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2014

넥서스7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컴퓨터로 화면 전송하기 (원격제어, 미러링, Mobizen, Teamviewer QuickSupport)



서스7 (안드로이드 4.4 킷캣)에서 PC로 모바일 화면을 전송해서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본 것 중에서 두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두가지 모두 원격제어 방법을 이용 한다는 건 비슷하지만, 모비즌(Mobizen)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이용가능한 무료 프로그램으로 화면전송 및 파일전송, 제어가 가능하고, 팀뷰 퀵서포트(TeamViewer QuickSupport)는 안드로이드,아이폰에서 사용이 가능한 원격제어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팀뷰에서 만든 모바일기기용이고 화면전송은 불가능(스샷만 가능)하지만 파일전송  및 제어,프로세스 종료, 앱 삭제 등 모바일기기의 문제해결을 위한 여러 제어기능을 제공한다.

비즌(Mobizen, www.mobizen.com)
 모바일 화면을 TV나 PC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무선 MHL(Miracast?) 또는 크롬캐스트, Wi-Di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모비즌은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보면서 제어까지 가능한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시간 화면전송 뿐 아니라 원격제어, 백업, 파일전송, 그리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한가지 아쉬운건 기존에는 와이파이나 셀룰러데이터를 통한 원격제어도 가능했던것 같은데 그부분의 기능이 없어지고 현재는 USB 연결을 통해서만 가능한 상태라는 점과 원격제어시 화면 조작 반응이 1~2초정도 느리고 영상이나 게임 화면은 약간 끈겨 보인다는 점 이다.
* PC에서 보이는 모비즌 프로그램 화면을 잡아서 크게 늘리는 경우 프레임수가 눈에띄게 떨어지면서 화면 끈김이 발생한다.

 연결 방법은 어렵지는 않지만 몇가지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먼저 안드로이드의 개발자모드를 활성화 한다.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다른건지는 모르겠으나, 넥서스7의 경우 기본설정으로 개발자모드가 비활성화 상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환경설정 - 태블릿 정보에서 제일밑에 있는 빌드정보를 5번정도 탭(또는 약간길게)하면 개발자 모드가 활성화된다.
개발자 모드가 활성화되면 커널버전과 빌드번호 사이에 개발자 옵션 메뉴가 생기고 그곳으로 들어가서 'USB 디버깅 모드'를 체크 해준다.


 이렇게 개발자 모드를 활성화하고 USB 디버깅 모드를 켜고나서 USB로 컴퓨터에 안드로이드 기기를 연결하면, 이전에는 Nexus7으로 잡혀있던 드라이버가 설치가 안된상태로 표시 되는데 (내컴퓨터 - 우클릭메뉴 관리 - 장치관리자 - 기타 장치), 각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해서 설치해줘야 한다.

 넥서스7의 경우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페이지에서 안드로이드 디버깅용 adb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구글 USB 드라이버 - 안드로이드 개발자 페이지
 * 그 외의 제조사는 모비젠 사용설명 페이지 중간쯤에 있는 각 제조사 페이지를 방문해서 다운로드

 드라이버 설치를 구글 USB 드라이브 처럼 압축파일로 제공하는 경우 수동설치를 이용해야 하는데, 장치관리자에서 해당기기를 찾아서 우클릭메뉴 드라이버 업데이트 - 수동설치 선택 - 다운로드 받은 압축파일은 푼 경로 지정하고 설치하면, 넥서스7의 경우 ADB(안드로이드 디버깅 연결용 드라이버) 드라이버로 잡히는 확인 할 수 있다.

 드라이버 설치를 마치고나면, 모바일 기기에 모비즌 앱을 설치 한다. 모비즌(Mobizen) 베타 - 플레이 구글
 모비즌 앱을 설치하고나서 실행하면 PC연결시 이용할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서버에 저장되는 방식은 아닌것 같고, 모바일 기기에 저장되고 언제든지 초기화가 가능하니 부담없이 설정하면 된다.
 메인화면 하단에 있는 설정 메뉴로 들어가면 암호 변경 및 설정 초기화 가능














 이제 PC로 와서 PC용 모비즌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모비즌 다운로드 페이지)
USB로 컴퓨터와 안드로이드 기기가 연결된 상태에서 모비즌 앱을 실행하고 PC용 모비즌 프로그램을 실행 한 후, 모비즌 앱에서 설정했던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연결하면 끝.

