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2017

어떤 깐마늘이 맛있을까? 홈플러스 좋은상품, 농협 본 마늘 비교, 마늘 손질법



평소 홈플러스 좋은상품 깐 마늘이 다른 마늘에 비하면 저렴해서 자주 사먹었고 품질에도 크게 불만은 없었는데요.. 천원정도 비싼 농협 본마늘의 품질은 어떨지 궁금해서 비교해보니 생각보다 신선도나 맛에서 차이가 크더라는..
 아무래도 대부분의 요리에 사용되는 향신료이다 보니 천 원 정도 더 주더라도 농협 본마늘을 구입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것만 있으면 면도날 1개로 한달이상 사용가능.. 쉐이빙폼 리뷰



수염이 두껍지 않은 경우, 그냥 물을 묻히거나 비누거품을 이용해 면도하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날 면도기를 사용하다보면 면도날은 아직 살아있지만 윤활밴드가 닳아져 잘 안밀리다보니 날을 교체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면도날 값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경우가..
 그런데 막연히 비싸다고만 생각했던 쉐이빙 제품들의 가격이 몇천원대로 많이 저렴해지기도 했고, 사용해보니 윤활성분 때문에 윤활밴드가 닳아진 면도날을 이용해도 매끄러운 면도가 가능해서 상당히 만족스럽더라는..

https://goo.gl/uJlqjK 쉐이빙 - 에누리







가격,음질 무난한 블루투스 이어폰 QCY QY8 리뷰




 요즘은 대부분의 블루투스 제품들이 블루투스 4.0 이상으로 출시되면서 가격은 점점 저렴해지고 성능은 높아지는 상향 평준화가 되어가는 듯
 그래서 블루투스 이어폰도 1~2만원대에 연결상태나 음질도 괜찮은 물건들 많아 졌는데, 그 중에서 샤오미처럼 중국제품이지만 가성비가 꽤 괜찮은 QCY 블루투스 이어폰 QY8을 을 살펴봄

QCY QY8 / 에누리

3/16/2017

시속50km 5만원대 RC카, WLTOYS A979 1:18 몬스터 트럭 리뷰





해외직구로 5만원대 중반에 구입한 WLTOYS RC카 A979 몬스터 트럭
국내 RC전문점에선 10만원대에 판매하는 곳도 있던데, 인터넷에선 보통 5만원대 중반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비슷한 가격대의 RC카들이 시속 25~35km 정도인걸 감안하면, 시속 50km의 성능은 동급중에선 거의 최강인 것 같고, 비슷한 1:18 비율 RC카로 A949 렐리카나 A959 볼텍스카도 있고 가격대도 비슷하니 취향따라 구입하면 되는데, 다만 속도는 35~50km/h로 약간씩 차이가 남.
 참고로 1:24 비율 모델은 2만원대 3.7V 제품도 있고 5~6만원대 7.4V 모델이 있는것 같은데 어쨋거나 비슷한 가격이면 1:18 비율을 구입할 수 있으니 굳이 더 작은걸 구입할 이유는 없을듯..

 WLTOYS A979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난 편인데, 핸들형 조종기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 하고 크기에 비해 힘이 엄청나게 좋다는게 장점
 단점은 차체가 작고 가벼운 편이라 시속 50km의 빠른 속도가 약간 버겁게 느껴진다는 건데.. 특히 빠른속도로 코너링에 들어가면 미끌어 지거나 뒤집어지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핸들을 놨을때 직선 주행이 약간 불안한 편..
 차체가 플라스틱이라 엄청난 속도로 들이 받는걸 견디기에는 내구성이 약해 보인다는것도 단점이라면 단점 (조심히 운전하면 별일은 없겠지만..)

https://goo.gl/7w9WtL WLTOYS A979 1/18 몬스터 트럭 - 에누리
https://goo.gl/G43gkl WLTOYS A959 1/18 볼텍스카 - 에누리
https://goo.gl/Dr8I0K WLTOYS A949 1/18 렐리카 - 에누리
https://goo.gl/XPssOx WLTOYS A999 A989 1/24 렐리카, 몬스터트럭 - 에누리



