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2015

가격대비 괜찮은 쭈꾸미볶음집 '소반', 쭈꾸미세트 7천원에 샐러드,쭈꾸미볶음,전,옥수수,커피 등 푸짐~



꾸미 볶음 셋트를 먹으러 광주 아울렛 안에 위치해있는 '소반'이라는 쭈구미 전문점에 다녀왔다.
 광주 아울렛 11주년 행사로 할인해서 팔던 쭈꾸미 세트가 인기가 좋았는지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그 가격에 판매중인 것 같았는데, 7천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여러가지 메뉴가 나와서 뭔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괜찮은 편이다.


 광주 아울렛에 다양한 아웃도어 매장이 한데 모여있는 곳 2층에 소반이라는 쭈꾸미 전문점이 보인다.

쭈꾸미 세트는 저렴한 단돈 7천원,
 허브차, 구운 옥수수, 야채 샐러드, 도토리 묵사발, 도토리 전, 쭈꾸미볶음, 비벼먹을 밥 그리고 원두커피까지 제공된다.

 이정도 가격이면 소홀한 메뉴도 몇개 섞여 있을법한데 먹으면서 딱히 부실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맛도 무난하고 양도 넉넉해서 만족스러운 편이다.

 쭈꾸미 세트가 7천원이라 다른메뉴를 선택 할 이유는 굳이 없어 보였고,
 돈까스 가격도 그렇고 다른 메뉴들도 이정도 가격이면 비싼건 아닌것 같고,
 쭈꾸미 볶음이 보통 매운맛은 아니다 했더니 메뉴에 쿨피스도 보인다.
꾸미 세트

 야채 샐러드가 먼저 나왔는데, 양상치와 닭가슴살 토마토, 아몬드 등이 들어있는 간단한 샐러드.

 닭가슴살에서 약간 비린맛이 나긴 했지만 그 외에 다른 재료들은 싱싱하고 괜찮았다.


 마약 옥수수라고 써있던데 구운 옥수수에 설탕,고추가루,치즈가루 등이 섞여있는 가루가 같이 나온다.

 칼로 옥수수 표면을 잘라내는 식으로 옥수수 알을 발라내고 가루에 비벼 먹는데, 가루를 다 비볐더니 너무 달더라는..
 도토리 전이 중간 크기로 한장이 나왔는데 바삭하게 잘 구워서 쫀득하고 맛은 괜찮은 편.
 쭈꾸미 볶음은 양이 푸짐한데다가 양념이 어찌나 맵던지 밥에 비벼먹었는다고 했는데도 1/3정도가 남아서 포장.

 맛은 숯불맛이 나면서 상당히 매운 편이었는데 일단 짜고 매운맛이 너무 강하다보니 쭈꾸미나 다른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없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그냥 땀이 날 정도로 매운 고추기름이 줄줄 흘렀다는 것 말고는 딱히 기억에 남는 맛이 없는데, 양념이 워낙 강해서 여기에 쭈꾸미가 아니라 다른 뭘 넣어도 같은 맛일 것 같고,
 쭈꾸미도 작은게 아니라 크기가 어느정도 큰놈들이라 굵은 다리를 먹을때는 딱딱한 오징어를 먹는 느낌이 든다는게 약간 아쉬웠다.

 도토리 묵사발

 도토리묵과 야채가 들어있는 시원한 국물의 묵사발은 맛도 괜찮고 쭈꾸미 볶음의 매운맛을 식히기위해 열심히 퍼먹었다는..
 같이 나오는 밥에 쭈꾸미 볶음, 나물 등을 넣고 비비면 매콤하면서 맛있는 비빔밥 완성.

 쭈꾸미가 약간 작고 부드럽게 씹혔으면 흠잡을데 없었을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주요리인 쭈꾸미 볶음이 약간 아쉽긴 하다.


 실내는 깔금한 인테리어에 야외 테라스도 있고, 전체 테이블은 한 20개정도 되는 듯.
 쭈꾸미 세트를 다 먹고나면 후식으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카페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에 담아서 준다.

결론

개인평점 7/10점, 가격대비 푸짐한 메뉴, 쭈꾸미 볶음 맛은 약간 아쉽

 쭈꾸미가 커서 조금 아쉬웠으나, 7천원이라는 가격에 다양한 메뉴에 커피까지 제공되니 괜찮은 편, 분위기가 식당스럽고 주변 아울렛 손님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한가하게 앉아서 먹고 수다떨만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가격대비로는 꽤 만족스러운 곳이다.

 요즘 낮시간대에 애슐리 클래식이나 돈가스 뷔페들도 만원정도면 이용가능하니, 만약 쭈꾸미 세트가 만원대 였다면 크게 매리트는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위치가 외진곳이라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정도는 아니지만 근처에 들렀을때라던가 아주 매운걸 먹고 싶을때 찾아가서 먹을정도는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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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22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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