇게 돈가스를 완전히 소스에 담궈서 촉촉하게 먹는게 요즘은 더 땡긴다.
 전분가루를 넣어서 만들어 봤는데, 너무 많이 넣었더니 마치 탕수육 소스처럼 점도가 높고 반들거리는 돈가스 소스가 됐던 바로 그 수제 소스..

 그래도 물보다는 전분가루를 물에 풀어서 넣어주는게 간을 맞추기도 쉽고 더 부드러운 맛이 난다.

* 전분가루는 옥수수,감자,고구마 어떤 것이든 상관없음
슥삭슥삭..
매끼니 먹어도 안 질릴것 같은 돈가스..











돈가스는 아무리 먹어도 맛있다.
돈가스 소스 만드는건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니 맛없는 완제품 사먹지 말자 (너무 저렴한 소스는 그야말로 첨가물의 향연..)

2014.03 - 사용중인 굴소스의 성분을 살펴보다가 의외로 향미증진제(L-글루타민산 나트륨)가 들어 있다는 걸 발견했는데, L-글루타민산나트륨 이라는 것은 감칠맛을 내는 MSG.. 굴 소스를 화학조미료를 대신 할 천연조미료로 생각한다면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물론 이런 식품첨가물은 안전성이 검증된 최소량만 사용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해가 있는건 아니지만, 영양가는 없고 맛만 내기때문에 영양불균형 같은 부가적인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2015.01추가, 매콤달콤 간장소스 비슷한 돈가스 소스 만들기

 1. (밥숟가락 또는 비율) 케찹 1, 간장 2, 식초 1, 설탕 2, 올리브유 1 (또는 식용유), 마늘 0.5, 물 3 (또는 과일 간 것), 전분가루 0.2, 후추나 바질, 고추 등을 기호에 따라 약간 넣고 살짝 걸죽해질 때까지 3~4분정도 더 끓여서 졸인다.

2. 돈가스에 뿌려서 먹는다..
 케찹을 별로 안넣고 간장소스 비슷하게 만들어서 새콤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추를 넣어서 매콤하면서도 맛이 깔끔하다.

 전분가루를 약간 넣어주면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잼처럼 살짝 걸쭉하게 만들 수 있고, 마시려고 갈아놓은 귤을 사용했는데 귤맛은 모르겠고 물 대용으로 간은 적당히 맞는듯.
 돈가스에 뿌려서 흡입~

 돈가스에도 약간 간이 되어있어서 잘 튀기면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소스를 뿌려먹으면 무한 흡입이 가능하다..


 밀가루, 녹말가루, 맛술, 간장, 소금, 설탕 설명 - 나물이의 생존전략 :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에 대해서 간단하게 잘 정리해놓은 글
 향미증진제 및 각종 첨가류가 들어있는 소스류들.. - 여니의 웰빙 : 향미증진제가 들어있지 않은 굴소스의 경우 혹시 표기가 누락될 가능성은 없을까.. 생각해보면 굴 농축액이 100%도 아니고 겨우 20% 남짓 들어 있을 뿐인데 소량으로도 그렇게 맛이 나는걸 보면 향미증진제가 안들어 있기는 힘들것도 같은..
 식품첨가물, 안심하세요~ -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블로그


원두커피를 살때가 되었군..(원두 가격, 카페알, 왕싼커피)



 마전에 구입한 카카오100% 코코아 가루를 커피대용으로 마시려고했으나, 코코아를 타먹으면 이상하게 졸음이 쏟아져서 별 수 없이 떨어진 원두를 주문하러 카페알에 들렀다.
badaro...: 카카오 100% 코코아는? (일반 핫초코 제품은 코코아

 요즘은 구글 광고에서 왕싼커피가 많이 보이고 잘나가기는 것 같긴하던데, 카페알은 원래는 오픈마켓에서 저렴하고 괜찮은 원두를 찾다가 알게 된 곳으로 그 후 따로 쇼핑몰을 만들어서 운영하면서도 이전과 다름없이 한결같은 모습이라 아직도 종종 이용하고 있는 원두커피 쇼핑몰이다.
2500원짜리 우유거품기(핸드믹서, 건전지) 그리고 카페알 원두커피

 평소 같으면 가격이 저렴한 1kg짜리 업소용 에소프레소 스트롱이나 브라질 산토스 같은 저렴한 것 중에서 대충 골라 주문했겠지만, 이벤에는 왠지 다른 커피를 먹고 싶어서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무슨 오늘만 할인 비슷한 이벤트로 200g * 4봉, 총 800g을 21000원에 파는걸 보면서 간만에 작은 용량으로 여러종류의 원두를 주문해서 맛보기로 마음먹었는데, 뭐 결과적으로는 위의 이벤트 상품을 구입한건 아니고 더 많은 커피를 맛보기위해 100g*6봉으로 구입했지만..

