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2015

3월에 먹을만한 싸고 맛있는 과일은..? 참다래(키위)와 오렌지 정도



11월부터 1월까지는 제주감귤을 신나게 먹었는데, 3달동안 귤만 먹었더니 좀 질리기도하고 이제 철도 끝나가는 것 같아서, 3월달에 먹을만한 싸고 맛있는 제철과일은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검색해보니 딸기,참다래(키위),오렌지,참외,사과 정도가 보인다.
 사과는 아마 작년 10월쯤에 수확해서 보관해둔걸 판매하는 걸테고, 참외는 제철이 아니라 그런지 kg당 만원정도로 아직은 비싼편이고, 딸기도 아직은 비싸고 그래서 남은 후보가 키위와 오렌지 정도.
 키위는 지금이 딱 제철인 것 같고 인터넷에서 10kg 한상자에 2~3만원정도 가격이니 귤에 비하면 조금 비싼편이지만, 동네 마트에서 가끔 6개에 3천원에 사먹었던 것과 비교하면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키위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오렌지는 지금이 제철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입과일이라 그런지 마트에서 4계절내내 보이는 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10kg에 2~3만원선으로 키위와 비슷한 가격이라 이맘때쯤 먹을만한 과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같이 주문해보기로 했다.

다래(키위)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현재 한국내에서 재배되고 있고, 즙이 많고 단맛과 신맛이 적당히 있으며, 비타민C 함유량이 높고 변비나 노페물 배출에 좋은 펙틴과 소화에 도움을 주는 악티니딘(입안을 쓰럽게하는) 같은 효소가 들어있다고 한다.

 키위의 효능을 찾아보면 항암효과, 변비예방, 소화흡수, 심혈관질환 예방, 콜레스테롤 낮춤, 임산부에게 좋고,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 이건 뭐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인데, 요즘 건강프로들도 그렇고 식품에 포함된 함량은 고려하지 않고 요만한 효과라도 있으면 갖다 붙여서 만병통치약처럼 소개하는게 유행인 듯.. 키위가 그렇게 확실한 효과가 있다면 마트가 아니라 약국에서 의약품으로 팔고 있을테니, 그냥  효능보다는 3월달에 먹을만한 싸고 맛있는 제철과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참다래 10kg' 다나와 검색 : 과일을 검색할때 많은 검색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여러가지 무게 중에서 그나마 저렴한 대용량 10kg짜리로 검색하는게 비교하기가 좀 수월한 편이고, 대부분 보성이나 고흥에서 재배되는 국내산 참다래고 가격대는 과수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10Kg 상자 기준,
170과 18000원 (개당 59g 106원),
150과 20000원 (개당 67g 133원),
140과 22000원 (개당 71g 157원),
130과 24000원 (개당 77g 185원),
110과 28000원 (개당 91g 255원),
90과 30000원 (개당 111g 333원), 정도 가격대




 추천은 아니고 다나와 검색결과에서 과수와 가격으로 대략 적정가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몇개 살펴보면,
 국산 참다래 10Kg (대용량) - G마켓 : 다나와 링크 가격 17950원, 170과기준이라 저렴해보이지만 다른곳과 비슷한 보통 수준의 가격.
 해담은 국내산 정품 참다래 10Kg 155과 - G마켓 : 다나와 링크 가격 19500원, 155과 기준으로보면 다른곳과 비슷한 가격대.

 상품후기에서 물러졌다거나 배송중 터졌다는 불만이 가끔 보이긴하지만, 제철이라 그런지 대부분 품질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과수 대비 가격만 신경써서 구입한다면 비싸지 않게 키위를 구입할 수 있다. (물러졌다는 후기가 유독 많다면 주의)

래서 이번에 구입해 본 고흥군 참다래 130과 24000원대

  크기는 아주 크진 않고 2개정도 먹으면 적당할 정도인데 130과가 이정도 크기라면 170과는 거의 계란만하게 작아서 좀 별루일것 같다는 생각도 살짝.
 후숙과일이라 그런지 물러진 것 하나도 없이 잘 도착했고, 과육은 단단하다 못해 깡깡한 편이지만 살짝 눌리는 정도만되면 까서 먹을수 있긴한데, 완전히 익기 전이라 신맛이 상당히 강한편이다.

 개인적으로 신맛을 좋아하기도하고 당도도 꽤 있어서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맛있는 편이다.

 맛있다고 3개정도 연달아 까먹었더니 마치 뜨거운물에 데인 것처럼 입천장이 다 벗겨진 느낌이 나면서 쓰럽..






렌지
 오렌지는 주로 수입산이라 그런지 따로 제철이 있는것 같지는 않지만, 무게로 따져보면 10Kg에 2~3만원대로 키위와 빗스한 부담없는 가격이라 요즘 사먹을만한 편이다.

 참고로 이전에 감귤과 레드향(오렌지와 감귤을 교배)을 먹으면서 작성했던 글
감귤도 인터넷이 싸군.. 갈아 마시고있는 제주도 무선별 감귤(11~1월 먹을만한 과일)
감귤 중에서 가장 비싸다는 '레드향'을 먹어봄, 감귤의 종류까지 정리

'오렌지 9Kg' 다나와 검색을 해보면 3월인 요즘 가격은 9Kg 상자 기준으로
50과(개당 180g) 18000원,
40과(개당 225g) 22000원,
30과(개당 300g) 26000원 정도



 블랙라벨이 고당도의 상징이지만 요즘은 너도나도 블랙라벨을 달고 있어서 오히려 블랙라벨 보다는 맛있는 상표를 기억해뒀다가 구입하는 편이 나은데, 개인적으로는 선키스트(Sunkist) 3108, 4012 정도를 선호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대형마트 보다도 인터넷에서 구입하는게 가격적으로 확실히 저렴하긴 하지만, 직접 보면서 구입하는게 아닌만큼 상품평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맛있는 오렌지를 판매하는 판매자를 찾고, 가능하면 선키스트 오렌지를 구입하는게 나을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오픈마켓에서 구입하려다가 마침 홈플러스에서 반값할인을 하길래 300g 1400원짜리를 700원에 20개정도 구입해 봤는데 (인터넷에서 300g짜리는 900원정도), 퓨어스펙인지 블랙라벨 오렌지와 선키스트 오렌지가 섞여서 왔는데 역시 선키스트 오렌지가 더 싱싱하고 맛있다.

렌지 껍질 깔끔하게 벗겨내는 방법

 의외로 오렌지 껍질을 깔끔하게 벚겨내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깨알같은 오렌지 껍질 까는 팁..

 먼저 껍질에 칼집을 내야하는데 오렌지 껍질칼이 있으면 좋고, 없으면 과도를 이용해서 2mm정도 겉에만 살짝 칼집이 날 정도로 위에서 아래로 그어준다.
 칼집을 낸 껍질을 깔 때 귤껍질 까듯이 당기지 말고, 손가락을 껍질과 과육 사이에 밀어넣는다는 느낌으로 까는것이 포인트!

 이런식으로하면 왠만큼 맛없고 딱딱한 오렌지가 아니고서는 하얀 내피가 두껍게 붙어있지 않고 깔끔하게 껍질을 벗겨낼 수 있다는..



결론

개인평점 10/10점, 키위는 막연히 비싼 과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가격을보니 다른 과일과 별 차이없는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제철과일 수준이라는걸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왠지 그간 마트에서 비싼 돈주고 사먹은게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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