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2015

자전거로 군산~부산까지 2, 오천,새재 자전거길, 그닥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자전거길



강 자전거길에서 대청댐 가는길에 합강공원 인증센터(오천 자전거길)를 들렀기 때문에 궂이 대청댐에서 돌아갈 필요 없다고 판단하여 국도를 타고 청주시 쪽으로 올라가 무심천교 인증센터로 가는 길을 선택했는데,
 대청댐에서 청주시로 넘어가는 길이 자전거도로가 없는 찻길이기도하고 경사도가 있는 산도 좀 있어서 좀 편하게 가려면 대전쪽으로 내려가서 시외버스를 타고 청주시로 넘어가는게 괜찮아 보인다.

 대통령 별장이었다는 청남대는 입장료는 5천원정도, 매표소에서 버스표를 구입하면 버스비+입장료가 입장료 수준과 거의 비슷해서 버스비만 내면 거저 구경하는 샘인데, 자전거를 타고 청남대를가면 공짜로 구경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건 승용차로 입장하는 경우처럼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한다고 한다.
 아무튼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것도 힘들것 같아서 청남대 구경은 안하는걸로하고, 옆에 괴산 대학 옥수수를 사먹었는데 인터넷으로 사먹던 노란색의 괴산 대학 찰옥수수 보다 알도 굵고 더 맛있던데, 흑찰옥수수라 그런가? 내년엔 인터넷에서 괴산 대학 '흑'찰옥수수를 찾아봐야 겠다는..

공군사관학교

너무 힘들어서 눈이 이상해졌나 이 조형물이 양팔을 올리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로 보인다..
무신천교 인증센터

 청주시 무심천 자전거길이 너무 잘 닥여있어서 신나게 달리다가 여길 지나치는 바람에 다시 몇키로를 돌아와야 했다는..

 옮긴지 얼마 안된건지 관리를 안하는건지 문짝은 떨어져있고 전등도 없이 도장만 딸랑 비치되어 있다.
 사실 전국의 자전거 인증센터들이 유인인증센터를 제외하면 무인인증센터 대부분은 이렇게 방치되어 있는게 현실이다.
 그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는데 자전거길 절반 이상은 시골 농로에 파란줄 그어놓고, 이런 인증센터 박스들은 제대로 관리도 안되고, 아니 도장 스템프가 뚜겅을 닫지 않아서 마르면 잉크가 들어있는 만년도장 같은걸 비치하던가 아니면 도장 찍어주는 기계를 설치하던가, 이건 뭐 자전거길이라고 급조해놓고는 버려진 느낌이랄까..


 다음 백로공원 인증센터를 향해 또 좌논우논 자전거길을 달리기 시작~
자전거길에서 종종 등장하는 들, 길을 가로질러 건너가거나 자전거에 밟혀서 죽어있는 뱀들은 몇번 봤는데 이 뱀은 길 한가운데서 여유롭게 머물러 있어서 하마터면 밟을뻔.. 시껍
 오전에 대청댐을 찍고 청주를 지나 얼마 이동하지도 않았는데 벌서 해가 뉘엇뉘엇 져물어간다.
 10월 초밖에 안됐는데 6시면 해가 떨어질 정도로 벌써 이렇게 해가 짧아졌나..
백로공원에 있는 백로 조형물들..
백로공원 인증센터에 도착

 오천 자전거길은 시골 시멘트길이라 노면상태는 무난한데 중간에 화장실이나 쉴만한 곳이 전혀 없어서 참 애매하다.
 대청댐에서 넘어오는데 시간을 많이 뺏기는 바람에 거리 진도를 얼마 못빼기도 했고, 근처에 캠핑 할만한 장소도 마땅치 않아서 겸사겸사 밤길을 달려 괴산에 있는 괴강국민여가캠핑장으로 가기로 결정.

 오천 자전거길이 대부분 시골길에 파란줄을 그어놓았다고 했는데, 이게 해가 떨어지면 가로등도 없어 깜깜하고 으슥한 산골짜기 시골길을 자전거 끌고 가다보니 무서워서 -_-
 그나마 차량이라도 지나다니는 34번 국도로 진입했는데 모재재라는 언덕이 악...

 오천자전거길은 절대 다시 오지 않을것이다..

 모래재 정상에 있는 긴 터널을 지나..

 야간이라 차가 별로 없어서 다행인데 차들이 속도를 많이 내서 낮에는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야밤에 괴산읍 도착.

아 정말 오천 자전거길은..

 자전거여행을 시작하고나서 먹고 싶은 음식이 몇가지 있었는데 짜장면,피자,햄버거.. 마침 괴산읍에에 동네피자집이 보이길래 힘들고 배도고파서 한판 흡입!

