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여름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여름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8/06/2022

그냥 버린것 같은 10년된 삼성 선풍기 (선풍기 고장 증상, 분해, 수리방법 등)



 요즘 아파트에 소형가전 수거함에서 주어오는 재미가 솔솔하다.. 전에도 가끔 쓸만한 캐리어나 멀쩡한 3단 책장 같은걸 주어오긴 했지만, 어딘가 고장난 전자제품을 주어와서 분해하고 고쳐보는게 재밌단말이지..

 아무튼 지난 겨울부터 주어다 놓은 선풍기가 서너대 있었는데, 무더운 여름도 다가왔고 선풍기 한대로 방에서 쓰다가 거실로 들고 나가고 주방에 가져가서 꼽고 하는게 귀찮아서 주어다 놓은 선풍기를 싹 꺼내서 고쳐보는 중이다.
(참고로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는게 더 시원하고 에어컨 전기료도 절약하는 길)

 그 중에서 이번에 소개할 선풍기는 무려 삼성! 선풍기, 2012년식이니 10년정도 된것 같은데 그래도 대기업 제품이다보니 요즘 어지간한 2~4만원대 중국산 선풍기 보다는 디자인으로 보나 재질로 보나 무난하다. 사실 중국산 선풍기는 저렴하고 가성비는 괜찮은데 샤오미 아니면 재질이 얇아서 무게중심도 별로고 한 1년정도 지나면 플라스틱이 삭거나 목이나 다리 부분이 파손되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발생한다.


선풍기 고장의 주요 원인!

  • 날개 파손 : 한 오천원이면 살수 있지만! 날개 홈이 공통규격이라 그냥 버려진 선풍기에서 때어다 놓으면 개이득..
  • 목 부러짐 : 그냥 테잎으로 감아버려서 고정하는게 최고.. 목 부분을 지탱하는 플라스틱 부분이 회사마다 제각각이라 같은 선풍기의 목 부분이 없으면 수리가 쉽지 않다
  • 전원 고장 : 대부분 버려지는 선풍기들은 이 고장, 모터가 들러붙어서 돌지 않는 경우는 포기, 모터는 부드럽게 돌아가는데 전원이 안들어가거나 돌긴 하는데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느리게 도는 경우 대부분 콘덴서 문제다. 선풍기 머리 부분을 분해해서 사각형 콘덴서(CBB61 같은 용량으로)를 교체해주면 이런 전원고장은 대부분 해결된다.
  • 디지털 방식의 버튼 고장 : 이거는 잘 모르겠다.. 뭐 버튼 부품을 구입한다고해도 납땜이나 교체에 자신이 없으므로 패스. 보드가 타거나 고장난 경우는 그냥 포기
자세한건 영상에 나와있지만, 선풍기 고장의 대부분은 전원문제고 대부분은 1~2천원짜리 콘덴서 교체로 해결된다. 사실 다른 전자제품들의 고장 대부분도 이 콘덴서 문제인 경우가 많은게 사실.. 아무튼 집에 고장난 선풍기가 있다면 내다 버리기 전에 다시 한번 살펴보면 선풍기 값 몇만원 버는건 식은죽 먹기!




8/06/2017

그래서 우리집 에어컨 전기요금은 어떻게 계산하는데요?? 에어컨 전기요금 계산방법



에어컨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내용은 많은데..
정작 우리집 에어컨의 전기요금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는것 같아서 만들어 본 영상..
쉽진 않지만 두세번 보면 이해가 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6/11/2017

포시엠 이동형 에어컨, 27만원대 가격대비 쓸만한 냉방능력, 소음과 냉방효율은 약간 아쉬운



 보통 벽걸이 에어컨이 30만원대에 설치비까지 거의 40~50만원대가 되는데..
포시엠 이동식 에어컨은 설치가 없어 27만원대에 사용할 수 있어서 나름 가격적 매리트가 있음..
 벽걸이 에어컨에 비하면 냉방효율이 약간 떨어지고 소음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벽걸이 설치가 힘들거나 장소를 이동해서 사용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벽걸이 에어컨의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듯..
 비슷한 가격대에 거의 냉풍기 수준인 삼성 쿨프레소 보다는 포시엠 에어컨이 낫고, 벽걸이 에어컨에 비하면 약간 아쉬운 정도.. 비슷한 가격대에 다른 회사의 이동형 에어컨들도 있으니 냉방능력을 비교해서 적당한걸 구입해도 비슷 할 듯..

 대충 비슷한 20만원대 후반 에어컨으로 비교했을때,

이동식, 포시엠 CM-700DF, 냉방능력 2000W / 소비전력 900W = 2.22 (1W당 냉방력)
창문형, 미디어 HWC-5000M, 냉방능력 1470W / 소비전력 520W = 2.83
벽걸이, 캐리어 CSF-A060CS, 냉방능력 2300W / 소비전력 650W = 3.53

 냉방능력으로 따진다면 창문형이 약한 편이고, 벽걸이와 이동식은 동급 정도

 1와트당 냉방력으로 전기세를 따져보면 벽걸이, 창문형, 이동형 순으로 좋고, 이동형이 벽걸이에 비해 1.5~1.6배 정도 전기를 더 먹지만, 이건 최대치로 계산했을때고 실제 사용에서 그 차이는 더 적기 때문에 대략 30%정도 더 먹는다고 보면 될 것 같구요. 창문형도 1.3배 정도로 이동형과 큰 차이가 있는건 아니라 비슷한 수준으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전기세 폭탄 부분은 작년 전기세 인하로 누진제 최대구간이 7백원대에서 3백원대(2백원대 후반)로 내려옴에 따라 이전의 전기세 폭탄은 많이 완화 됐어요.
 포시엠 이동형 에어컨을 풀 냉방으로 틀고 최대 누진제 구간일 때 3백원.. 하루에 10시간정도 틀면 3천원 (기존엔 7천원), 한달이면 9만원정도(이전이라면 21만원) 되겠네요.

8/25/2016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누진제, 전기료 계산방법, 가전제품 소비전력 측정)

지 전기는 무조건 아껴야만 할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뭐 전기가 부족하던 시대적 배경도 있을테고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전기절약을 강조해서 일수도 있겠지만, 전기코드 하나 뽑는다고 얼마나 절약되겠어라는 의문을 가지면서도 그냥 예전부터 이렇게 하는게 아끼는거고 이렇게 해야한다고 습관적으로 몸에 벤것도 없지않아 있는것 같긴하다.

 이미 몇년전부터 전체 전기사용량에서 가정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산업용으로 소비되는 전기량이 더 많음에도 가정용에만 누진제를 적용해 비싼 요금을 매기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슬슬 표면위로 올라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가정용 전기요금에 누진세가 적용되어 있는 상황이다보니 마음놓고 전기를 사용할수 없는게 현실이다.


