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2014

통신사별 와이파이(WiFi)존 이용가격 (세상에 공짜는 없군, 그나마 SKT가..)



 얼마전 밖에서 한시간정도 기다릴일이 있어서 뭘하면서 기다리지 하다가 게임방을 가기는 좀 애매해서 그냥 통신사 와이파이 존(WiFi Zone)에서 이용권을 구매해서 인터넷으로 시간을 때운적이 있는데..
 평소 무선공유기를 이용해서 주로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가끔 필요 할 때는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가입해서 사용하거나 옆사람의 핫스팟을 이용하는 편이거나 커피숍 같은데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편이라 그간 와이파이를 구입할 필요성을 느낀적도 없고 왠지 아깝다는 생각에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이용해보니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보니 그렇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이용자가 별로 없는 장소라서 그런지 동영상 스트리밍까지 원활하게 이용가능해서 꽤 괜찮았다. (하긴 와이파이가 무슨 3G데이터 처럼 품질이 있는것도 아니고 설치된 장소에 따라 제각각일텐데 품질에 대해 논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다만 와이파이 특성상 단거리(10미터정도) 안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보니 갑자기 이동할때는 이용이 불가하고, 보통 한장소에 머무를때는 커피숍 같은 무료로 와이파이를 제공해주는 곳이 많아서 궂이 통신사의 와이파이를 구입 할 일은 앞으로도 별로 없을것 같긴하다.

 요즘 주변에서 흔하게 잡히는 T WiFi zone, ollehWiFi 가 보이지만 아무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건 아니다.
 KT를 사용 중이지만 데이터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기때문에 올레 와이파이존에 접속하면 이렇게 이용권을 구입하라는 페이지가 뜬다.

 올레 이용자는 올레 와이파이를 구입해야 하나? 싶어서 이용권 구매 페이지로 들어가니 1시간, 24시간 이용권을 판매하고, 바로 휴대폰으로 결제 할 수 있게 되있다.

와이파이 이용권은 통신사와 상관없이 아무나 이용가능(노트북,태블릿 등) 하다.
 새로 출시된 선불이용권은 편의점에서 구입 할 수 있다고 한다.



 레 와이파이 이용권을 거의 구입할뻔하다가 호기심에 그 옆에 SKT 와이파이 존을 살펴봤는데, 가격이 올레보다 더 저렴하다.

이래서 SKT를 쓰는건가!

그래도 기본요금은 SKT가 제일 비쌀껄..


 올레 와이파이존 1시간과 T 와이파이 존 3시간 가격이 같아서 당연히 T 에서 구입..

구매를 완료하면 랜덤으로 생성된 것 같은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제공되고 문자로도 도착한다.
 접속하기를 누르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한번만 로그인하면 3시간동안 인터넷을 이용 할 수 있다.

 살다보니 와이파이를 구입하는 날이 오기도 하는군..
 그런데 문득 이런생각이 든다.
공공장소에 무선 공유기 몇대 켜놓고 접속페이지에서 결제페이지 연결해놓고 장사하면 불법일까?

 한달에 2만원짜리 인터넷에 공유기 물려서 하루에 1시간씩 10명만 이용해도 한달이면 30만원..

 이거 완전히 한강물 팔아먹는 기분일것 같은데..


 속도는 뭐 장소마다 차이가 심해서 의미는 없겠지만 이용했던곳은 핑도, 업다운 속도도 빠른건 아니지만 무난한 수준.



시간당 가격으로는 SK텔레콤이 가장 저렴했고,
KT와 LG U+는 무료 데이터 요금제나 데이터 부가서비스 이용자에게만 와이파이존을 무료로 제공하고, SKT는 요금제와 상관없이 모바일 가입자라면 무료로 이용가능한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KT olleh WiFi zone 이용안내
SK텔레콤 T WiFi zone 이용안내
LG U+zone 이용안내
U+zone 무료사용가능 요금제


 무료 와이파이 존이 없어서 아주 아쉬울때라면 모를까, 요즘 카페 같은 곳이나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해주는 곳이 많아서 구입 할 일은 별로 없을것 같지만, 고정된 장소에서 자주 이용한다면 월정액에 그나마 믿을만 할지도 모르는 통신사의 와이파이 존을 이용하는것도 괜찮은 선택이긴 하다.
* 아무래도 통신사로 직접 전송되는 3G나 4G 보다 와이파이가 위험한 이유는 공유기에 접속한 사람들의 통신 내용을 가로채서 정보를 빼내는게 가능하기 때문인데, 이건 아무 와이파이를 이용하나 통신사의 와이파이를 이용하나 공유기의 이름만 바꿔서 통신사의 와이파이 존처럼 가장하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기 때문에 모르는 AP의 와이파이처럼 어차피 위험에 노출되기는 마찬가지다.
 통신사의 AP(공유기)들이 통신사 대리점이나 매장 같은곳에 설치되있는것 뿐이고 그곳에 접근하는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듯.

 그나저나 와이파이는 이동중 이용이 불가능하니 이정도 가격 수준에서 3G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 할 수 있으면 좋을것 같은데, 한 10년후면 데이터 부가서비스 같은거 용량제에서 시간제로 바뀌려나..


댓글 4개:

  1. 익명5/21/2014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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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서운세상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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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시간 짜리 구매하고 10분 이용. 나머지 50분은 이용하지 안 했어도 1시간 지나면 없어지남? 望90나이의 푼수 늙은이가 태블릿 하나 장만해서 지하철 안에서 이용해 볼까 생각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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