 아무튼 성격상 여기서 가격비교를 안하고 넘어 갈 수는 없어서 용량별 가격비교를 해봤다.


 이번에 구입한 600g을 비교하려했는데 다른 용량과 비교를 위해 800g 구입을 가정하고, 카페알에서 100g 상품과 200g 상품으로 구입했을때와 왕싼커피에서 235g으로 구입했을 경우를 비교했는데, 물론 500g과 1kg 제품으로 갈수록 더 저렴해지지만 용량에 따른 가격 차이가 그렇게 큰건 아니다.


 결과적으로 카페알의 100g 제품이 비싸긴 하지만 사은품과 적립금을 감안하면 200g 제품보다 20%정도 비싼건데 두배 많은 종류의 원두를 맛보는 댓가 정도로 지불 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되고, 이벤트로 판매하는 200g*4봉이 적립금과 사은품은 없지만 일반 200g*2봉에 비해서는 더 저렴한 편이고, 카페알이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건 같은 조건에서 택배비를 지불해야하고 원두마다 추가 가격이 약간 높아서 더 비싼편이었다.
 원두가격만 보면 왕싼커피가 저렴해 보이지만 적립금과 사은품의 가치와 택배비를 반영하니 왕싼커피의 235g*2와 카페알의 200g*2는 1g당 가격으로 봤을때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왕싼커피의 경우는 원두마다 추가되는 금액(원두 선택이나 분쇄선택에 표시되는)의 격차가 큰 편이라서 어떤 원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비쌀수도 쌀수도 있어서 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 카페알도 원두마다 가격차이가 있지만 격차가 그리 큰편은 아니다.

 나름 저렴한 원두로는 카페알의 에소프레소 블랜드 1kg 18000원 또는 일반 1kg 21000~27000원 또는 왕싼커피의 블랜드,일반 1kg 18500~27000원 정도가 있고, 여러가지 원두를 맛볼 수 없다는것만 빼면 양에 비해서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500g의 경우 카페알이 저렴하게 보이지만, 왕싼커피의 경우 500g이 없어서 235g*2 봉으로 비교했기 때문에 같은 조건이라고 보기는 좀 애매하다.
* 카페알 200g*2봉과 왕싼 235g*2봉은 비슷한 수준


 1kg의 경우 적립금, 사은품, 택배비를 반영하면 카페알이 좀 더 저렴하고, 원두 종류도 더 다양한 편이다. 특히 택배비의 경우 카페알은 1900원에 25000원이상 무료, 왕싼커피는 2500원에 30000원이상 무료라는 점도 1kg 구입시에는 최종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래표는 카페알에 나와있는 원두의 특징을 숫자로 기록한건데 앞으로 먹을 원두를 평점을 매겨 볼까하고 만들어 봤다. 뭐 다 먹어 볼 수는 있을지 먹어본다고 차이를 구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들긴 하지만..


론 
 카페알, 왕싼커피 두곳의 가격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지속적으로 구입한다면 카페알이, 일시적으로 구입한다면 왕싼커피가 유리해 보이고, 소량 구입은 두곳이 비슷한 수준이고, 1kg 구입시 적립금,사은품,택배비를 감안하면 카페알이 약간 유리해 보인다.

참고
위에 사용된 표는 구글드라이브에서 작성된 것이고 표 전체 링크주소


1/13/2014

아이핀(i-Pin)은 가끔 폐지하고 재생성하는게 안전 (아이핀 삭제, 생성 방법)



 터넷에서 주민번호 대체수단으로 사용되는 아이핀(i-PIN)은 주민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한 곳에 보관하고, 그곳에 로그인 할 수 있는 아이디를 생성 한 후, 개인정보가 필요할때는 이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본인확인 후 맞는지 안맞는지만 보관된 곳에서 알려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너도나도 이름과 주민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가 해킹을 당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상업적인 이용을 위해서 유출되는걸 방지하고자, 개인정보는 중앙(정부기관?)에서 관리하고 업체에서는 본인확인이 필요 할 때 아이핀으로 본인여부만 확인 할 수 있게 연결해준다는 것.