 보통은 우리집의 경우 누진세 5~6단계로 10~16만원의 전기요금을 왔다갔다하는 상황인데, 전기코드를 아무리 뽑아봤자 줄어들지 않는 전기요금을 보면서, 이런 막연한 방법으로는 안되겠다 싶어 도대체 뭐시 중헌지.. 아니 문제인지 어떤 가전제품이 전기를 많이 먹는건지 한번 정확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는데..
 그러고보니 이제까지 이런 구체적인 생각을 해보지도 않고, 막연히 전기절약 공익광고에 나오는 코드뽑기나 불끄기 같은 방법을 따라하면서 여전히 전기세가 줄어들지 않는다고 푸념만 했다는게 한심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쨋든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 중 전기를 많이 먹을걸로 예상되는 전자제품은 냉장고, 에어컨, 전기밥솥, 컴퓨터 정도 그리고 생각나는건 TV, 선풍기, 형광등 정도다.

 전기요금을 파헤치려면, 먼저 전기요금 체계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그건 바로 가정용 전기에만 부과되는 누진제(누진세) 때문.
 만약 누진세에 대해 모른다면 전기요금이 전달에 비해 두배가 나오면 전기를 두배로 사용했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현실에선 누진제 때문에 전기를 50%정도만 더 사용해도 전기요금은 두배가 된다.

전기요금 체계

 일반 산업용 전기는 가스요금처럼 사용량에 일정한 요금을 곱하기 때문에 사용한 만큼만 요금이 나오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는 누진제 때문에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비싼 요금이 그리고 사용량이 일정구간을 넘으면 일반 산업용 전기요금 보다 비싸지게 된다.

 이러한 누진제는 총 6단계로 100kWh 구간마다 전기요금(1kWh)과 기본요금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아래 전기요금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기요금표 - 한국전력 홈페이지



 참고로 주택용 전기는 저압과 고압으로 나뉘는데, 고압이 저압보다 요금이 저렴한 편이고, 보통 일반주택은 저압아파트는 고압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신의 정확한 요금제는 고지서를 참고하거나 한전에 문의)


* 주택용 (저압) 요금에서 각 단계별 100kWh 사용시 기본요금 + 전력요금

 각 단계가 올라갈때 마다 전기요금은 150~170%씩 증가하게 되고, 1단계와 6단계의 요금 차이는 무려 997% 거의 10배에 달하게 되는데, 보통 언론에선 좀 과장시키려고 요금이 비싼 저압을 기준으로 1단계와 6단계의 요금차이가 무려 11배까지 차이난다는걸 강조하지만, 사실 일반용 전기와 비교했을때 6단계는 5~6배 수준으로 보는게 맞다.

 한달 전기사용량이 500kWh을 넘어 6단계가 되는 순간, 1kWh 사용요금은 1단계의 10kWh 사용요금과 맞먹는 수준이되니 누진제가 부담이 되는건 맞는데, 이게 또 3~4단계까지만 사용하면 (4인가구 평균 사용량) 일반 산업용 요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수있는 여지도 있기 때문에 결국 문제가 되는건 전력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과 겨울철..


누진세구간(kWh)기본요금
(원)
전기요금
(kWh)
전단계 대비
증가량
1단계 대비
증가량
1단계1~10041057.6
2단계101~20073098.9171.70%171.70%
3단계201~3001,260147.3148.94%255.73%
4단계301~4003,170215.6146.37%374.31%
5단계401~5006,060325.7151.07%565.45%
6단계501~10,760574.6176.42%997.57%


* 주택용 (고압) 요금에서 누진제 1~4단계 요금의 평균 (57+98+147+215)/4=129원 (일반용 전력요금과 비슷)




 보통 산업용 전기 1kWh에 100원 근처에 누진제가 없는걸 감안하면, 가정용 전기는 누진세 3단계부터 비싸지기 시작해 4,5,6단계는 2~6배가 넘는 가격으로 올라간다.

 뭐 누진제가 있는 몇 안되는 나라에 사는이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 그냥 이렇다는것만 알고 넘어가자..

 그리고 추가로 누진제로 인해 각 구간의 요금이 다르다보니 사용량 * 전력요금의 계산이 안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계산되는 방식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전기요금이 계산되는 방식


 한달에 350kWh의 전기를 사용했다면,

 누진제 4단계에 해당하는 기본요금
각 구간별 1~100 + 101~200 + 201~300 + 301~350 사용량에 대한 요금이 합해져서 요금이 산정된다.
(사용량 350kWh에 4단계 요금을 곱하는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

전기요금 계산기 - 한국전력 홈페이지

 한달에 600kWh의 전기를 사용해서 최고단계의 누진제를 적용 받는다면,

누진제 6단계에 해당하는 기본요금
왼쪽의 그림처럼 각 구간별 사용량에 대한 요금이 합해져서 전기요금은 15만원대가 된다. (600kWh를 넘어가는 사용량엔 6단계 최고요금 적용)

 단계별로 기본요금에도 차이가 나지만 몇백원에서 몇천원으로 그 비중이 큰건 아니고, 여기에 세금이 더해지면 거의 17만원의 전기요금이 나오게 되는데, 아무튼 한달 사용량이 500kWh를 넘는순간 10만원대의 신세계로 들어간다는 것만 기억해두면 된다.



전자제품의 전기사용량 측정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 중 전기를 많이 먹을것 같은 냉장고, TV, 에어컨, 전자렌지, 컴퓨터 등의 실제 전기사용량을 측정해서 어디서 얼마만큼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차례.

 참고로 전기요금을 계산하는 kWh시간당(h) 사용한 전력양(kW)을 말하는데, 전자제품의 소비전력이 1000W(=1kW)라고해서 그게 무조건 시간당 1000W를 소비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
 에어컨이나 전기밥솥, 냉장고 같이 설정된 온도에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전기제품의 경우 1시간 내내 최대출력을 사용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표시된 소비전력보다 시간당 사용한 전력량은 적을수 있다.
 예를들어 에어컨의 경우 소비전력이 1000W라면 냉방이 켜지고 찬바람이 나올때의 소비전력이 1000W 이고, 설정온도에 도달해 냉방이 꺼지고 송풍으로 전환되면 소비전력은 50W정도로 떨어지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시간당 사용한 평균 전기량은 1000W보다 적은 400~700W정도가 나오게 된다. (물론 18도로 설정해서 1시간내내 냉방이 돌아간다면 1000W가 나오겠지만)


소비전력계로 전기사용량 측정

 이번에는 전기세의 원인을 꼭 찾아야 겠다는 생각에 좀 비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나마 가장 저렴한 2만원짜리 소비전력계를 하나 구입해봤다. (더 비싼것들도 있지만 기능은 비슷)

 콘센트형으로 코드와 콘센트 중간에 끼워서 측정하는 방식인데 소비전력과 볼트, 전류 그리고 측정시간의 사용량 등 여러가지 정보를 표시해준다. (어차피 필요한건 W,kWh,측정시간 뿐이다.)