분류비중점수
10점
10점
환산
WLTOYS A979
디자인10%50.5그냥 뭉뚝하게 생김
가격30%92.7이정도 성능에 5만원대 가격이면 뭐..
성능30%72.1속도는 만족 하지만 조작감은 약간 아쉬움
내구성20%61.2속도는 빠른데 대부분 플라스틱이라 조심히 놀아야 할 듯
편리함10%80.8포장상태도 좋고, 충전도 편하고 무난함
100%7.3



3/10/2017

오테뮤 청축의 느낌, 미니 텐키레스 기계식 키보드 ABKO K580



 전에 2만원 초반에 구입해서 사용중인 ABKO의 텐키레스 미니 기계식 키보드 K580

 사용하고 있던 기계식 키보드가 일반형이라 부피도 좀 크고, 카일 적축이라 클릭 소리가 없다보니 약간 심심해서 청축을 하나 구입해보려고 살펴보다 카일키 보다 저렴한 오테뮤키를 채용한 제품들이 있길래 한번 구입해 본..

 오테뮤 청축의 느낌은.. 일단 키감은 부드럽고 경쾌한 편, 클릭 소리가 좀 시끄럽게 느껴지지만 반면에 타자치는 재미는 더 있는.. 중간에 스위치가 걸리는 부분이 약간 뻑뻑한 느낌이지만 뭐 키감에 큰 영향을 주는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가격대비해서는 만족스러운 편

 K580의 장점이라면.. 크기가 상당히 작아서 휴대도 가능해 보이고, 길이가 짧아서 마우스와의 거리가 가깝다는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오테뮤 키를 사용해서 카일이나 체리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키감도 가볍고 경쾌하니 괜찮음

 단점이라면.. 너무 많은 키를 제거 했다는건데, 특히 Home, End 그리고 ESC 키에 여러키들이 합쳐져 있고 자주 사용하는 키들이라 약간 불편.. 청축의 특징이겠지만 클릭 소리가 꽤 큰 편이라 여러사람이 있는곳에서 사용하기는 적절치 않아 보임.

 구입당시 가격인 2만원대에 비하면 쓸만한 기계식 키보드지만.. 미니 키보드를 구입한다면 그래도 나머지 키 배열은 정상이고 숫자패드만 제거된 87키 제품을 구입하는편이 더 나을것 같다는.. 

ABKO Hacker K580 68키 텐키레스 기계식 키보드 [청축(클릭)]

3/08/2017

기계식 키보드 카일 적축의 느낌, 한성 MKF14 Pure Viki 리뷰




 작년에 7만원대 구입한 한성컴퓨터의 기계식 키보드 MKF14 Pure Viki 카일 적축 방식 제품, 기계식 키보드가 10만원대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 할때 쯤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5만원대로 떨어지고 청축은 4만원 정도에 구입 가능 한..

 그동안 사용하던 키보드는 대부분 아이락스의 펜타그래프 방식으로 부피가 작고 조용하고 부드러운 키감이었으나.. 뭔가 찰진 키감은 없이 바닥을 때리는 느낌이라서 타자치는 맛을 살려보고자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

 선택 할 때 주목한 부분은 일단 문서작업에 무난한 숫자패드 있는 일반 키보드 키배열, 테두리가 없어 청소가 용이한 비키 타입, 비교적 소음이 적은 적축, 체리키 보단 저렴하지만 어느정도 인증된 카일키

 일단 키감은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에 비하면 확실히 가볍게 잘 눌리는 편, 밑판에 금속 프레임은 타건시 흔들림 없이 받쳐주는 느낌이 괜찮고, 소음이 적은건 아니지만 청축에 비해 딸깍거리는 소음이 없어서 비교적 조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게 장점.