모비즌 PC프로그램 화면

마우스 포인터를 이용해서 터치 인터페이스를 자유롭게 조작 할 수 있지만, PC프로그램에 보이는 반응속도는 약간 느린편이고,

위아래에 있는 화살표를 눌러야 메뉴가 나타나는데,
위쪽에는 캡쳐, 그리기, 파일전송, 환경설정 메뉴,
아래쪽에는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을 종료 할 수 있는 테스크바,
그 밑에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기능키,
왼쪽에는 볼륨보절 버튼.

 창 가장자리를 끌어서 화면크기를 키울 수 있긴한데 화면을 키울수록 화면이 끈기기 때문에 최소크기 또는 약간만 키우고 사용하는걸 추천.





 모비즌 홈페이지에 있는 USB연결 소개 영상, 개발자 모드 해제와 드라이버 설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약간 부족한감이 있지만 짧고 굵게 특징은 잘 설명되어있다.


게임 영상 몇개를 캡처해서 비교해보니, 모비즌 PC프로그램에서 재생되는 영상은 최소크기에서 동영상 정도가 가능한 수준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프레임전환이 빠른 레이싱게임에서는 전송된 PC화면에서 상당한 끈김이 발행해서 제대로된 화면을 캡쳐하기가 힘들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CPU 사용량에 여유가 있는걸로 봐서는 기기의 문제는 아닌것 같고 안드로이드나 모비즌 프로그램의 한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레이싱 게임에 비해서는 프레임 전환이 적은 크래쉬오브클랜의 경우에도 끈김이 발생하는데, 그나마 모비즌 PC프로그램의 화면 크기를 최소로 줄였을때 약간은 양호한 상태를 보여줬다. 하지만 화면 이동시 여전히 끈김이 발생하는걸 볼 수 있고, 화면이 너무 작아서 작아서 글씨를 알아보기가 힘든 상태다.



모비즌 PC화면을 글씨를 알아 볼 수 있을정도로 가로 600픽셀까지 약간 더 늘린 상태로, 약간 더 심하게 화면이 끈기는걸 볼 수 있다.

 아무래도 모비즌을 이용해서 깨끗한 화면을 캡처하는건 동영상,게임에서는 어려워 보이고, 원격제어를 포기하고 그냥 깨끗한 영상 전송을 위해서라면 미라캐스트나 크롬캐스트 같은 무선 영상전송 장비(4~6만원대)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것 같다.

미라캐스트(Miracast) 검색 - 다나와 그런데 미라캐스트는 제조사에서 해당기기에 대해 WiFi 연합 인증을 받아야하는데 구기기는 안받아는 경우가 많아서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해서 왠지 WiFi를 이용해서 모든기기에서 사용가능한 구글 크롬캐스트 - 다나와 가 더 끌린다. 한국에는 언제쯤 출시 하려는지..

 가지 더.. 검색하다보니 모비즌(Mobizen)과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USB케이블 이지넷유비쿼터스 NEXT-JUC600 이라는 물건을 발견했는데, 4만원이나 하는 이제품은 USB케이블에 특별한 기능이 있는건 아닌것 같고 제공되는 연결프로그램 가격을 포함해서 팔고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모비젠과 비슷한 수준의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영상, 게임 등에서 화면 반응이 느린 단점도 비슷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다나와 리뷰를보면 글쓰는 수준이 보통이아닌 블로거들의 자세한 리뷰가 있지만, 정작 이 제품의 가치를 평가 할 수 있는 모비젠 같은 비슷한 서비스에 대한 언급 조차 없이 제품 광고내용과 비슷하게 신기하고 좋다는 식으로만 써놓은 점은 약간 아쉽다. 분명 글이 올라온 시기에 이미 모비젠이 서비스 중이었을텐데, 조금만 검색하고 찾아봤다면 무료로 이용가능한 기능을 4만원짜리 USB케이블이 좋다고 할 수는 없었을텐데..

  모비즌도 마찬가지지만 이런 모바일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들이 광고하는  모바일을 PC로 가져오는 편리함이라는데는 동의 할 수 없다. PC의 기능을 단순화화고 휴대성을 높여 편리하게 만든 모바일기기를 다시 PC로 가져오는건 어떤 특별한 필요에 의해서지 그게 더 편리하거나 좋아서 그렇게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바일보다 PC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이미 PC버전 카카오톡도 나와있 마당에 궂이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화면을 PC로 공유하고 제어해서 이용 할 수 있는게 더 편한 장점이라고 내세우는건 좀 에러아닌가?..