 이전까지는 하루종일 돌아가는 냉장고가 전기세의 주범일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실제로 소비전력계를 이용해 측정해보니 냉장고가 사용하는 전력량은 생각처럼 많지는 않았고, 오히려 예상치 못한 TV, 컴퓨터의 전기 사용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결과를 보면서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된..





 냉장고는 하루종일 돌아가는 전자제품이긴 하지만 문을 자주 연다거나 온도가 떨어질때만 압축기가 돌아가며 최대출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당 소비전력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 100~200W 수준이다. 다만 오래된 구형 냉장고의 경우 신형냉장고에 비해 거의 1.5배에 가까운 소비전력을 보이기도 했다.

 TV의 경우 의외로 많은 전기를 소비하고 있었는데, 냉장고 처럼 켜졌다 껐다를 반복하는게 아니라 켜져있는 동안은 화면밝기에 따라 일정한 출력을 유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컴퓨터 모니터가 50W정도의 전력을 소비하는데 비해 화면크기가 커서인지 밝기를 최대로 했을때는 200W, 절반이하로 줄였을때는 100W까지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에어컨의 경우 최대출력이 상당히 높은편이지만 실외가가 돌아갈때만 최대출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도를 몇도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전기소비량에 큰 차이가 발생했다.
 온도를 낮게 설정해서 계속 냉방상태로 돌아간다면, 마치 냉장고 문을 열어놔서 냉장고의 압축기가 계속 돌아가는 것처럼 최대출력이 그대로 1시간 사용량이 되겠지만, 온도를 28~29도로 높게 설정해서 사용한다면, 1시간동안 냉방상태로 돌아가는 비율은 떨어지게 되고 그만큼 시간당 소비전력도 낮아지게 된다.

 재밌는건 최대출력으로 따져보면 벽걸이 에어컨(700W)이 선풍기(40~50W) 약 20대와 맞먹는 전기를 사용한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에어컨을 적당히 높은 온도로 사용하면 시간당 300~400W대로 사용하는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선풍기를 사용하는게 무조건 에어컨보다 낫다고 볼수도 없는 노릇이다.



 전기밥솥의 경우는 가열기기다보니 어느정도 전기를 사용하는 편이었는데, 취사중에는 계속 가열을 하다보니 최대출력 700W정도를 소비했지만 취사시간이 20~30분에 불과하니 시간당 사용량으로 따지면 300Wh 정도로 생각할수 있다.
 보온시 사용되는 전기량은 잠깐씩 가열하면서 최대출력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시간당 사용량으로 따지면 100W정도 밖에 안됐다. (만약 24시간 꼽아놓는면 하루에 2.4kWh 한달이면 61.2kWh로 누진세 반단계에 해당하는 양이니 무시할수는 없지만)

 커피포트 역시 가열기기다 보니 최대출력은 1000W로 높은편이지만, 사용시간이 기껏해야 5~10분정도라 시간당 사용량으로 따지면 200W정도로 얼마 안된다. 하지만 사용시간이 긴 전기냄비나 전기튀김기를 사용한다면 거의 에어컨과 맞먹는 전기를 사용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컴퓨터가 의외로 전기소비가 많은편이었는데, 본체가 100~300W정도 모니터가 80W정도(40W 2대)로 합하면 200~400W에 해당하니 무시할수없는 수치.
 본체에 들어가있는 파워는 500W급이지만 장착한 CPU와 그래픽카드에 따라 실제 사용량은 차이가 나고, 자원사용률이 높은게임이나 작업에따라서도 소비전력은 달라졌다.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을때도 항상 컴퓨터를 켜놓는 편이라 대략 계산해보면,
300W * 24시간 * 30일 = 216000Wh = 216kWh, 대략 한달에 200kWh 정도는 컴퓨터가 사용하고 있었다는건데, 이건 한달 전기사용량의 1/4에 해당하고 누진제 2단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컴퓨터가 어느정도는 전기를 먹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냉장고보다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는건 약간 충격이라서 요즘은 사용하지 않을때는 컴퓨터를 끄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덕에 전기료도 줄일수 있었다는..





한달 전기요금 예상해보기

 그럼 전자제품의 시간당 소비전력을 알았으니 이게 얼마의 전기요금에 해당하는지를 알아볼수 있는데, 전기요금표의 전력요금과 전자제품의 시간당 소비전력을 곱하면 대략 전기요금을 가늠해 볼수 있다. (누진제 때문에 정확한 금액은 어렵지만)

 예를들어 에어컨을 사용중이고 최대출력이 1000W라고 가정하고, 28도로 설정해서 사용해보니 시간당 소비전력이 500Wh가 나왔다면, 하루종일 에어컨을 사용했을때 한달 전기료는 얼마나 나올까?

 시간당 소비전력 500W * 24시간 * 30일 = 360000Wh = 360kWh (한달 사용량)
 전기요금 계산기360kWh를 입력해보면 누진세 4단계에 전기요금은 52,840원

 뭐 한달내내 에어컨 튼것 치고는 얼마 안나왔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여기에 평소 한달간 사용한 전기량에 에어컨 사용량이 더해지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만약 평소 한달 전기사용량이 300kWh정도고 전기요금은 3만원대 였다면, 여기에 에어컨 사용량 360kWh을 더해 한달 사용량은 660kWh, 전기료는 212,840원이 된다.

 상식적으로는 300kWh 사용하다가 660kWh 사용했으니 두배정도 나와야 겠지만, 100kWh 구간마다 요금이 배로 증가하는 누진제 때문에 무려 4배에 달하는 전기요금이 나오게 되는것.

·1단계 : 100kWh × 57.6원 = 5,760원
·2단계 : 100kWh × 98.9원 = 9,890원
·3단계 : 100kWh × 147.3원 = 14,730원
·4단계 : 100kWh × 215.6원 = 21,560원
·5단계 : 100kWh × 325.7원 = 32,570원
·6단계 : 160kWh × 574.6원 = 91,936원
전력량요금 : 176,446원

 기본요금과 세금을 제외하고 전기료 부분만 살펴보면, 500kWh를 넘긴(누진제 6단계) 사용량이 전기요금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걸 볼수 있는데, 1~5단계까지 사용한 500kWh 요금보다 6단계에서 사용한 160kWh의 요금이 더 많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는게 바로 한국의 가정용 전기료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전기세를 줄일만한 곳

 집에 있는 전자제품들이 어떤 상황에서 전기를 어느정도 먹는지, 그리고 그게 얼마의 전기세에 해당하는지 제대로 계산 할수 있다면...
 아무것도 모른상태로 열심히 코드를 뽑고, 일반 멀티탭보다 비싼 스위치형 멀티탭을 구입하는 호갱이 되고, 한여름에 에어컨 없이 선풍기로 버티는 미련한 짓을 하지 않고, 적당히 전기를 사용하면서 적당한 요금이 나오도록 조절하는것도 어느정도는 가능하다.