 밑판 높이가 높아서 손목 받침이 꼭 필요해 보이고, 부피가 좀 크고, 사용하던 펜타그래프에 비하면 키캡이 평평하지 않고 간격이 넓어서 약간 적응이 필요해 보이는.. 그리고 중심부와 가장자리 키압이 일정하지 않아 가장자리를 눌렀을때 뻑뻑한 느낌이 든다는게 약간 단점이랄까..

한성컴퓨터 MKF14 Pure Viki - 에누리




3/04/2017

다이소 5천원짜리 괴물샤워기? (절수,수압상승) 얇고 부드러운 물줄기에 만족




 요즘 인기 있는 괴물 샤워기는 원래 절수 샤워기 또는 수압 샤워기로 불리던 제품..

 괴물 샤워기로 알려진 회사의 제품이 2만원대라는 다소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반면, 기능적으로 비슷하면서 4~5천원대로 저렴한 샤워기들도 있는데, 그 중에서 다이소에 팔고 있는 5천원짜리 절수 샤워기를 구입해 봄. (인터넷에선 BT-1002)

 절수 샤워기의 원리는 물이 나오는 양을 줄여서 물줄기 수압이 올리는 건데.. 기존의 절수 샤워기들이 물구멍 수를 줄여서 수압을 올렸다면, 이 괴물 샤워기? 절수 샤워기로 불리는 것들은 물구멍 크기를 줄여서 수압을 올리는 방식 (물구멍 크기를 미세하게 만들기 위해 스텐레스 살수판 사용)

 사용해보니 물줄기 수압이 상승해 멀리 나가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늘어지다 보니 수압이 쎄졌다는 느낌 보단 부드럽고 구석구석 씻겨주는 느낌이 마음에 들더라는..  

절수 샤워기 카테고리 - 에누리


3/03/2017

데이트 장소로 딱!.. 78층 레스토랑 83그릴 애슐리, 스테이크 런치코스




 대구 여행중에 들렀던 대구 이월드 83타워(구 우방타워) 78층에 위치한 83그릴 애슐리

 이월드 안에 위치한 83타워, 전망대는 입장료에 비하면 좀 별로 였지만, 1~4층에 많은 카페와 식당들이 있고, 놀이동산이랑 이어지는 케이블카 그리고 아래쪽 놀이동산이 있어서 데이트나 가족끼리 놀러 오기엔 꽤 괜찮아 보이는 곳..
 마침 빛 축제 중이어서 야간에 갔을때 곳곳에 조명을 이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연인들이 벅적벅적..

 아무튼 1층에 뷔페식 애슐리도 있지만, 83타워에서만 만나 볼수있는 78층 83그릴 애슐리를 가보기로 했는데.. 78층에서 회전하면서 주위 경관을 감상 할 수 있다는것도 선택의 이유..

 83그릴 애슐리는 레스토랑식으로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보통 한타임에 한테이블만 받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만큼 차분히 있을수 있다는 것도 장점.. (저녁타임에 예약했다면 식사를 마치고 끝날때까지)

 실내 분위기는 고급스럽긴 한데 약간 오래된 경양식 집 같은 느낌도 들고.. 아주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78층이라는 특이한 위치에 바닥이 회전하면서 바뀌는 주변 경관이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
 특히 종업원들이 서빙이 인상적인데, 음식이 나올때마다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여 주면서 상당히 깍듯한 태도로 손님을 대하는게 처음엔 약간 어색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대접 받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나쁘지 않더라는..

 코스는 6코스와 8코스가 있고, 저녁시간은 6~8만원 이상, 점심시간은 3~5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6코스 뿐이고 장식 등에서 저녁과 약간씩 차이가 난다는 설명..
 음식은 아기자기한 장식과 무난한 맛.. (잘 모르는 음식들이라..) 순서대로 나오는 코스에서 각 음식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어서 나쁘지 않았던.. 뭐 개인적으론 양이 좀 적은게 흠이랄까..