 피자투어 괴산점이라는데 갓 나온걸 먹어서 그런지 동네피자 치고는 치즈도 잘 늘어나는 편이고 맛이 괜찮더라는.
 괴강국민여가 캠핑장에12시가 넘은 한밤중에 도착. 문을 닫은건 아닌데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인지 캠핑장엔 가로등도 꺼져있고 화장실도 잠겨있고 전기도 끊겨있고 이건 뭐..
 으슥하고 무서웠으나 마땅히 갈 곳도 없어서 일단 텐트치고 1박, 다음날 일어나서 살펴보니 시설도 깔끔하고 좋긴하던데, 공짜로 잔거라 참겠다..
 오토캠핑장 형식으로 깔끔하게 보도블록을 깔아서 주차공간을 만들어놓고 옆에 텐트공간과 평상이 놓여있다.
시설이 너무 깔끔해서인지 캠핑 분위기 보단 공원 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곳.

 평일에 사람이 없으면 문을 닫던가 아니면 가로등 정도는 켜두던가..
 아침에 생활관 쪽에 있는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즐똥 후 행촌교차로 인증센터로 출발~
 괴강교에서 행촌교차로로 가는 자전거 길에 집단으로 모여있는 거미집 발견, 나무와 나무 사이에 4~5미터되는 공간에 거미집이 얼키고 설켜서 20~30마리의 거미가 모여서 살고있는 희안한 광경. 보통 거미들은 따로 살지 않나?

 산 밑 작은 강을 따라 한참을 달리고,
 중간에 쭉 뻗은 국도가 보여서 한번 타봤는데 꼬불꼬불한 자전거 길에 비하면 거리상으로 확실히 짧긴하지만 오르막이 길어서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길.

 아무래도 자전거길이 강을 따라서 나있다보니 오르막이 별로 없고 평지가 많은게 자전거를 타는데 확실히 편하긴하다.
적석 터널 이던가..
 문경이 가까워지니 국도 중간에 사과를 파는곳이 보여서 사과 한개만 파시라고 했더니 그냥 먹으라며 사과 하나를 직접 깍아 주시던 친절한 아저씨, 그냥 가긴 좀 그래서 가면서 생각나면 먹게 사과 한개 더 달라고하고 천원을 드리고 다시 돌아섰다.

 길거리 과일상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다보니 대부분 좋은 물건을 팔지는 않는데,이곳도 사과를 직접 재배하지만 여기서 파는것보다 농장에 있는 사과는 정말 맛있다고 하는걸로 봐서 그리 좋은 사과는 아닌듯?
 하긴 갈증이나서 맛있게 먹긴했는데 과육이 푸석하고 맛은 보통이었던듯.

 기나긴 언덕과 내리막의 국도를 지나 연풍면에 도착.
 드디어 행촌교차로 인증센터를 끝으로 오천 자전거길 종주를 마치고 새재 자전거길로 들어서 그 문제의 이화령 고개로 향하게 되는데..
이화령.. 새재 자전거길을 지나온 사람들이 너도나도 힘들다고 말하던 바로 그곳!

 말이 4~5km지 이건 뭐 언덕을 한시간가까이 기어올라 가야하는 코스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힘들었던 코스라고 생각되는데, 체력이 안받쳐주기도하고 짐이 많다보니 자전거를 끌고 이화령까지 기다시피해서 거의 1시간 가량 올라가는데 이건 뭐 그냥..

 짐도 짐이지만 27단을 구입한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저단이 부족한 생활차 21단 이라서 더 힘들었나라는 생각도 살짝.
이화령에 도토리도 많이 떨어져있고 이런 원시생물처럼 생긴 애벌레?들이 꿈틀꿈틀..
 돌 하나 던지면 우르르 무너질듯 쌓여있는 어마어마한 낙석들
 이화령 고개 정상? 새재 자전거길도 다시 오고 싶지 않은 자전거길에 추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경치를 보고있자니 올라온 보람이 느껴지고 힘든것도 잊겠다고하면 거짓말이고, 솔직히 더럽게 힘들고 짜증나고 지치지만 이제 내리막을 타고 내려간다고 생각하니 점점 기분이 좋아지는 뭐 그런거..

이화령 휴게소 인증센터

 뭐 경치는 말하나마나 좋다. 그런데 이화령을 넘겨주는 셔틀버스 같은거 하나 있으면 인기 폭발 일 듯.

 그러고보니 저 국도를 타고 지나가면 이화령 터널을 지나던데 그러면 이화령 고개를 안넘어도 될 것 같은데?
 이화령 휴게소는 관광객이나 자전거타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시달렸는지 휴게소 손님이 아니면 화장실도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적어놨다.