 뭐 이미 한명에 몇십원 또는 몇원에 다 팔리고도 재탕 삼탕 팔렸을 이름과 주민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이제서야 보호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차라리 주민번호를 새로 발급해주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 아이핀(i-PIN) 페이지

 어쨋든 이렇게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 만든 아이핀도 결국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되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털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작년에 블리자드 게임에서 아이핀을 이용한 해킹으로 아이핀이 털린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던것도 사실이다.
* 블리자드 게임은 아이핀을 이용한 본인인증으로 비밀번호 변경 등이 가능했고 사용자가 아무리 블리자드에서 개인정보와 비번을 변경해도 간단하게 아이핀을 이용해서 계속 털리는 경우가 발생, 이때쯤해서 아이핀 로그인에 무작위 숫자입력 과정이 추가 되었다.


아이핀의 처리 구조는 이런식으로 사이트에 회원가입시 본인확인 정보를 아이핀을 이용해 확인하기 때문에 업체는 본인확인 여부만 알 수 있을뿐 직접적인 개인정보를 알수는 없다.

* 애초에 포털이나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시 상업적이용을 위해서 무차별적으로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한 것이 잘못이지만, 이미 한국의 개인정보는 털릴대로 다 털린 지금에라도 현금지불 등을 위한 경우가 아니면 개인정보를 요구 할 수 없게 바뀐건 그나마 다행이다. (적어도 아직 민증이 안나온 청소년들의 개인정보는 보호 할 수 있을듯)

 아이핀으로 검색해보면 여러곳이 나오는데, 어느곳에서 아이핀을 발급받던지 상관없이 한곳에서 만든 아이핀으로 다른 업체의 아이핀 인증화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핀이 일반 웹사이트 회원이 아닌 본인인증 대체 수단이라는 중요성에 비해서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하고 OTP같은 보조적인 보안수단이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이고, 그렇기 때문에 털리거나 개인의 부주의로 아이디와 비번이 유출 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고, 공인인증서 같이 은행까지는 아니어도 아이핀을 사용하는 여러사이트에서 간단하게 다른사람 행세를 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고 만든 아이핀의 로그인 방식이 일반 웹사이트랑 다를게 없어서 그리 믿음이가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웹사이트마다 개인정보를 흘리고 다니는건 더 찝찝하기도하고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대안으로 아이핀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아이핀을 사용하면서 안전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주기적으로 아이핀을 삭제(폐지)하고 재생성하는 것이고, 작년 블리자드 게임의 아이핀을 이용한 해킹에 대한 대처방법이기도 했다. 일반 웹사이트에서 아이디를 삭제한다는건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활동내역까지 모두 삭제된다는 의미지만, 개인정보 연결 이외의 기능이 없는 아이핀에선 아이디를 삭제한다는건 그냥 본인확인 정보에 연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없애는것 뿐이고, 다른 아이디로 다시 아이핀을 생성하면 본인의 개인정보에 다시 연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얻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들어, 아이핀 아이디 ㅁㅁㅁ로 게임 홈페이지에서 인증하고 사용중인데, ㅁㅁㅁ 아이핀을 삭제해도 게임 홈페이지가 탈퇴된다거나 하는게 아니고 그냥 본인인증 수단이 없어진 상태가 됐을 뿐이다. 비밀번호 재설정이라던가 본인인증이 필요할때 다시 아이핀을 생성해서 본인인증을 받으면 그만이고, 새로 만든 아이핀의 아이디를 다르게 만들더라도(ㅁㅁㅁ이 아니어도) 어차피 연결된 개인정보는 같은것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

이핀 폐지하기

아이핀 메인화면이나 홈페이지에서 아이핀 관리를 선택한다.
 아이핀 폐지를 선택하고 로그인하고 확인하면 아이핀 아이디가 폐지된다.

 혹시 발급 이력에서 발급 된 아이핀이 있나 확인하고(이전에는 중복생성도 가능했던것 같은데) 모두 삭제해버리는게 좋다. 아이핀을 폐지하지 않고 나두면 계속해서 해커가 본인인증에 사용 할 수 있기때문에 기존 아이핀을 삭제하지 않고 새로 생성하는건 아무 소용도 없다.
다시 메인메뉴에서 신규발급을 선택하고 약관 동의, 정보 입력, 본인인증을 거쳐서 새로운 아이핀을 생성하면 된다.

 이때 가능하면 이전과 다른 아이디를 사용해서 생성하는것을 추천한다. 만약 기존 아이핀이 털렸다면 이전과 똑같은 아이디와 비번으로 만드는건 또 털린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 아이핀의 아이디를 다르게 만들더라도 어차피 연결된 개인정보는 같고, 사이트에서는 아이핀 아이디가 아니라 본인확인 여부를 저장하고 있는것이기 때문에 사용에 지장은 전혀 없다.