 그런면에서 보면 팀뷰의 모바일용 원격제어 프로그램이 화면전송은 안되지만 원격제어를 통한 문제해결이라는 보다 현실적인 기능에 집중하는게 더 나아보이기도 한다.

뷰어 퀵서포트(TeamViewer Quicksupport)는 모바일기기(Andriod, iOS)에서 WiFi또는 셀루러 데이터를 이용해 연결이 가능한 원격제어 프로그램으로, 모비즌처럼 화면 미러링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모바일기기의 정보, 메세지 전송, 스크린샷 전송, 앱 삭제, 프로세스 종료 등 모바일과 PC의 연결보다는 모바일 기기의 문제 해결에 중점 두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연결방법은 모비젠과 같이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 없고 간단한 편인데,
먼저 앱스토어에서 모바일용 TeamViewer QuickSupport를 찾아서 설치한다.
팀뷰 모바일용 원격제어 - 플레이 구글,
팀뷰 모바일용 원격제어 - 애플 앱스토어

 설치한 팀뷰 앱을 실행하고 몇십초정도 기다리면 해당 모바일기기에 숫자로 이루어진 아이디가 표시되는데, 이 아이디는 팀뷰어를 삭제하기 전까지는 변하지 기기 고유의 아이디로 사용된다.

이제 PC에서도 팀뷰를 설치(www.teamviewer.com)하고 모바일기기의 아이디를 입력하고 원격제어로 파트너 연결을 하면, 모바일 기기에 요청 확인창이 뜨고 수락을 누르면 연결된다.
 * 모바일용 일반 팀뷰 앱을 설치하면 지금과 반대로 모바일에서 PC를 제어하는것도 가능하다.

 연결되면 컴퓨터 팀뷰 화면에서 모바일기기에 대한 정보와 몇가지 제어를 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왼쪽에 채팅창, 오른쪽에 기기에 대한 정보와 자원사용 현황이 위쪽에 메뉴 탭, 왼쪽 위에 파일전송 메뉴가 있다.
 화면 미러링 기능이 없는 대신에 PC에서 스샷을 요청하고, 모바일 기기에서 스샷을 찍으면 자동으로 전송해주는 기능을 이용해서 어느정도는 모바일기기의 상태를 파악 할 수 있다.
 설치된 앱 목록을 보고 필요 없는 앱을 삭제하는것도 가능하다.
 실행중이거나 백그라운드에서 대기중인 앱을 종료 시키는것도 가능하다.
 메인화면의 좌측상단 파일전송 메뉴를 누르면 탐색차이 뜨는데, 왼쪽이 PC, 오른쪽이 모바일기기의 하드고, 파일을 선택해서 끌어다 놓거나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파일이 전송된다.

 전송속도는 WiFi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USB연결에 비해서는 느린편이다.



 아이폰에서는 PC로 영상을 전송하기위해서는 비싼 케이블을 구입해야해서 이용 할 생각을 안해봤는데,  안드로이드에서는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무료로 어느정도는 영상공유 기능을 이용해 볼 수 있다는점이 마음에 든다. (막상해보니 별로 필요가..)
 뭐 끈김없는 영상공유를 위해서는 별도의 무선 영상공유 장치 같은걸 구입해야하니 어차피 샘샘이 인 것 같긴하지만, 아무래도 게임 화면 같은걸 깨끗하게 캡쳐하기 위해서는 구글 캐스트의 한국 출시를 기다리는게 나을것 같고, 모비즌의 연결방식이 이렇게 게임영상이 끈기는 상태라면 그냥 디카로 찍는게 더 나을것도 같다.

2014.3 추가 -  구글 크롬캐스트는 OS기반이 아니라서 크롬브라우저에서 재생되는 스트리밍 동영상이나 웹페이지의 화면공유만 가능하다고 한다. 결국 모바일 화면 그대로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영상출력 케이블(아이폰은 디지털 AV어댑터 케이블, 안드로이드는 MHL 어댑터 케이블)을 이용하거나, AirPlay 또는 미라캐스트를 지원하는 무선영상전송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Mobizen이면 모비즌이 아니라 모바이젠이나 모비젠 아닌가..?


댓글 1개:

  1. mobile + citizen이니까 모비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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