 전기를 가장많이 소비하는건 가열,냉방 기기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냉장고, 커피포트, 전기밥솥 등 사용시간이 짧거나 냉방,가열 시간이 짧은것들은 의외로 전기 소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오히려 장시간 사용하고 최대출력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는 TV(150~250W), 형광등(2등 72W), 컴퓨터와 모니터(200~400W) 등이 총 사용량으로 보면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

 선풍기 50W * 24시간 * 30일 = 36000Wh = 36kWh
 형광등 2등 72W * 12시간 * 30일 = 25920Wh = 26kWh

 참고로 보통 방등에 사용되는 형광등 1개의 소비전력이 36W, 2등 72W, 3등 108W로 적지 않은 전기를 사용하는데, 요즘 많이 저렴해진 LED 방등 30W 짜리가 형광등 72W와 비슷한 밝기로 만원정도면 구입 가능.



 절약되는 42W를 한달 전기료로 계산해보면 40W * 12시간 * 30일 = 14.4kWh
 누진세 4단계로 적용하면 14.4kWh * 215원 = 3,096원, 3달정도 사용하면 LED등기구 값이 빠지고 그 이후로는 한달에 3천원씩 이득, 형광등보다 수명이 열배정도 긴 것까지 감안하면 LED등으로 교체하는것도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다. (예전 3~4만원일때는 매력이 없었지만)


대기전력은 신경안써도..

 대기전력은 전자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그 양이 크지 않아서 피곤하게 콘센트를 뽑아가며 신경쓸 필요까지는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인데..
 과거에비해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기전력이 낮아지기도 했고, 4인가족 평균 누진세 4단계에서 대기전력이 차지하는 전기요금은 만원 이하, 그보다 낮은 누진제라면 몇천원에 불과해서 그 피곤함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다.

 보통 대기전력은 디지털 방식의 제품에서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아날로그 다이얼 선풍기 같은건 대기전력이 거의 없지만, 액정이나 디지털 방식의 버튼을 사용하는 전자식 선풍기는 대기전력이 5~10W정도로 높게 나오는 편이다.



 대기전력은 보통 1~10W정도 되는데, 스마트폰 충전시 소비되는 전력이 5W정도니 그렇게 많은양은 아니라고 볼수 있다.

 10W * 24시간 * 30일 = 7200Wh = 7.2kWh

 누진제 6단계로 계산하면 4100원정도, 4단계로 계산하면 1500원정도로 대기전력을 발생하는 전자제품이 서너개 된다고해도 만원 안팎, 과연 피곤하게 코드를 뽑아대는게 전기요금을 절약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공익광고 때문에 습관적으로 하는건지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대기전력 잡자고 스위치 달린 두세배 비싼 멀티탭을 구입할 필요가 있는지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

 뭐 전기 절약과 관련된 글에서는 대기전력의 비중이 11%에 해당하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절약되는 전기요금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사실 누진제만 없다면 대기전력양의 전기세는 한달에 몇천원 수준으로 가정에서 크게 신경쓸정도도 아니었을텐데..

 참고로 디지털 방식의 전자기기에서 대기전력은 그냥 소비되는 전력이 아니라 말그대로 전자제품을 준비상태로 유지하는데 사용되는 전력이다. 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한다면 전자제품은 내장된 건전지를 소모해 대기상태를 유지하거나, 마지막 상태를 기억하고 있던 정보가 삭제되는 등 디지털 방식의 편의성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수도 있다.


전기세 폭탄이 무서워 카페로 피서를?

 요즘같은 무더위에 뉴스를 보면 전기세 폭탄이 무서워 집에있는 에어컨을 못틀고 카페로 피서를 왔다며 인터뷰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되는데..

 정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누진세 6단계에 에어컨을 한시간내내 냉방으로 돌려 1000W의 전기를 사용했다고해도 전기요금은 주택용 기준으로 시간당 6~8백원, 4인가구 평균인 누진제 4단계로 계산하면 2~3백원 수준이다.
 오후내내 10시간정도 에어컨을 틀어도 6~8천원, 카페에서 팥빙수 하나 사먹을 돈이면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수있는데 전기세 폭탄이 무섭다고 나가서 더 많은 돈을 쓰는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건 마치 스마트폰 사용중 데이터요금 폭탄은 무서운데, 정작 통신요금제에 대해서 알아볼 생각은 없고, 그냥 무작정 데이터를 아낀다고 메세지 조차 주고받지 않는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스마트폰 데이터는 글자<사진<소리<동영상 순으로 큼)

 하긴 그간 사회적 분위기가 전기는 무조건 아껴야 하는걸로 강조되서 일수도 있고, 에어컨이나 온풍기를 뭣모르고 사용했다가 몇십만원의 전기세 폭탄을 맞아본 경험 때문일수도 있다.
 하지만 전기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막연히 전기를 아끼는게 능사는 아니다.

 뭐 카페에서 사용하는 금액은 푼돈이고, 전기세는 한방에 몰아서 나오다보니 체감상 다를수도 있지만, 전기세가 3만원이 나오다가 20만원 나왔다고해서 쫄 필요도 없고, 올여름처럼 더울때 밖에서 소비하는 다른 물가랑 비교하면 에어컨도 못틀정도로 전기세가 아주 부담스러운건 아니라고 생각해 볼수도 있을것 같다. (물론 누진제가 없어진다면 부담이 훨씬 줄어들긴 하겠지만..)





결론

 전체 전기사용량에서 가정용 전기사용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정도로 일반 산업용 전기 사용량에 비하면 아주 작은 비중인데도 여전히 가정에서 전기를 낭비하고 있는것처럼 몰아가며 불합리한 누진제를 유지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올해는 유독 더운 여름덕에 가정용 전기료에 대한 이슈가 그 어느때보다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니 어쩌면 이번에는 정말 누진제에 대한 대책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살짝 해보게 된다.

 그러나 만약 누진제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해도 무조건 전기는 비싼것, 폭탄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전기는 아끼고 결국 다른곳에 더 많은 돈을 쓰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런글을 쓰게된 이유이기도 하다.

 평소의 두세배에 달하는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으면 왜 맞았는지도 한번쯤 생각해 봐야지 무조건 누진제 때문이라고 탓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적어도 전기요금 체계가 어떤식인지, 전기제품이 어떤식으로 전기를 소비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없는지 등을 한번쯤 고민해본다면 누진제가 없어진 다음에라도 어쨋든 전기요금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테니..