 건물 밖에 한칸짜리 간이 화장실과 그옆 대야에 지하수를 받아 놓은 곳에서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데, 매점에서 아이스크림과 핫바 한개를 사먹으면서 슬쩍 건물내 화장실을 이용해보니 넓고 깨끗하게 잘 되어 있다.
 아무리 개인이 운영한다고 화장실도 이용못하게 박대하는걸 보니 썩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는.
 이화령 꼭대기에 있는 휴게소에는 매점, 식당, 카페 그리고 자판기가 있다.

 이화령 고개를 올라오는게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서 쉬면서 포카리 2개 아이스크림 1개, 핫바 1개를 흡입..
백두대간 이화령.. 후..

정체 모를 문을 지나,
박정희 대통령 하숙집이라는 청운각 앞을 지나,
평범한 도로를 지나,
 끝없이 이어지는 황금색 논두렁들.. 각도만 잘 잡으면 멋진 사진이 나올것 같은데 일단 내려가기가 귀차니즘..

 깍여있는 산에 시멘트를 흉물스럽게 발라놓은 이상한 광경, 무슨 자연과 시멘트의 조화도 아니고 저런 방법밖에 없었을까라는 생각이..
 말은 제주도에만 사는줄 알았더니 여기 근처에 말농장에서 체험하는건지 말타고 지나가는 장면들이 종종 보인다.
문경불정역 인증센터

기차역을 관광상품화 해놓은 곳인가 본데 깔끔하긴한데 볼건 별로 없더라는.
팬션열차? 오 괜찮은데..

한켠에 기차역무실 같은것도 있고 주변에 볼거리가 좀 있긴하던데 날이 슬슬 져물고 있어서 대충 둘러보고 다시 출발.
 새재 자전거길의 마지막 지점인 상주 상풍교를 향해 페달질..

 자전거길을 타고 여행하다보니 해가 뜨고지는 장관인 모습도 너무 자주보여서 그저 흔한 일몰 일 뿐..ㅋ

 그래도 다시보니 멋지긴하네.
 이 소나무 숲을 지나서던가 문경 사과밭이 한참을 이어지는데.. 갓 딴 사과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그 중 한 사과밭에 들러서 먹어 본 사과맛은 아까 도로에서 먹은 사과보다 집앞 마트에서 사먹던 사과보다 훨씬 맛있었다는.

낙동강자전거길 사과농장에서 먹었던 그 문경사과, 다시 주문해서 먹어봐도 맛있군
 사과밭에서 부산에서 인천으로 올라가는 부부를 만나 자전거여행에 대해 수다를 좀 떨다보니 어느새 해가 뉘엇뉘엇 져버린..

 자전거여행이 쉬운건 아니다보니 마치 남자들이 군대이야기로 동질감을 얻는것처럼 중간에 만나는 사람들도 자전거길 이야기도 쉽게 대동단결 되는듯..
 어둑한 밤길을 뚫고 도착한 새재 자전거길의 마지막 지점 상주 상풍교.

 밤인데도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인사도하고 이런저런 정보도 들어보니,
 상주 상풍교에서 상주보로가는 원래 자전거길이 상당히 힘들어서 우회도로를 이용하는편이 낫다는 것
 안동댐 도장이 없어도 낙동강 완주 인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동댐은 안가도 된다는 것. (안동댐 없이 낙동강 인증이 가능하고, 4대강 인증은 각 지점이 아니라 낙동강 종주 인증을 조건으로해서 가능, 국토종주에는 원래 안동댐 미포함)

 안그래도 왕복 140km 달하는 안동댐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왕복을 뛰기는 좀 그렇고 들어갔다가 버스를 타고 나와야하나 내내 고민중이었는데 안동댐을 안가도 된다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안동댐을 패스한다고 생각하니 인천쪽으로 가려면 이화령을 다시 넘어야하고 여기서 낙동강 자전거길을 타고 부산쪽으로 내려가는게 올라가는 것보다 쉬울거라고해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

 날이 어두워서 좀 더 내려갈지 상주 시내로 들어갈지 고민하고 있던차에 아까전부터 표지판이 자주 보이던 '자전거 민박'이란 곳의 트럭이 손님을 모으려고 도착했는데, 트럭은 자전거를 실을 수 있도록 짐칸에 자전거 고정대를 만들어 놨고 숙식비 3만원에 아침으로 제육볶음을 제공(보통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가 2만원에 아침 식빵 제공) 그리고 민박집 위치가 상주보와 낙단보 사이에 있기때문에 가는길에 상주보 인증 도장도 찍을 수 있고 다음날 낙단보로 가면되니 상주 상풍교에서는 약 20km를 점프 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조건에 솔깃..
 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모텔처럼 방을 하나 주는게 아니라 도미토리처럼 한방에 여러명을 집어넣어서 땀냄새에 불편했다는 평이 보이길래 그냥 상주시로 들어가서 2.5만 장급에서 숙식을 해결하긴 했는데, 글을 쓰면서 다시 네이버지도에서 자전거 민박 사용평을 살펴보니 안좋은 평은 없어지고 아주머니가 친절하고 괜찮다는 평만 남아있다..
 직접 숙식을 해본건 아니라서 뭐라고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다인실에 3만원이면 저렴한건 아니지만 식사나 자전거 픽업을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인 것 같고, 여름이나 가을처럼 자전거 여행객이 많을때 보다는 사람이 적은 겨울철에 이용하면 무난할 것 같다는 생각.

