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017

데이트 장소로 딱!.. 78층 레스토랑 83그릴 애슐리, 스테이크 런치코스




 대구 여행중에 들렀던 대구 이월드 83타워(구 우방타워) 78층에 위치한 83그릴 애슐리

 이월드 안에 위치한 83타워, 전망대는 입장료에 비하면 좀 별로 였지만, 1~4층에 많은 카페와 식당들이 있고, 놀이동산이랑 이어지는 케이블카 그리고 아래쪽 놀이동산이 있어서 데이트나 가족끼리 놀러 오기엔 꽤 괜찮아 보이는 곳..
 마침 빛 축제 중이어서 야간에 갔을때 곳곳에 조명을 이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연인들이 벅적벅적..

 아무튼 1층에 뷔페식 애슐리도 있지만, 83타워에서만 만나 볼수있는 78층 83그릴 애슐리를 가보기로 했는데.. 78층에서 회전하면서 주위 경관을 감상 할 수 있다는것도 선택의 이유..

 83그릴 애슐리는 레스토랑식으로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보통 한타임에 한테이블만 받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만큼 차분히 있을수 있다는 것도 장점.. (저녁타임에 예약했다면 식사를 마치고 끝날때까지)

 실내 분위기는 고급스럽긴 한데 약간 오래된 경양식 집 같은 느낌도 들고.. 아주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78층이라는 특이한 위치에 바닥이 회전하면서 바뀌는 주변 경관이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
 특히 종업원들이 서빙이 인상적인데, 음식이 나올때마다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여 주면서 상당히 깍듯한 태도로 손님을 대하는게 처음엔 약간 어색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대접 받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나쁘지 않더라는..

 코스는 6코스와 8코스가 있고, 저녁시간은 6~8만원 이상, 점심시간은 3~5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6코스 뿐이고 장식 등에서 저녁과 약간씩 차이가 난다는 설명..
 음식은 아기자기한 장식과 무난한 맛.. (잘 모르는 음식들이라..) 순서대로 나오는 코스에서 각 음식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어서 나쁘지 않았던.. 뭐 개인적으론 양이 좀 적은게 흠이랄까..

 아무튼 가격 대비 음식으로만 생각하면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도 있지만,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내기에는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니지 않나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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