참고

전기요금계산기 - 한국전력
전기요금표 - 한국전력
대기전력이란? - 대자연


7/11/2016

창문을 닫아도 들리는 '에어컨 실외기의 소음?진동?'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아서


파트에 살다보니 층간소음은 이제 일상화되서 시끄러우면 가끔 찾아가서 시끄럽다 말도하고 어느정도의 생활소음은 이해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는데, 찌는듯한 더위가 시작되자 에어컨 실외기 소음이라는 또다른 층간소음의 등장.. (후~ 이놈의 아파트란)

 뭐 원래부터 위아래옆집 사방에 에어컨 실외기가 달려있었고 매년 여름마다 실외기 돌아가는 소음이야 늘상 있던 일이지만, 이번에 들려오는 에어컨 실외기 소음은 크고 시끄러운건 아닌데 창문을 닫아도 벽을타고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보니, 매시간마다 몇분씩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소리가 상당히 거슬릴수가 없다.

 창문을 열고 살펴보니 바로 옆집에 못보던 에어컨 실외기가 보이고 이번에 에어컨을 새로 장만한것 같은데, 삼성 로고에 실외기 크기가 크지 않은걸로 봐서는 벽걸이 에어컨 인가본데, 신기한건 막상 창문을 열고 들어보면 실외기 작동소리는 별로 크지도 않다는 것..

 어쨋든 옆집에 실외기에 대해 뭔가 말을해줘야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것 같긴한데, 층간소음으로 다년간 윗집을 찾아다닌 경험으로 볼때, 무작정 시끄럽다고 말하는건 그냥 예민한 사람 취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문제해결에도 별로 도움이 안될걸로 보인다.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고 어떤식으로 해결할수 있을것 같다는걸 명확하게 전달하는게 아무래도 효과적일 것 같아서, 찾아가기에 앞서 문제로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검색해 보면서 정보를 수집..

간 소음의 연장선으로 에어컨 실외기 소음에 대한 문제도 점점 부각되는 추세인지, '에어컨 실외기 소음'으로 검색해보니 민원이나 분쟁신청이 증가추세라는 기사 부터 나처럼 실외기 소음에 시달린다는 사람들의 글도 꽤 보인다. (나만 민감한게 아니었어..)

폭염·열대야에 이웃간 '에어컨 실외기 다툼' 늘었다 - 헤럴드경제

 만약 이웃집과 말이 안통한다면 선택할수 있는 방법은 관리사무소나 지자체에 민원을 넣어 이웃집에 조정,권고를 해보거나, 분쟁조정위 같은곳을 이용해야 한다는 내용인데, 사실상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윗집 에어컨 실외기가 작동하면 아랫집 집안전체에 진동소리가 웅웅웅웅 들립니다.. - 다음팁

 이 경우가 나의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는것 같은데, 답변중에 위니아만도에서 달아놓은 글이 있긴한데 그저 형식적인 답변이라 별 도움은 안된다.

결론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면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옆집의 에어컨 실외기 소음은 진동에 의한걸로 보이고 (에어컨이 구형이라던가 실외기 자체의 소음이 큰것도 아니므로),
 해결방법으로는 에어컨과 받침대 사이에 고무나 쿠션패드 같은 방진재를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단 옆집에는 실외기 소음은 괜찮은데 웅웅거리는 진동이 벽을타고 오는게 문제고, 아무래도 에어컨 설치기사를 다시 불러서 방진처리가 제대로 됐는지 물어보는게 좋겠다고 말은 했는데 해결이 될지는 미지수~

그 이후 이야기..

 옆집에 에어컨 실외기 소리가 크진 않은데 진동이 벽을 타고 전해지는것 같다고 설치기사에게 연락해 방진처리를 요청해보라고 말했고, 옆집에선 에어컨을 설치해준 삼성 AS기사에게 몇번 연락을 해봤는데 별문제 아니라는 식으로 방문도 하지않고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

 만약 우리집이었다면 강하게 항의하던가 진상을 피워서라도 어떻게든 해결을 해보겠지만, 어쨋거나 옆집의 노력이 필요한 일이고 막상 옆집은 실외기 진동에 대한 불편함을 크게 느끼는게 아니다보니 상황이 애매하고, 그렇다고 AS기사를 직접 연결해달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민감한 이웃으로 보일수도 있을것 같아서 일단은 조금 참아보기로 했다.

 뭐 아랫집이나 윗집도 불편함을 느끼고 말이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요즘같이 에어컨을 자주 틀어야하는 상황에서 자기집 실외기도 있는데 남의집 실외기를 문제삼기란 쉽지 않을것 같기도하고, 현재로서는 적극적인 옆집의 대처를 바라기는 힘든상황, 그렇다고 실외기 소음이 소음기준을 넘을만큼 큰것도 아니다보니 애매하다.

 그리고 얼마후 삼성과 엘지전자 에어컨 설치설명서에 나와있는 방진처리에 대해서 문의를 넣어봤다.
 진동소음에 대해서 불편함을 호소할때 처리방법이 있는지, 자기집이 아니라 옆집 에어컨에 문제가 있는것도 조치를 요청 할수 있는지, 에어컨 설치시 기본적으로 방진처리를 해주는게 맞는지 등

 도착한 답변은 서비스센터에 연락해보라는 지극히 형식적인 답변

 그래서 좀 더 명확한 답변을 얻기위해 삼성과 엘지 서비스센터에 전화연결을 시도했는데, 소규모 사업자도 아닌 이만한 대기업에서 전화연결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엘지는 대여섯번만에 겨우 성공, 삼성은 끝내 연결이 안되서 홈페이지에서 전화요청 서비스를 신청해서 통화를 해야했다. (참고로 1588 같은 대표번호들은 집전화로해도 무조건 10초에 13원 시외요금이 부과된다.. 이정도 대기업이면 무료전화를 운영해야..)

 아무튼 엘지 서비스센터는 진동소음을 막아주는 방진처리가 기본사항은 아니고, 설치기사에 따라 해줄수도 있고 안해줄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방진처리가 필요하다면 요청 할수는 있는데, 비용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설치기사에 따라 무료 일수도있고 얼마를 부를수도 있고 엿장수 맘대로라는 답변이다.

 서비스센터들이 다 그렇듯이 진상을 좀 피우면 알아서...

 삼성 서비스센터는 진동을 막아주는 방진제는 기본설치 사항이고, 진동소음으로 불편하다면 다시 한번 점검을 요청해보라고 한다.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면 방진제에 대한 추가비용은 없을거라고 하는데 이건 오래됐다면 추가비용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옆집처럼 해당 AS기사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면 AS센터로 연락해서 다른 AS기사를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며, 서비스 요청은 당사자만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집이 아닌 옆집에 대한 서비스요청은 힘들다는 답변이다.

 이런내용을 옆집에 전달했고 다행히 호의적이라 다시한번 서비스센터로 연락을 해주기로 했는데, 이게 소음이 큰게 아니라서 어떻게 해결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슬슬 여름도 끝나가니 조금만 참으면 자연스럽게 해결은 되겠지만, 차라리 층간소음처럼 문제의 원인이 확실해서 바로 고칠수있는 경우라면 더 나았을텐데, 이런 실외기 소음은 직접 해결이 불가능하고 일단 서비스센터를 불러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해결이 더 힘든 부분도 있는것 같다.

