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2015

간단하게 맛있는 김치찌개 끓이는 방법, 잘익은 김치와 고기 그리고 간장으로 기본 간 맞추면 끝~


금까지 수도없이 끓여봤을.. 아니 먹어봤을 그 김치찌개를 맛있게 끓이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보통은 김치가 맛있으면 김치찌개도 무조건 맛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것만도 아니고, 김치찌개를 끓이면서 가장 애매한 부분이 바로 간을 맞추는건데 이게 소금을 넣어야할지 조미료를 넣어야할지 애매하다던가 끓일때마다 김치찌개 맛이 오락가락 변동폭이 크다면 자신이 국을 끓일때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치찌개를 끓일때 핵심은

김치가 살짝 쉰내가 날 정도로 잘 익어야 좋다.
김치국물 속에 들어있는 각종 양념들이 김치찌개의 맛을 좌우한다.
고기는 감칠맛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김치국물만으로는 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간장,식초,설탕을 넣어 기본간을 맞춰준다.
김치가 완전히 익을때까지 푹 끓여줘야 김치찌개가 맛있다.



익은 김치, 참치(또는 돼지고기), 마늘, 대파, 간장, 식초, 설탕 그 외 두부정도?

드는 방법

1. 김치와 참치를 한주먹 정도씩 넣는다.
2. 대파를 적당히 넣고 다진 마늘을 반숟갈 정도 취향따라 두부도 넣으면 좋다.
3. 간장 2, 식초 1, 설탕1 의 비율로 넣어서 간을 맞추는데, 보통 국물양이 2인분 정도라면 숟가락으로 간장 4, 식초 2, 설탕 2 정도 넣으면 적당하다.
4. 을 건더기의 두배정도 붓고, 10~15분정도 김치가 반투명하게 익을때까지 푹 끓인다.
5. 먹.는.다.

김치를 넣는다.

 양념이 배추에 베어든 잘 익은 김치로 끓여야 맛있지만, 그닥 맛없는 김치도 나중에 간만 잘 맞추면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배추 알맹이가 아니라 김치국물에 들어있는 김치속 재료들인 마늘,생강,고춧가루 같은 것들이 국물맛을 내는것이기 때문에 김치 그릇에 가라앉아 있는 찌꺼기?들을 적당히 넣어준다.

참치를 넣는다.

 김치찌개에 감칠맛을 내주는 고기가 빠지면 섭섭한데, 개인적으로는 참치를 넣은게 더 맛있더라는..
 비개가 약간 들어있는 돼지고기 부위를 사용해도 괜찮고, 뭐 고기가 없다면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약간 넣을수도 있지만 역시 고기를 넣은것만큼 맛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어떤 조리법에서는 고기를 넣지않고 김치를 기름에 볶아서 김치찌개를 끓이기도 하는데 고기없이도 기름진 맛이 나긴하는데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파를 적당히 썰어서 넣어주고 대파가 없다면 마늘만 넣어줘도 크게 상관은 없다.

 김치속 속에도 마늘이나 생강이 들어있어서 마늘도 생략이 가능하지만, 마늘은 기본양념을 위해 어디나 빠지지 않는 재료이기도하고 나름대로의 풍미가 있으니 가능하면 넣어주는게 좋다.
기본간을 간장 2, 식초 1, 설탕 1 의 비율로 넣어준다.

왠만한 국은 위의 비율로 간장, 식초, 설탕을 넣으면 조미료 없이도 어지간히 간을 맞출 수 있는데, 김치에서 쉰내가 풀풀 날 정도로 많이 쉬었다면 식초를 줄인다거나, 단게 싫다면 설탕을 줄이는 식으로 적당히 양을 조절한다.

* 조리법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것들이 간장(소금),식초,설탕 인데, 무슨 신비의 양념장이라고 하는 것들도 간장,식초,설탕을 기본으로하면서 그 외 마늘,꿀 같은 것들을 첨가해서 풍미를 더한것 뿐이라는.

 간장은 짠맛도 있지만 가열하면 달그작작 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소금보다 간장을 넣는게 건강상으로 보나 맛으로보나 좋고, 설탕은 음식의 신맛을 무마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김치가 안 시다고 설탕을 빼지말고 식초와 1:1로 넣어주면 살짝 새콤달콤하면서 입에 달라붙는 맛이나서 좋다.

건더기의 2배정도로 물을 붓는다.

 개인적으로 걸죽한 김치찌개 보다 국물이 어느정도 있는 김치국의 시원한 국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넣는 편인데, 취향 따라 적당히 물 조절을 하도록 한다.
김치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넘치지 않고 보글거릴정도로 불을 줄여서 10~15분간 충분히 끓여준다.

 충분히 끓여서 김치를 익히지 않으면 마치 생 김치 국물을 마시는것 같이 국물과 고춧가루가 따로 노는듯이 붕~ 뜬 맛이 나게되는데, 이부분에서 맛이 이상하다고 조미료나 라면스프 같은걸 넣는 초보적인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김치국물에 들어있는 재료들이 충분하게 익어서 맛이 우러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충분히 끓여주도록 한다.
김치가 반투명하게 완전히 익을때까지 끓여주면 끝~

 보통 김치찌개는 금방 끓여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김치가 다 익을때까지 푹 끓여야 가장 맛있기 때문에 왠만한 국보다 끓이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보면 된다.
 참치를 넣으면 국물이 맛있긴한데 끓이고나면 다 부서져서 몇개의 왕건이 말고는 바닥으로 사라져 버린다는게 흠..

 아무튼 한 20분쯤 푹 끓인 김치찌개의 맛은 약간 새콤달콤 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고 먹고나면 뒷맛이 시원하면서 개운한 맛있는 맛이다.


결론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고 끓일 때마다 맛이 다르거나 뭔가 허전했던 김치찌개의 핵심은 고기와 간장,식초,설탕으로 간을 맞추는 것!

참~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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