 아무튼 가격 대비 음식으로만 생각하면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도 있지만,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내기에는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니지 않나 싶은.. 

3/02/2017

2만원대 미니드론 JJRC H8 mini 리뷰, 실내에서 날리기 괜찮은




JJRC H8 mini 미니드론2만원대라는 가격은 크기만 놓고보면 SYMA X5(3~4만원대)에 비해 그렇게 매력적인건 아니지만, 안정적인 움직임이나 헤드리스 모드 등 실내에서 가지고 놀기에는 X5 보다 좋은면이 있고, 바람이 적다면 실외에서 날리기에도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미니드론..

 다만, 크기가 작고 조종거리가 30미터로 실외에서 시원하게 날리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과 배터리가 150mAh로 비행시간이 4~5분 밖에 안된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시마 X5 배터리도 사용은 가능, 3.7V 리튬배터리 2핀 소켓만 맞으면 100~600mAh까지 가능)

 크기는 작지만 예상외로 뛰어난 비행성능을 가지고 있어 가성비는 괜찮은 편, 다만 실외에서 날리는게 목적이라면 이보다 큰 시마 X5 이상을 구입하는 편이 나을듯..

 배터리나 부속품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 보다는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긴 한데, 배터리의 경우는 테러 위험 때문에 항공화물로 운송하는게 막혀서 이베이에서 해외직구를 한다고 해도 미국쪽 물건을 구입하는건 거의 불가능하고, 중국이나 홍콩쪽에서 올라오는 배터리를 구입하면 한달정도 걸려서 받을수 있긴 하다는..
 그외 부속품들은 운송에 제한이 없고,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날개, 모터, 메인보드 등을 구입하는게 가능하니 참고..


초저가 6만원대 DSLR 스테빌라이저 리뷰 (3축 짐벌, 짭 글라이드캠, 스테디캠)





 6만원대에 이베이에서 구입한 DSLR 스테빌라이저 (손떨림, 흔들림 감소) SF-04 (배송대행을 이용해 배송비까지하면 약 8만원대)

 글라이드캠이나 스테디캠과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진 장비로 굳이 말하자면 짝퉁 글라이드캠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몇십만원을 호가하는 글라이드캠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기능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게  장점.

 살펴보니 만듬새도 괜찮은 편이고 본래 기능인 흔들림 감소 효과도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편인데, 스마트폰 같은 가벼운 기기의 스테빌라이저나 짐벌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무게가 어느정도 나가는 DSLR용 스테빌라이저는 상당히 고가다 보니 국내에선 물건도 별로 없지만 십만원대 밑에서 찾아보기도 힘들다는.. (비슷한 물건을 라이트컴에서 수입해 팔고 있음)

 DSLR용 글라이드캠에 비해 봉 길이가 짧고 무게추를 늘리는 방법을 사용해서인지, 큰 흔들림을 잡아주는 안정감은 약간 떨어지는 것 같지만.. 렌즈의 손떨림 방지를 끈 상태에서 잔떨림을 잡아줄 정도로 기본적인 기능은 충분히 해내는 듯 (그동안은 손떨방이 없어 영상에 사용 안했던 렌즈들도 어느정도 가능성이 생긴)

 스테빌라이저 SF-04에 대한 리뷰와 손에 들고 찍은 영상과 스테빌라이저를 이용한 영상 비교, 그리고 걷고 뛸때의 흔들림이나 렌즈 손떨림 방지를 켜고 끈 상태를 비교 해 봄.

Handheld Stabilizer SF-04 - EBAY
라이트닝 스테디캠 S-40C - 에누리
글라이드캠 핸드헬드 제품들

비데가 1만원대.. 무전원(기계식,수압식) 비데 해피데이 C-10 리뷰




 기존에 사용하던 몇십만원대 전자식 비데가 무려 2대나 불과 1~2년 사이에 고장나 버리는 바람에 고장이 안나고 좀 오래 사용할수 있는 비데를 찾던 중 발견한 무전원식 (또는 기계식, 수압식) 비데 해피데이 C-10

 전자식 비데의 경우 물청소나 화장실의 습기 때문에 내부 부식 또는 누전에 의한 고장이 자주 발생해 방수처리 된 비데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전에 사용하던 전자식 비데도 이런 방수처리 된 제품이었는데도 몇년을 못 버티고 고장이 나버린..