참고

LG전자 에어컨 설치설명서 -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설명서에서 '진동'으로 검색해보면 설치시 방진을 위한 주의사항이 별도로 표기되어 있는데, 아마 옆집에 온 에어컨 설치기사가 잘 몰랐거나 간과한게 아닐까라고 추측되는 부분.

 만약 옆집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삼성 서비스센터로 연락해서 기사를 고발해야하나 싶어서 일단 서비스센터에 에어컨 설치시 방진처리에 관련한 문의를 넣어놨다는..



삼성 시스템 에어컨 - 삼성전자 비즈니스

 삼성전자 에어컨 설치설명서에도 방진을 위해 방진패드와 방진프레임이 언급되어 있다.
 방진프레임은 가격대가 비싸고 가정용은 아닌것 같고, 방진패드는 2cm이상으로 고무재 비슷한걸로 사용하면되고 바닥전체가 아니라 볼트 연결부위에만 사용하면되는데 설마 설치기사가 비용을 절감하려고 이걸 누락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어 보이는데..


 검색하다보니 엘지전자에서 올려둔 에어컨 실외기 소음관련 영상 발견,
 인버터 에어컨 소음, 난간 떨림, 수평 맞추기, 방진패드 설치 등 깨알같은 팁을 로봇같은 목소리로 친절하게 알려준다..



아래 영상도 2in1 에어컨 인버터 콤프레셔와 수평에 대한 비슷한 내용



어제 에어컨 실외기 글 작성한 사람입니다. - 뽐뿌
 이건 실외기 소음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보다는 다른집 실외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대한 설명이 뭔가 힌트가 될것 같아서 링크



6/09/2016

가성비 괜찮은 리모컨 벽걸이 선풍기 (유니맥스 UMF-R601W 리뷰)




여름을 대비해 구입한 중국산 벽걸이 선풍기 유니맥스 UMF-R601W

 몇년전부터 선풍기는 유니맥스 아니면 듀플렉스 제품을 매번 구입하고 있는데, 유니맥스 탁상용 선풍기랑 스탠드형 선풍기까지 나름 여러대를 사용해보면서 느낀건, 신일이나 한일 같은 유명회사 제품에 비해 내구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이 절반정도라 가격대비로 따지면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것.

 아무튼 원래는 리모컨이 있는 스텐드형 선풍기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살펴보다보니 리모컨 벽걸이형이 더 저렴하고 생각해보니 공간도 덜 차지할것 같아서 그냥 별걸이형으로 구입해봤다.
 (원래 벽걸이형 선풍기는 16인치 3엽 날개에 바람이 강한편이라 가정용으로 사용하기는 좀 부담스럽고, 스텐드형 선풍기가 14인치 5엽 날개에 바람도 적당한편)



 리모컨이 있는 벽걸이형 선풍기를 검색해보면 한일,신일 제품들이 인기순에 있고 가격은 5만원대, 스텐드형에 사용되던 5엽 날개를 채용했고 자연풍, 수면풍 그리고 리모컨에 출력은 55W급.


 저가순으로 정렬해보면 듀플렉스와 유니맥스, 대웅모닝컴 등이 보이는데, 1만원대 후반이라고 되있지만 리모컨이 없는 제품을 걸어놓고 리모컨이 있는건 옵션가가 붙어있는거라 실구입가능 가격은 26000원대.
 3엽, 5엽 날개 두가지가 있고, 리모컨에 자연풍, 수면풍 같은 부가 기능에 55W 출력까지 신일이나 한일의 선풍기와 전체적인 사양이나 기능은 비슷하다.
(이런 중국산 선풍기는 내부 부품이나 플라스 두깨에서 차이가 남)

 참고로 선풍기 구입시 부드러운 바람을 원한다면, 자연풍/수면풍 같은 부가기능들도 괜찮지만, 3엽 보다는 5엽 같이 날개 개수가 많은걸 고르는편이 더 낫다. (구입후 날개만 교체해도 되긴하지만 어차피 그돈이 그돈이고 규격이 다를수도 있으므로)

선풍기 날개 구입, 3엽, 4엽 5엽 날개의 차이 - badaro
여름을 대비해 어떤 선풍기를 구입할까(선풍기 유형, 크기, 저가형) - badaro


유니맥스 UMF-R601W 벽걸이 선풍기



16인치 3엽 날개, 자연풍, 수면풍, 리모컨, 50W 출력
 구입 당시에는 가장 저렴해서 구입했는데 지금은 비슷한 가격에 5엽 날개를 채용한 듀플렉스 선풍기(DP-W16RF)가 더 좋아 보인다..

 박스의 종이가 상당히 삭아있는 상태라 좀 의아했는데 제품의 제조년월을 보니 2014년 4월 흠..

 판매자가 묵힌건지 중국에서 재고를 보낸건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2년 가까이 묵혀있던 제품을 받으니 약간 찜찜하긴 하다.
 구성품선풍기 본체, 날개, 망, 리모컨, 벽걸이 나사, 설명서

 왼쪽은 조립하고나서 찍은 사진인데 역시 예상했던대로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껍데기나 철망이 얇은 느낌이고, 모터가 작은건지 본체 무게도 전에 사용하던 벽걸이 선풍기(신일)에 비하면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후후 리모컨..

 사실 구입전까진 선풍기에 리모컨이 얼마나 편리할까라고 반신반의하며 구입했는데, 막상 리모컨을 사용해보니 이렇게 편할수가 없다.
 선풍기를 켜고 끄는것도 편하고 특히 방향전환을 리모컨으로 할수있다는게 정말 너무너무 편리하다.

 리모컨 디자인은 좀 촌스럽고 싼티나긴 하지만 전원/바람세기, 자연풍/수면풍, 시간예약, 회전설정 등 모든기능을 조절한다.
벽에 걸기위한 나사와 피스, 걸림쇠

 이걸 제대로 설치하려면 드릴로 벽을 뚫고 피스를 넣고 나사를 조여야 하는데, 드릴이 없어서 그냥 콘트리트 못으로 대충 걸쳐놓듯이 설치했다. (자다가 안떨어지기를 바랄뿐..)

 선풍기 무게가 벽걸이 치고는 가벼운편이라 이 부품들로 벽에 고정시키는데 딱히 불안한건 없어 보인다.


 본체 버튼과 하단 리모컨 수신부

 버튼 스티커가 반쯤 떨어져서 떠있길래 양면테잎으로 붙여줘야 했던..
디자인이 극히 촌스러운것만 빼면 사용에 불편한건 딱히 없고 대부분 리모컨으로 조작하다보니 크게 상관이 없어진 조작부.

