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프리카 시청자다! 한 2년 본듯?
그리 오래된 시청자는 아니지만 여기저기 방을 돌아다니면서 본 여러가지 일들중에서 BJ들간 순위다툼과 비방이 난무하던적이 있었는데 그 일이 기억에 남는다.
방송을 하지 않는 입장에서 보면 아프리카 순위 그게 뭐라고 저렇게 서로 잘났다고 하면서 싸울까 생각하겠지만, 그 순위라는것 때문에 광고스폰을 받아 수입을 올리는 BJ도 있다.
- 개인방송에서 수입을 올리는것..
난 수입을 올리는것에 대해서 당연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아프리카 방송이 개인방송이다보니 좋아서 하는거 겠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에 대한 일정보상은 있어야 지속적으로 방송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게임하는걸 방송하고 떠드는 일 조차도 그사람의 시간이 소모되고 노력하는거니까..
- 수입을 얻는 소수의 BJ들 그리고 수입없이 방송하는 대다수의 BJ들
아무리 하찮은 방송이라도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있고, 그 방송으로 정당한 수입을 얻는다면 BJ와 아프리카 둘다 발전할수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아프리카는 여캠방(가만히 앉아서 수다와 땡큐로 별풍선을 통한 수입)이나 게임BJ(스타성과 욕설,선동을 잘하는)등 소수의 BJ만 별풍선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많은 수입을 챙겨가는 구조다.
그외 다수의 방송들은 하루에 몇시간씩 방송을 하지만 아무 수입도 얻지 못하는게 지금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이 방송을 좀더 자극적으로 순수하지 못하게 만든다. 지나가던 사람이 자기에게 돈을 주게 하려고 자극적으로 욕하고, 자극적인 복장을 착용해서라도 튀려고 한다. 아프리카 방송에서 시청자가 많은 방송의 대부분이 자극적인 욕설,복장,댄스를 선보이는곳이다.
이건 방송을 위한 노력이라기 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것에 가까워 보인다.
- 별풍선 제도..
잘은 모르지만 이런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를 유지하기위한 비용은 상당한 금액이 들어 갈테고, 아프리카는 광고수입과 아이템,별풍선 환전 수수료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면서 유지하고 있겠지?
아프리카나 BJ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별풍선이란 제도는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수입은 방송하는 BJ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되는 방식이 아니라는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별풍선을 통해 발생된 수입 중에서 자신의 몫을 제대로 가져가는건 아프리카의 수입인 환전수수료로 뿐인것 같다는 생각이다.
별풍선을 많이 받는 BJ들은 별풍선을 받을때마다 "땡큐""감사"를 외치면서, 마치 길거리에 그릇놓고 앉아있는 사람처럼 방송의 대부분을 그 행동으로 채우고 있다. 별풍선을 받지 못하는 BJ들은 하루종일 방송한 댓가로 자기만족을 가져갈 뿐이다.
- 좀 괜찮은 수익분배 방법은 없나?
몇몇 BJ들의 수입이 많은건 그만큼 노력을 했기 때문이고, 수입이 많고 적음을 이야기 하고 싶은건 아니다. 다만, 별풍선을 쏘는 시청자가 없는 비인기 방송BJ들도 그들이 방송에 들이는 노력에 대한 약간의 댓가는 있어야 되지 않을까?..
그래야 아프리카 방송 컨텐츠가 다양해질테고 그들이 방송을 할수있는 계기중 하나를 만들어줘서 언젠가 그들중에서 또 다른 스타BJ가 나올테고, 그렇게 아프리카가 발전되며 유지되는 원동력이 될텐데 말이다.
- 그래서.. 이상태라면 차라리 아프리카가 전면유료화로 가면 어떨까?
멜론같은 음원 스트리밍서비스 요금이라면 부담도 적고, 전체이용자에게 거둬들이는 수익도 꽤 될꺼다. 이용자 이탈이 걱정된다면 한달에 10일정도 정액을 무료로 이용하게 해준다던가 당근을 준비하는것도 좋을것같다.
그리고 개인적인 광고스폰을 금지하고 구글의 애드센스같이 광고의 타겟에 BJ를 선택할수있게 하는방법으로 특정 BJ에게 좀더 수익을 돌려줄수도 있을테고..
전면 유료화와 광고에서 나오는 수익을 방송하는BJ에게 골고루 분배.
수익 분배를 위해선 지금처럼 방송의 단순한 정보보다 객관적이고 세분화된 많은 정보가 필요하겠지..
지금처럼 추천,스티커,방송시간 같은 허접한 정보를 기반으로는 제대로된 수익 분배가 이루어질수 없다.
방송 시간당 인원수, 시청자가 방송에 머문시간, 채팅활성도, 게시판이용률,생방송 시간,녹화방송 시간 등 여러가지 기준으로 수익을 투명하게 분배한다면..
BJ도 늘어나고 시청자가 늘수록 수익도 늘어나고, 그 수익은 또 분배되면서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라고 그간 아프리카를 보면서 드는 헛생각들을 적어봤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돈이 안되는지 경쟁업체들도 나타났다 금방 사라지면서 동영상 서비스 1위라고 외치는 아프리카..
나우콤에서 보안사업부등을 분할하고 이제 껍데기같은 나우콤에는 아프리카만 남아있고, 그마저 매각을 추진하면서 좋은가격을 받으려는지 증권TV,비디오톡 등 서비스를 늘리면서 덩치 불리기를 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7년을 유지했지만 7년간 제자리만 지킨것 같은 아프리카 어떻게 변할지 아주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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