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2013

돌잔치 뷔페 '더웰'의 평일 샐러드바. (11000원,식사위주 가격대비 무난)



지난주 다녀온 돌잔치 붸페 더웰에서 운영하는 평일 샐러드바 리뷰..
 이때만해도 빕스랑 애슐리를 다녀오기 전이라 더웰을 다녀오고나서 가격대비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빕스는 가격대 자체가 다르니 비교하기는 좀 그러니 제쳐두고, 평일 샐러드바만 이용한걸로 비교하자면 애슐리 클래식과 비슷하거나 약간 나은 수준이고, 애슐리 W에 비해서는 주요요리의 종류에서 약간 밀리는 느낌이랄까.. 가격대로 보면 주말/행사 프리미엄 뷔페랑 애슐리 W 디너가 비슷한 수준이긴한데 프리미엄은 못먹어 봤으니 패스..

 그렇다고 가격에 비해 아주 별로라는건 아닌데, 애슐리가 기름지고 자극적인 메뉴 위주라면 더웰은 한식 메뉴와 초밥 같은 담백한 메뉴 위주로, 초딩입맛에는 애슐리가 더 낫고 어른들 입맛에는 더웰이 더 맞을것 같다. (2~3만원대 한정식 뷔페를 안가봐서 이부분 역시 주관적인 생각..)

돌잔치나 단체행사 위주의 예약제로 운영되다가 지금은 행사도 하면서 한켠에서는 일반 손님도 이용 할 수 있는 식으로 병행해서 운영한지는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서인지 나눠진 공간마다 주인공을 위한 잘 꾸며진 테이블같은게 있다.

광천동 신세계 백화점 건너편 무등산타워 10층에 있고 타워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고,

평일 샐러드바 가격
평일 점심/저녁 11,000원
주말/행사시 프리미엄 18,000원


 입구부터 밝은 조명과 깔끔해보이는 인테리어가 카페나 식당보다는 왠지 백화점의 식품 코너를 연상하케 한다..
 가운데 음식이 놓여있는 공간은 넓은 편이지만, 배치 간격이 넓어서 음식 수가 엄청나게 많다거나 하는정도는 아니다.
 행사의 주인공을 위한 자리, 애들를 데려온 사람들이 여기에 애들을 앉혀놓고 사진을 찍더라는..
 밥, 튀김류, 스파케티 등이 있는 우측 열

만들어 먹는 비빔밥은 괜찮은편, 튀김류는 식어 있어서 별루였고, 특히 좋아하는 돈까스가 잘라놓은데다가 식어서 한점 집어먹고는 말았다.
 스파게티는 비빔밥처럼 원하는 재료를 접시에 담아서 요리사에게 주면 즉석해서 볶아주는데 조리한걸 바로 먹을 수 있는건 좋았지만 맛은 평범한 편이었다.
스시 코너에는 5~7종의 초밥과 연어,문어 등이 있는데, 애슐리도 기름진 음식만 있으니 초밥 같은거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그러고보면 더웰은 종류가 많은건 아니지만 한식,중식,일식,양식 모두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아무래도 11,000원대 뷔페라서 전채나 후식은 빈약한 편이었고, 식사 위주로는 뛰어나게 맛난게 있는건 아니지만 종류가 다양해서 여러가지를 맛보는 재미는 있는 편이다.



 연어, 문어 그리고 과일이던가 채소던가..
 김방과 초밥 7종 종류별로 한두개씩만 집어도 한접시다.

 커피는 종류별로 나오는 네스카페 기계인데 컵이 종이컵으로 마치 식당에 있는 차판기 같은 분위기다.
 10층 전망에 창가에 앉아 식사를 마치고 오붓하게 대화를 나누는 테이블에 놓여있는 종이컵을 생각하니 전망과 분위기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지지난주부터 뷔페 운이 터지면서 처음 간 곳이 더웰이다보니 첫 접시부터 뭣모르고 일단 맛있어 보이는 고기류를 선택했다.

스프는 그냥 스프, 소바는 먹을만하고, 문어는 좀.. 돈가스는 완전 별루 (아 센스 없게 잘라놓다니), 그외 튀김류도 식어있었고, 고기들은 보통이상 먹을만 했다.
 딱히 초밥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이런데서 또 본전심리를 충족시키기에는 초밥만큼 비싸고 많이 먹을 수 있는게 없으니 종류별로 열심히 먹어줬다.
 초밥맛은 잘 모르지만 상큼하고 꼬들부드러운 쌀의 식감도 괜찮았던것 같다.

 시리얼이라니..
처음에 먹기도 그렇고 디저트로 먹기로 애매해서 우유나 마실겸해서 약간 퍼오고, 양상치랑 과일 그리고 또 초밥과 롤밥
과일들은 종류는 얼마 안되지만 싱싱한 편이고 저기 까먹는 열대과일은 자주보는거 같은데 쫀득하니 씹는맛은 있는데 맛은 취향이 아닌듯.

 입구쪽에서 직원이 열심히 말고 있었던 김말이 알밥? 알밥 김말이?
 이렇게 재료를 접시에 담아서 요리사에게 주면 즉석으로 볶아서 스파게티를 만들어 주는데, 아무래도 갓 볶다보니 맛은 괜찮은편이다.

애슐리나 빕스에서는 스파게티가 약간 식어 있거나 면을 덜익힌게 좀 불만이었는데, 더웰은 그럴일은 없다.
이렇게 몇분 기다려 완성된 스파게티와 비빔밥으로 마무리. 비빔밥은 의외로 괜찮았음.


11,000원의 가격에 여러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어서 괜찮은 편이고, 10층이라 창가쪽은 전망도 있고 (앞에 신세계 건물이..) 분위기도 완전 식당 같지는 않고 나름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도 있는 편이다.
 전채, 후식이 적어서 약간 식사위주 느낌이라 분위기를 잡을 필요 없는 친구나, 어른들을 모시고 간단하게 식사 할 때 이용하면 적당할 것 같다.
 프리미엄(행사/주말 18,000원)은 어느정도 수준인지 궁금한데, 평일 11000원에 이정도라면 프리미엄도 크게 나쁘다거나 실망할일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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