 전에 구입한 중국산 선풍기들도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얇다보니 힘줘서 상하조절을 하다보면 특히 목 부분이 잘 부러지던데, 이번 유니맥스 선풍기도 비슷한 상황이라 상하 조절시 파손되지 않게 약간 주의가 필요해 보이긴 한다.

 다른데는 몰라도 목부분은 좀 두껍게 만들어야 할것 같다.
뒷모습
전체적으로 마감이나 이음새가 깔끔하게 맞아떨어지는편은 아니라서 꼼꼼히 살펴보면 허접한 느낌이 살짝 든다.
 요즘 소형가전들은 이런식으로 중국산 제품에 상표만 붙여서 파는 경우가 많던데 유니맥스 역시 그런식으로 판매되는 제품인듯.

 50W면 일반 스텐드형 선풍기와 비슷한 출력인데, 직접 사용해보니 바람이 벽걸이 선풍기 치고는 약한편이고, 스텐드형 선풍기랑 비슷해서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부드럽고 좋은것 같다.
 (전에 집에 굴러다니던 벽걸이 선풍기는 미풍도 바람이 어찌나 강하던지 계속 틀어놓기 부담스러울 정도)
 날개가 3엽이긴한데 일반 3엽 날개보다 경사도가 낮아서 그런지 바람이 거칠지 않고 약간 흩어지면서 부드럽게 나오지만, 집중도는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다.
 조립하다보니 날개 귀퉁이가 깨져있어 판매자에게 연락했더니 친절하게 통으로 맞교환을 보내주긴 했는데..
 도착한 선풍기가 날개는 멀쩡한데 모터가 좀 빡빡하게 돌아가고 본체 상태가 별로라서 날개만 바꾸고 반품했다는..










유니맥스 UMF-R601W 리모컨 벽걸이형 선풍기 리뷰 영상으로,
박스 개봉부터 조립 그리고 바람세기, 소음 등을 살펴봤다.


결론

분류비중점수
10점
10점
환산
유니맥스 UMF-R601W
디자인10%60.6평범한 벽걸이형 선풍기 모양과 흔한 색상
가격30%92.7이름있는 회사 제품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중국산 선풍기
성능30%72.1바람세기는 벽걸이치고는 쎄지 않고 중간정도, 리모컨, 자연풍, 타이머 무난
내구성20%30.6전체적으로 플라스틱이 얇아 목부분이 좀 약해보임
편리함10%90.9리모컨이 아주 편리함
100%6.9

 일단 2만원대에 리모컨 선풍기를 구입할수 있다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중국산 선풍기들이 플라스틱 내구성이 약한게 흠이긴하지만, 약간만 조심히 사용한다면 몇년은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유니맥스 스텐드 선풍기 4년째 사용중)
 그 밖의 부가기능들은 고가의 제품과 별로 차이가 없기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선풍기를 찾는다면 유니맥스나 듀플렉스 같은 중국산 선풍기도 충분히 구입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된다.


7/23/2014

깔끔한 맛에 가격대비 맛있는 3500원짜리 팥빙수 (광주운암동 크로스로드)



년 이맘때 한여름이면 일주일에 두어번은 먹는것 같은 팥빙수.

 매년 급격하게 오르는 커피숍과 제과점의 팥빙수 가격을 소비자 프로그래에서 꼬집기도 했으나, 올해도 여전히 밥한끼 가격을 능가하는 팥빙수 가격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페스트푸드점 팥빙수에 손이 가는데..

 어느날 동네 수제쿠키집 크로스로드(사거리파란집)에 팥빙수가 있길래 시켜서 먹어보니 이게 의외로 맛있네? 아마 이근처 팥빙수 중에서 가격대비해서 맛으로 본다면 으뜸이지 않을까 싶은데..
팥빙수 - 크로스로드 블로그(사거리파란집)

 이 근처 궁전제과 팥빙수는 국산팥을 쓴다고해서 비싸긴한데 만드는 알바에 따라서 팥의 양이 오락가락하고 대체로 싱거운 편이고,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팥빙수는 가격만 비싸고 롯데리아 팥빙수랑 별 차이를 못 느끼겠고, 롯데리아나 맥도널드 팥빙수가 가격은 착한데 이상한 젤리와 떡에 팥빙수인지 설탕얼음물인지 맛이 좀 애매하다.


 크로스로드의 컵이나 접시 같은걸 보면서 센스가 있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팥빙수가 팔팔 끓이는 음식을 담는 뚝배기에 담겨나오다니 아이디어는 참 독특한데, 의외로 뚝배기가 보온효과가 있어인지 마지막 숟가락까지 시원하게 팥빙수를 즐길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던..

 재료는 팥, 떡, 아이스크림, 연유, 후레이크, 우유, 얼음, 미숫가루 정도로 파악,
팥 앙금은 그리 달지도 않고 깔끔한게 통조림이 아닌것도 같고, 도 보관을 잘했는지 상당히 쫄깃했고, 후레이크는 설탕 코팅이 두껍게 된건지 한참이 지나도 눅눅하지않고 바삭바삭 그리고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미숫가루와 아이스크림



 비벼놓으니 무슨 찌개 같이 보이긴 하는데..

 요즘 무슨 눈꽃빙수도 있다던데 그건 아직 못먹어봤고, 얼음 크기는 적당히 굵은편으로 아삭거리며 시원하게 씹히는 정도,

 뚝배기의 보온효과가 워낙 좋아서 얼음이 약간 더 얇아도 부드럽고 괜찮을 듯.
 나무 쟁반과 묘하게 어울리는 뚝배기, 그 뚝배기 집에서 사용하는 나무 불받침이었어도 왠지 재미있었을듯..
 원래 팥죽에 들어있는 떡도 잘 안먹을 정도로 떡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 남기긴 했지만, 떡도 말랑말랑하고 얼음물에서도 쫀득하게 씹힐정도로 괜찮은 편.


 팥이 듬뿍 들어있는 것도 아닌데도 전체적으로 맛은 너무 달지도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은 균형이 잘 잡힌것 같아서 역시 쿠키전문점의 손길인가 싶은 생각이.. (다른곳의 일개 알바들이 만든것과는 약간 차별되는 느낌?)

 한가지 흠이있다면 포장 불가..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만들기, 블루베리,요거트,우유,얼음,설탕 믹서에 갈면 끝!



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음료에는 무조건 얼음얼음얼음.. 시원한 음료를 아무리 들이켜도 덥고 지치는 바로 그 여름.

 자전거를 타고 난 후에는 종종 들러서 커피나 쿠키를 사먹는 동네 수제쿠키점이 있는데, 쿠키 만들다가 잘 모르는게 있으면 커피한잔 사면서 슬쩍 물어 볼 수도 있고, 아무래도 인터넷상에서 막연히 설명만 읽는것 보다는 직접 만든 쿠키를 먹어보면서 궁금한걸 바로 물어 볼 수 있으니 마치 지식인 같은 뭐 그런 느낌인데..

