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먹고 싶다거나 구하기 힘든게 아니라면 굳이 냉동식품을 구입하는 편은 아닌데, 뭐 개별냉동(IQF) 닭가슴살 같이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던가 만두처럼 저렴하고 보관이 쉽다던가 하면 모를까..
아무튼 인터넷으로 쇼핑을하다가 광고는 정말 맛잇는 치킨을 냉동식품으로 만든것 같은 CJ고메치킨이 보였는데, 주문량도 많은편이고 평도 괜찮은것 같아 한번 주문해봤다.
가격은 550g에 7천원정도로 1Kg에 6천원정도하는 닭가슴살에 비하면 비싼편이지만 뭐 치킨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를 감안하고, 동네에서 치킨 한마리 시켜먹는거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일단 생각하고 주문!
주문하면서도 사용평에 맛있다, 먹을만하다, 어린이집에 간식으로 사용한다 등 좋은평이 많길래 설마 시켜먹는 치킨과 비슷한 고품질의 맛이 나는건 아닐까라는 기대도 살짝 했었는데 (물론 그럴리는 없었겠지만..)
식품을 받아서 후라이팬에 볶아서, 기름에 튀기고 전자렌지에 데우는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본 CJ프레시얀 고메치킨의 맛은 역시 냉동식품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하는 수준이라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그나마 저렴한 냉동식품에 사용되는 잡육이 아니라 닭고기 통살을 사용해서 냉동식품 치고는 나쁘지 않았지만, 완전조리 식품을 다시 냉동하다보니 약간 훈제나 소세지 같은 탄력없는 고기에 양념도 상당히 짜게 되있어서 고기보다는 양념 덩어리를 먹는듯한 느낌이랄까..
완전조리 냉동식품이라 간편하게 데워먹으면 되고, 짭짤해서 술안주나 밥반찬으로 괜찮을것 같긴하지만, 부드럽게 닭고기가 씹히는 동네 치킨을 상상한다면 상당히 실망 할수있을것 같다. 그리고 가격도 다른 냉동식품에 비하면 그리 저렴한편도 아니고 오히려 고급화 전략으로 약간 비싼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냥 닭고기를 사먹거나 치킨을 사먹는편이 낫지 않을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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