 아이핀의 로그인 방식이 그리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사이트마다 주민번호를 입력하는것 보다는 그나마 아이핀을 사용하는게 낫다.
 주민번호가 그리 민감한 정보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핀이 털리진 않았을까 불안하다면, 일년에 한두번 아이핀을 폐지하고 다시 생성해주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제 사이트 회원가입시 개인정보를 요구 할 수 없지만, 특히 P2P, 토렌트 사이트 같은곳에 회원가입 할 때 주민번호와 핸드폰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대부분 자동결제를 유도하는 곳이니 조심..


1/11/2014

잭다니엘 테네시 허니(Jack Daniel's Honey), 달콤 쌉싸름한 맛, 만만한 가격의 양주



 "제주도 다녀오는데 면세점에서 뭐 사올거 없냐?"는 물음에 머리속에 딱 떠오르는게 양주 였다.
 술을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다른것들에 비해서는 세금이 많이 붙으니 면세점에서 구입하면 밖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혹시 누구한테 선물하더라도 받는 사람은 밖에서 구입하는 가격으로 생각하게되니 생색도나는 일석이조의 선택인데..

 그래서 바로 생각해낸게 전에 면세점에서 3만원대에 구입했던 보드카 쇼팽(Choin Vodka)이라는 이름이 붙은 보드카로 감자, 호밀, 밀로 만들어진 3가지 종류가 있고 그중에서 호밀로 만든 RYE 제품을 구입했었다. (점원 추천으로..)
 바로 그 전에 샀던 발렌타인 17년산이 좀 독하고 입맛에 별로 맛지 않아서 다른 술을 고민하다가 그냥한번 구입했던 것 같은데, 이 보드카도 40도나되니 그냥마시기에는 좀 그렇고 사이다와 반반정도 섞어서 레몬즙을 살짝 넣어서 칵테일로 맛있게 잘 마셨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보드카나 부탁할까하고 인터넷에서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보드카를 찾아보니 대충 이정도 목록이 작성되었고,

그레이구스(Grey Goose) 프리미엄 350ml 750ml 6만원
벨베디어(Belvedere) 750ml 7~8만원
시락(Ciroc) 750ml 16만원
스톨리치니야 엘리트 (Stolichnaya Vodka Elite) 10만원
스미노프 (Smirnoff) 700ml 2만원

 비싼거 사달라기엔 눈치가 보여서 만만한 가격에 먹어보지 않은 스미노프 보드카를 부탁했는데, 면세점에 물건이 없다며 점원이 추천해주는 잭다니엘 테네시 허니를 사왔다고해서 그걸 받게 되었다는..


 발렌타인 17년산을 마셔보고는 위스키는 취향이 아닌것 같다고 결론지었는데, 다른 음료와 섞어 먹기에는 위스키 고유의 쓴한 맛이랄까 그게 너무 강하고, 온더락(얼음을 넣어)으로 마셔도 여전히 향이 강하고 감당하기 힘든 쓴맛때문에 목넘김이 힘든 편이었다.
 뭐 좋은점이라면 넘겼을때 목이 화~ 하면서 타오르는듯한 느낌뒤에 찾아오는 시원함과 입안에 남아있는 개운한 느낌정도?

 결국 손이 잘 안가서 발렌타인 17년산 작은병을 다 마시는데 몇달은 걸렸던 기억이 있는데 위스키라니..





 어쨋든..
다니엘 테네시 허니..
위스키!

 그나마 다행인건 이놈이 테네시 위스키로 버번 위스키에 비해서는 약간 순하고 부드러운 편에 속한다는 것.

* 테네시 위스키는 증류 원액을 보드카 처럼 테네시 지방의 목탄을 이용해서 한번더 여과 후 숙성 시킨다고 함.

 용량은 무려 1리터지만 가격은 3만원대로 착한편이다.

 위스키의 종류에 대해서 검색해보니, 발렌타인은 스카치 위스키, 잭다니엘은 버번 위스키 중에서 테네시 위스키로 종류가 다른거였다.

 원료와 제조 방법이나 지역에따라 여러종류가 있는거였군..



  병이 참 큼직하고 묵직하고 각진모습이 왠지 양주스럽게? 생겼다고 해야하나..

 크기도 상당히 큰편이고, 미국의 소주쯤 되는건가..

 그런데 주둥이가 이상하게 만들어졌는지 술이 점성이 있는건지 따르고나서 병을들때 깔끔하게 안떨어지고 술이 좀 흐르는 경향이 있다는게 흠..



 쇼팽 보드카는 병이 길고 예쁘긴했지만 왠지 물을 담아 놓은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역시 위스키는 보리차를 담아 놓은것 같군..