 요즘이야 전자식 비데 가격도 많이 내려 갔지만, 몇년전만 해도 비데는 보통 40~50만원대 고가의 제품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구입하면서 한 5년 이상은 사용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화장실의 습한 환경 때문인지 수명이 생각했던 것 만큼 길지 않아 가격대비 상당히 실망스러 웠던.. (요즘 10만원대 초반 실용적인 가격의 전자식 비데들도 많음)

 해피데이 C-10 비데는 가격이 1만원대 중반으로 비데 치고는 저렴한 편이고, 전자 장치 없이 그냥 수도관을 연장하는 구조라서 화장실의 습기나 물청소로 인해 고장이 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게 장점..
 뭐 온수나 난방 기능이 없기 때문에 추운 겨울철에 사용하기는 약간 불편 하겠지만, 이정도 가격에 비데의 세척기능을 이용 할 수 있다는건 가성비로 봤을때 매력적이긴 한 듯

무전원식 비데 - 에누리
전원식 비데 - 에누리

가성비 좋은 가습기를 찾는다면, 듀플렉스 DP-9090UH (저소음, 물통용량 4L)




이전에 사용하던 가습기는 PET병을 꽂아 사용하는 미니 가습기 였는데, 이런 미니 가습기들은 저렴한 가격에 깜찍한 모양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분무량(가습량)이 약한 편이고 팬소음도 좀 있고 내구성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는게 단점..

 그래서 가습량이 빵빵하고 대용량 물통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가습기를 찾다가 발견한게 바로 듀플렉스 초음파 가습기 DP-9090UH

 요근래엔 유니맥스나 듀플렉스 같은 저가형 중국산 가전제품을 주로 구입하는 편인데, 이런 중국산 제품들이 내구성은 약간 떨어지지만 고가의 국내산 또는 유명 메이커 제품들과 기능상으로는 동일하면서 가격이 많게는 절반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

 이 듀플렉스 가습기는 4리터 대용량 물통이 달려있어 부피가 좀 크긴 하지만, 저소음 팬에 풍부한 가습량 그리고 초음파 가습기로 2만원 후반의 저렴한 가격 이라는게 매력적..

 이 제품과 비슷하게.. 대용량 물통에 손을 넣어 세척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안심 가습기라 불리며 인기를 누리던 제품들이 보통 4~6만원대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 듀플렉스 가습기는 절반 가격에 성능도 괜찮아서 일단 가성비는 상당히 좋아 보인다는..

에누리 '가습기' 가격비교
듀플렉스 DP-9090UH - 에누리

차 밑에 숨어 있던 길고양이랑 친해지기..




 작년 9월말 가을이 거의 끝나갈때 쯤 아파트 공원에 돌아다니는 길고양를 발견하고는 좀 특이하다고 생각.. 보통은 음식물 쓰래기장이 있는 아래층에서 생활하지 먹을것도 없는 지상층 공원으로 넘어오는 경우는 몇년째 살면서 처음 보는것 같았는데..
 어쨋건 어릴적 말고는 딱히 애완동물을 키워 본 적도 없고 딱히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그렇게 지나치던 어느날 장난감 드론을 구입해서 연습하고 있는데 자동차 밑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요 길고양이 녀석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길고양이들이 원래 경계심이 많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다가가면 도망가고 가만히 있으면 주변으로 돌아와서 쭈구리고 있기를 반복하는 녀석의 행동이 좀 짜증나기도 했지만.. 혹시 배고파서 먹을걸 달라는건가 싶어서 냉장고에 쌓여있던 닭가슴살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줬더니 물고 바로 도망가버리는 얄미운 길고양이 놈..
 그렇게 먹을걸 몇번 줬더니 요놈도 날 알아보는것 같긴한데, 경계하면서 주변에서 기웃거리다 먹을걸 주면 물고 도망가는건 이후로도 몇주간 지속 됐다는..

