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2014

이런것도 있었네, 물에 타먹는 포카리스웨트 가루 (자전거 운동, 전해질음료, 천연 이온음료)



동으로 땀을 많이 흘릴때 물을마시면 잘 안들어가는것도 있지만, 운동중 물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땀으로 수분과 나트륨이 빠져나가면서 체내 전해질 농도가 떨어지기때문에, 갈증이 난다고 너무 많은 물을 마시는건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한다.

 평상시 운동할때는 적당량의 물을 마셔도 상관없지만 아무래도 장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다보면 흘리는 땀의 양도 많고 왠지 몸도 퍼지는것 같아서 생각난게 바로 포카리스웨트.

 이온음료하면 파워에이드, 게토레이, 포카리스웨트가 떠오르는데, 개인적으로 파워에이드는 약간 달기도하고 떱떱한 맛이랄까 그런게 있고, 게토레이는 약간 달면서 너무 물같은 느낌이라 잘 안들어가고, 포카리스웨트는 입안에서 바디감도 적당히 있고 맛도 뭔가 입안에 달라붙는 맛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포카리스웨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평소 음료를 선호하는 편은 또 아니라는)

 그래서 포카리스웨트를 구입해놓고 자전거를 탈때마다 사용해볼까하고 마트보다 저렴할 것 같은 인터넷에 검색하다가 가루로 된 포카리스웨트를 발견했다.
 보통 물로 된 포카리스웨트가 1.5리터에 2500원정도하는데 이 가루로 된 포카리스웨트는 1리터 분량에 천원정도로 물값이 빠져서인지 더 저렴하기하고, 부피도 작아서 장거리 여행에는 더 편리해 보였다. (그냥 소금물을 먹는게 더더 저렴하고 간편하지만..)

'포카리스웨트' 다나와 검색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분말 74g - 다나와 : 5개, 10개 묶음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10개에 택배비포함 12300원 정도 또는 5개 2묶음도 비슷한 수준에서 구입가능.

 구입했던 곳은 택배비포함 11800원이었고 할인받고 10800원에 구입했는데 지금은 품절인지 구매불가상태.. 포카리스웨트 분말 1리터용 10팩/이온음료/스포츠음료(준인터내셔날) - 옥션


카리스웨트 분말 1L용

포카리스웨트는 땀으로 손실된 수분, 전해질을 자연스럽게 공급해주는 알칼리성 음료 등등 설명이 앞쪽에 쓰여있다.
 이번에 포카리스웨트의 성분을 살펴보다가 처음으로 안 사실이 있는데, 포카리스웨트에 MSG(L-글루타민산나트륨, 향미증진제)가 들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

 어쩐지 다른 이온음료와는 다르게 포카리스웨트는 약간 시큼하면서도 입에 달라붙는 맛이 있다했더니 그 정체는 아마도 MSG의 감칠맛 이었던 듯?

 운동하면서 몸에 좋자고 먹는 이온음료에 MSG라니 이건 좀 아닌것도 같고, 그렇다고 포카리스웨트가 무슨 영양 공급원도 아니니 일단 이번에 구입한 열봉을 다 먹은 후에는 그냥 소금물로 갈지 고민을 좀 해봐야 할 듯.




 설탕과 비슷한 백색가루 형태로 물에 잘 녹는 타입.
 분말 포카리스웨트 한봉지(75g)에 물 1L를 탔을때 사먹는 포카리스웨트와 흡사한 진한맛이 나고, 물을 많이 타면 약간 싱거워지면서 바디감이 떨어지고 시큼한 맛만 남는 느낌이다.
 가루를 타고 살짝 저어주면 가루는 쉽게 녹고 약간 반투명상태의 뿌연 액체의 포카리스웨트가 완성.

 그리고 한가지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음료형태의 포카리스웨트를 먹었을때는 그렇게 소변이 마렵지 않았던것 같은데, 분말 포카리스웨트를 물에 타서 마셨을때는 물을 마신것처럼 소변이 자주 마렵더라는..







 음료 형태의 포카리스웨트에 비해서 분말 형태의 포카리스웨트는 가격적으로나 휴대성면에서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는 괜찮은 선택인 듯.
 그러나 물값을 합하면 그렇게 가격차이가 큰편은 아니기도하고, 음료형태의 포카리스웨트와 기분상 약간 차이가 있기때문에 마트가 가깝거나 단거리 운동에는 음료형태의 포카리스웨트를 이용하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다.

 어쨋든 이온음료라는게 듣기에는 뭔가 있는것 같지만 사실상 소금물과 별반 다를바 없기때문에 천연 이온음료를 직접 만들어 먹는 방법을 대안으로 사용하는것도 좋아 보인다.
 천연 이온음료를 만드는 방법물 1리터에 식초 15ml, 소금 3g, 오이 1개를 넣어서 냉장고에 2시간정도 나둔다는데, 왠지 오이냉국이 생각나기도하고 포카리스웨트처럼 조미료를 넣으면 더 맛있는 이온음료가 될 듯?
 바로 마시거나 여행중에는 어차피 땀으로 배출된 나트륨을 보충하는게 목적이니 소금물에 식초를 넣어서 약간 상큼짭짤한 전해질 음료를 즉석해서 만들어 먹는것도 돈도 안들고 효과는 볼 수 있으니 괜찮은 방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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