 상주 상풍교에 설치되어 있는 무인 음료수 판매대

 여기까지 물과 음료수를 실어나르는 정성은 대단하지만 얼음물 2천원에 음료수 3천원은 너무 비싸잖아..
 상주보까지 내려가자니 길도 만만치 않다하고 캠핑도 여의치않을것 같아서 한시간정도 국도를 타고 상주시내로 들어와서 삼백장이라는 곳에 방을잡고 봉구비어에서 맥주 한잔..

 주변 모텔들을 물어보니 보통 4~5만원(현금 3.5~4.5만) 수준이었는데 마침 장급이 눈에 띄여서 물어보니 현금 2.5만이라길래 잡았는데, 시설은 모텔보다는 구리지만 보통 장급보다는 나은편이고 침구류 상태는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허름한 시설에 비해 철문이 달려있어서 안심도되고 카운터 윗방이라 와이파이도 잡히고 싼맛에 하룻밤 묵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


 보통 캠핑을 2박하고나서 3박째에 모텔을 이용하다보니 한번 들르면 온갖 빨래부터 스마트폰, 카메라, 보조 배터리 충전, 코펠 설겆이 등 정비할게 많아서 찜질방 보다 모텔을 이용했는데, 캠핑을 안하고 짐을 간편하게해서 저렴하게 찜질방을 이용해 매일 편하게 샤워하고 빨래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상주시는 가로수가 감나무!

 바닥에 익어서 떨어진 감들도 좀 있던데 따 먹으면 안된다고도하고, 사실 도로 옆에서 온갖 매연을 먹으면서 자랐을거라는 생각에 깨름직해서 그닥 먹고 싶지는 않은..
 자전거 여행의 동반자 다이소와 하나로마트.. 여행중 필요한 왠만한 물건은 다이소에 다 있는듯.
 상주에서 짜장면 맛있는 집이 어디냐고 다이소 직원한테 물어보니 차이나타운을 추천, 그 옆에 있던 손님도 차이나타운이 맛있다고해서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으러 차이나타운에 들렀다.
일단 가격은 약간 비싸고,
코스메뉴도 있고,
 목표는 짜장면, 평범한 면발에 지단은 오이 몇가닥 계란 후라이도 없고.. 소스는 일단 기름지고 반들반들한게 맛있어 보인다.
 맛은.. 한두 젖가락 먹을때는 괜찮았는데 좀 더 먹어보니 조미료 맛이 진하다고할까 끌에 느껴지는 느끼하면서 텁텁한 맛에 전체적으로 상당히 짜게 느껴져서 물을 부르는 전형적인 중국집의 짜장면이랄까..
 보통 중국집들이 짜장면은 몰라도 간짜장을 이렇게 짜게 만들지는 않던데 실수로 조미료를 쏟았다고해도 믿을정도로 느끼하고 짜서 맛이 없었던 상주시 차이나타운의 간짜장면.


 그렇게 대청댐에서 상주시까지 대략 180km에 이르는 거리를 달려 오천, 새재 자전거길을 마무리하고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리게 되는데..

결론

 오천 자전거길은 대부분 시골길에 파란줄만 그어놓은거라서 휴계시설도 없고 그간 달려 본 자전거 도로중에서 가장 최악으로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자전거길이다.

 이화령부터 절반정도 타고 내려 온 새재 자전거길은 이화령의 언덕을 제외하면 노면 상태는 무난했지만, 4대강 자전거길이 아니다보니 역시 휴게시설이 없고 길이 지루한 편, 다만 중간에 들르는 문경시에 볼거리들이 좀 있고 이어지는 사과밭에 들러서 몇천원에 맛있는 사과를 맛 볼 수 있다는건 괜찮다.(9~11월)

 참 오천자전거길에서는 맛있는 괴산 찰옥수수를 사먹을 수 있었지..(9~11월쯤?)







 잡담이지만 자전거 길에서 중간중간 1분정도 찍었던 영상을 이어붙인건데, 오천 자전거길이나 새재 자전거길을 파악하는데 은근히 팁이 들어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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