 마셔보기 전까지는 저기 써있는 허니라는 문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첫잔을 따라서 마셔보고나서는 "아 이래서 허니.."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생각보다 진한 벌꿀향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맛을 보여준다.
 뒷모습도 듬직하게..
트레이트로 마셔보니..

양주잔이 없어서 와인잔에..

 잔에 따르자마자 알콜냄새와 달콤한 벌꿀향이 섞여서 약간 구수한 냄새가 나고, 한모금 머금으면 코끝에는 달콤 향이 혀에는 강렬하게 톡쏘면서 씁쓸시원한 위스키 특유의 알콜 맛도 있으면서 점도가 있는것 같이 약간의 볼륨감도 느껴진다.

 발렌타인 17년산이 스카치 위스키로 알콜의 쓴맛과 목 넘김시 타들어가는듯한 느낌이 너무 강해서 스트레이트든 온더락이든 마시기에 만만한편은 아니었는데, (개인적으로)



 잭다니엘 허니는 달콤하면서 약간 구수한 진한 냄새와 위스키 특유의 씁쓸하면서도 개운하고, 달콤한 향인지 맛인지 끝맛에서 약간의 달콤함이 느껴지는것도 같고,
 특히 목넘김이 스카치 위스키에 비하면 상당히 부드러운 편(편하다는 뜻은 아님)이면서도 넘어간 후 식도가 시원해지는 느낌과 코끗이 찡해지는 위스키의 느낌도 살아있는 편이다.


콕 으로 마셔보니..

 버번 위스키에 콜라는 타면 버번콕이고 잭다니엘에 콜라를 섞으면 잭콕이라고 한다.

 잭다니엘 허니는 발렌타인 같은 스카치 위스키랑은 다르게 위스키 치고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편이라서 스트레이트나 온더락으로 마셔도 무난하지만, 이 잭콕으로 마시면 레몬소주 처럼 술맛보다는 음료에 가까운 맛으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서 괜찮은 편이다.

 맛은 1:1로 섞으면 좀 독하게 느껴지고, 1:2 정도로 콜라를 더 넣어주면 달콤하지도 쓰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가 되는데, 콜라의 달콤함과 탄산이 느껴지면서 위스키의 맛이 느껴지고 목으로 넘기면 코끌으로 위스키 향이 살짝 올라오면서 아주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드는게 깔끔하다.

 뭐 스트레이트로 먹을때 만큼 화하고 싸하고 코끝이 찡한 그런 강렬한 느낌이 없는건 아쉽지만, 목넘김이 부드럽고 부담없이 마시면서 위스키의 맛도 살짝 느낄 수 있으면서 은근히 취기를 느끼기에는 잭콕이 아주 제격인 것 같다는 생각이다.

 특히 위스키의 강렬한 맛이 취향이 아니라면 더욱더..


 양주는 면세점가는 지인에게 부탁하자.
 술을 많이 마시자.
 위스키는 콜라에 타먹으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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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다니엘 Old No.7 Black Label - NeoType - 술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


1/08/2014

통신사별 와이파이(WiFi)존 이용가격 (세상에 공짜는 없군, 그나마 SKT가..)



 얼마전 밖에서 한시간정도 기다릴일이 있어서 뭘하면서 기다리지 하다가 게임방을 가기는 좀 애매해서 그냥 통신사 와이파이 존(WiFi Zone)에서 이용권을 구매해서 인터넷으로 시간을 때운적이 있는데..
 평소 무선공유기를 이용해서 주로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가끔 필요 할 때는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가입해서 사용하거나 옆사람의 핫스팟을 이용하는 편이거나 커피숍 같은데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편이라 그간 와이파이를 구입할 필요성을 느낀적도 없고 왠지 아깝다는 생각에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이용해보니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보니 그렇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이용자가 별로 없는 장소라서 그런지 동영상 스트리밍까지 원활하게 이용가능해서 꽤 괜찮았다. (하긴 와이파이가 무슨 3G데이터 처럼 품질이 있는것도 아니고 설치된 장소에 따라 제각각일텐데 품질에 대해 논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다만 와이파이 특성상 단거리(10미터정도) 안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보니 갑자기 이동할때는 이용이 불가하고, 보통 한장소에 머무를때는 커피숍 같은 무료로 와이파이를 제공해주는 곳이 많아서 궂이 통신사의 와이파이를 구입 할 일은 앞으로도 별로 없을것 같긴하다.

 요즘 주변에서 흔하게 잡히는 T WiFi zone, ollehWiFi 가 보이지만 아무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건 아니다.
 KT를 사용 중이지만 데이터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기때문에 올레 와이파이존에 접속하면 이렇게 이용권을 구입하라는 페이지가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