 고양이랑 친해지려면 어떻해야하나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고양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던 중.. 닭고기 보다는 사료가 가격도 저렴하고, 고양이는 합성하지 못하는 타우린 같은 영양성분도 첨가되어 있어 영양적으로도 더 좋다길래 난생 처음으로 고양이 사료도 구입..
 닭가슴살 보다 부담이 없는 사료 덕분에 거의 매일 밥을 주게되고, 30분정도 주변에서 시간을 보낸지 한달정도 지나자 요놈도 익숙해 졌는지 어느정도 다가와 장난도 치고 쓰다듬는 것도 허용할 정도로 친해지게 됐다.

 전부터 먹을걸 챙겨주던 분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로는 작년 겨울 아래층 쓰래기장 근처에서 새끼 여러마리가 돌아다녀 가끔 밥을 챙겨주곤 했는데, 겨울이 되면서 안보이더니 올 여름쯤인가 공원에서 다시 보이길래 간간히 먹을걸 챙겨주고 있다고..

 아무튼 그렇게 거의 매일 보고 점점 친해지면서 과연 어디까지 책임질수 있을까.. 데려다 키워볼까 등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기도 했는데, 길고양이로 성묘가 된 경우 집고양이처럼 친화적이 되기도 힘들고, 데려다가 하루종일 집에 가둬놓는게 길고양이 한테도 최선일지를 고민하다가 그냥 이대로 지내기로 결정.. (사람의 입장에선 춥고 배고픈 길거리 생활로 볼수도 있지만, 이미 야생성을 가진 고양이에게 좀 위험하더라도 자유롭게 사는게 나을수도 있을테니)

 10월쯤 2주 정도 제주도 여행을 갈일이 있어서 혹시 먹을게 없어서 굶거나 다른곳으로 옮겨가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지만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는 녀석을 보니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문득.. 아무튼 생각했던 것 보다는 주변을 잘 알고 나름대로의 생존방식이 있는것 같아서 안심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그만큼 긴 시간을 길거리에서 보냈다고 생각하니 짠하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다는..

 그렇게 밥을 챙겨준지 2~3달쯤 지나자 이제는 만나면 반갑다고 야옹 거리며 머리도 부비고 다리 사이를 왔다 갔다하기도 하고, 가방이나 다리위로 올라와서 졸기도 하는 등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발정기가 찾아와 공원을 돌아다니며 울부짖기도 하고.. 그냥 귀여운 고양이가 아니라 뭔가 교감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친해져 본 건 처음이라 그런지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두세번째 발정기가 찾아 왔을때 쯤 이었나 갑자기 사라져 버린 길고양이 녀석..
 주변 아파트와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물어보고 있을만한 곳도 구석구석 돌아봤지만 끝내 찾을수는 없었던.. 만약 사고가 났다면 관리실이나 어디에서 소식이라도 있었을텐데..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귀여워하던 다른 사람이 데려갔거나 발정나서 암컷을 따라 다른 동네로 갔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밥주던 길고양이가 사라졌다가 몇달후에 다시 나타났다는 말들도 있어서 뭐 갑자기 사라진건 섭섭하기도 하고 허전하지만 어디선가 잘 살고 있으려니 생각하기로..

 그렇게 길고양이를 만나 친해지면서 고양이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관심 없던 동네 길고양이들도 유심히 살펴보게 된.. 그리고 영상으로 기록하면서 편집도 신경쓰게 되고, 더 재밌게 만들려고 하다보니 편집 실력도 늘고.. 아무튼 길고양이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많은걸 얻은것 같은 그런 느낌.. 그 시간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