 아무튼 그 동네 수제쿠키점인 크로스로드(또는 사거리파라집, 광주 운암동)에서 블로그에 올려놓은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를 따라 만들어 봤다.
크로스로드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제조과정 - Crossroad

 사실 정확한 레시피를 올려놓은게 아니라 만드는 과정 사진만 올려져 있어서 나름대로 비율을 맞춰보느라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으나.. 평소 스무디를 즐겨 마시는편도 아니고 과일과 약간 비릿한 냄새가나는 우유의 조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도 요거트의 조합으로 약간 상큼하게까지 느껴지는 요커트 스무디의 맛은 꽤 만족스러운 편이다.

재료 : 블루베리(또는 과일) 1, 플레인 요거트 1/2, 우유 1/2, 얼음 2, 설탕(또는 꿀), 믹서기
* 뒤에 숫자는 부피를 기준으로한 전체적인 비율

 마침 사다놓은 블루베리가 있어서 사용했지만 블루베리가 워낙 비싸기도하고, 완성된 요거트 스무디에서 과일맛 보다는 달고 시원한 맛이 강하기도하고 그 맛에 먹는거라 다른 과일을 사용해도 큰 상관은 없다.
 키위, 바나나, 복숭가 같은걸 이용해도 될 것 같고, 수박이나 토마토 같이 물이 많은 과일을 이용 할 때는 우유를 빼서 너무 무르지 않게 한다.

7/04/2014

11000원대 무난한 탁상용 선풍기, 유니맥스 개구리 박스팬 UMF-2110B (그릴팬, 소음 약간 있음)



전 글(여름을 대비해 어떤 선풍기를 구입할까.. - badaro)에서 여러가지 선풍기를 살펴보고나서, 책상 밑에두고 사용 할 용도저렴하고 무난해 보이는 탁상용 선풍기를 구입.

 몇년전에 구입한 싸구려 14인치 스탠드 선풍기도 유니맥스의 중국산이었는데, 은근 유니맥스 단골이 되어가는 듯?

 유니맥스 UMF-2110B - 다나와 최저가 11500원 : 부피가 작은 탁상용인데도 1개당 택배비를 받는곳이 많아서 몇백원 비싸지만 4개까지 묶음배송해주는 곳에 두개를 주문했었는데, 오늘보니 그곳이 가격을 약간 내리면서 최저가로 올라와 있는..

니맥스 UMF-2110B 선풍기 또는 개구리 박스팬으로 불리는..

 핑크, 블루 두가지 색상을 주문했는데, 핑크가 약간 어둡기도하고 블루가 시원해보여 더 나은것 같고,
 재질은 그냥 가격대에 걸맞는 얇고 내구성은 좀 약해보이는 광택 플라스틱이고,
 디자인은 유선형으로 귀엽게 생겼고 무게는 상당히 가벼운 편이며, 10인치 선풍기라서 크기는 예상했던것 보다는 약간 큰 느낌이다. (날개가 25cm, 전체 대각선 길이가 약 40cm정도)

 왼쪽 타이머는 최대 60분이고 타이머 돌아가는 소리가 신경이 쓰일정도로 좀 큰 편이고,
 우측 3단 풍속 조절레버, 40W 제품이라 3단까지 올리면 바람은 상당히 강한편이지만, 날개 부위가 작아서 바람소리 소음도 같이 커진다는게 약간 단점이다.


 미관상 앞면은 매끈하고 뒷면으로 튀어나와 있는 모양새고 뒷면 망사 간격은 좁아서 약간은 안심이 되고,
 운반식 들 수 있는 손잡이 홈,
 좌우 파란부분은 역할은 없고 그냥 장식용으로 붙여 놓은듯

 하단 발 밑부분이 뚫려있는데 플라스틱 사출 마감이 매끄럽게 안되있어서 잘못하면 긁힐 위험이 있어 보인다.


 전면 그릴팬은 앞에 나사(흰색뚜껑)를 풀면, 바람이 나오는 힘을 이용해 바람개비처럼 알아서 돌아가는 방식인데, 별거 아닌거 같지만 그릴팬의 비스듬히 서있는 날이 바람을 넓게 분산시켜주면서 날개 크기보다 훤씰 넓은 반경으로 바람을 보내줘 은근히 유용하다.

 좁고 강력한 바람이 멀리 가기를 원할때는 나사를 조여 그릴팬을 고정하고, 짧은 거리에서 넓고 부드러운 바람을 원할때는 나사를 풀어 그릴팬을 돌아가게 하는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사실은 그릴팬도 모터에 연결되서 선풍기 회전하듯이 속도를 조절 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했는데 그건 착각이었을 뿐이고.. 빠르진 않지만 돌아가는 속도가 좀 있어서 손이 닿으면 움찔 놀랄정도다.



 선풍기를 돌려보니 살짝 진동이 있는것 같아서 혹시 날개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다던가 모터 축이 틀어진게 아닐까하고 일단분해..

 무슨 나사를 그리 많이 박아놨는지 열개가 넘는 나사를 풀고 분해하고 열어보니 선풍기들이 다 그렇듷이 내용물은 모터와 날개 뿐 별건 없는듯.

 좀 더 납작하게 만들려다보니 모터를 덮는 식으로 날개를 만들어서 일반 선풍기 날개에 비해 중심부는 크고 날개부분은 작아져서 날개를 더 붙인 그런 환풍기식 날개가 사용됐는데, 이렇게 날개 수가 많은 5엽을 사용하다보니 자연히 회전시 바람을 가르는 소음도 커지는게 아닐까 추측.

  날개 고정에도 이상이 없고, 모터 축도 곧게 뻗어있는데, 살펴보니 문제는 선풍기 날개의 모양 자체가 약간 수평이 틀어진 걸로 보였으나 뭐 어떻게 고칠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진동이 막 덜덜거리는 건아니고 미세한 편이라 그냥 사용하기로 함.

 구입한 두개의 선풍기에서 모두 미세한 진동이 있는걸로 봐서는 날개의 재질이 연하거나 제조시 규격 관리가 제대로 안되거나 그런게 아닌가 생각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처음 사용시에는 바람에서 약간 플라스틱 냄새가 나는것 같은데 몇일 사용하고나면 냄새는 없어진다.


 가격대비로는 바람도 쎈 편이고, 납작해서 부피도 얼마 차지하지 않아 만족스럽고. 원래는 보조용으로 구입했지만 궂이 14인치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아무튼 바람 성능은 좋은편.
 이 가격대의 다른 탁상용 선풍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재질이 약해보인다거나 날개에서 바람을 가르는 소음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 혹시 소음에 신경이 쓰인다면 출력이 20W로 바람도 약하고 소음도 적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뭐 한일, 신일, 보국 같은 메이커 박스팬을 3~4만원에 구입하느니 이런 저가형을 3개 구입하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