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2013

디카로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상황모드 활용하기. 한방에 모아서 비교해보는 각각의 상황모드



기의 세부설정을 할 수 없는 중저가 디카로 좀 더 나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사전 설정되어 있는 상황모드를 잘 활용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모드는 상황에 맞게 카메라의 셔터속도나 감도 같은 설정들이 사전 설정되어 있어서 각 상황모드에 대한 약간의 감을 가지고 있으면 나름대로 원하는 설정을 바꾸는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들어 빠른 셔터스피드를 사용하고 싶으면 스포츠모드를, 약간 어둠게 찍고 싶으면 야경모드, 아웃포커싱을 하고 싶으면 클로즈업 또는 접사 모드를 이용하는 식이다.


각 장면모드에 대한 느낌을 한방에 비교하기 위해 도라에몽을 촬영해 봤는데, 몇몇 모드는 맞는 상황을 연출하지 못해서 비슷비슷하게 나왔는데, 여기서 자주 활용 할 수 있을것 같은 모드는 인물, 야경, 클로즈업, 박물관, 불꽃놀이, 부드러운, 고대비모노, 하이키, 특정색상 정도다.

인물 모드는 얼굴을 인식해서 초점을 잡아주기 때문에 인물촬영에 유리하고,
야경 모드는 어두운곳에서 어두운 느낌을 살리면서 촬영하고 싶을때 사용하고,
클로즈업 또는 접사 모드는 가까운 사물이나 원하는 곳에 초점을 맞춰서 아웃포커싱 같은걸 하고 싶을때 사용하고,
박물관 모드는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본래 느낌을 그대로 촬영하고 싶을때,
불꽃놀이 모드는 어두운곳에서 빛의 이동을 표현하고 싶을때,
부드러운 모드는 뽀샤시한 효과를 내고 싶을때,
고대비모노나 흑백 모드는 단백한 느낌을, 세피아는 오래된 느낌을,
하이키 모드는 가볍고 통통 튀는 느낌을 원할때,
특정색상 모드는 특별한 느낌을 한가지 색으로 표현하고 싶을때 사용하면 된다.


니콘의 장면모드를 기준으로 했지만 다른 회사의 디카들도 대략 비슷한 모드를 제공하고 있고, 모드를 외우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느낌의 모드 두세개를 찾아서 자주 사용해 보는게 좋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야경, 클로즈업, 스포츠 그리고 자동모드 정도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파티, 석약, 황혼, 야경, 불곷 모드들은 어둡고 불빛이 있는 상황에 어울리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을 촛불로 연출해놓고 각 모드를 촬영해봤다.
파티모드는 야경모드와 색감은 비슷하지만 셔터스피드가 느려서 약간 더 밝고 발광하는 느낌이고, 야경모드는 눈에 보이는것과 비슷한 야경의 어둡고 단백한 느낌이다.
석양, 황혼 모드는 화이트밸런스가 달라서 빛의 색감이 약간 붉게 나오는것 같은데, 불빛의 따듯한 느낌을 살리기에 좋다.
불꽃 모드는 셔터스피드가 4초로 삼각대가 필요하고 작품사진 같이 움직이는 빛이나 사물을 담을 수 있다.
자동 모드는 어두울수록 밝게 밝을수록 어둡게 조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야경을 자동 모드로 찍으면 밝은 대낮같이 나와버려서 느낌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걸 볼 수 있다.



같은 장면을 촬영했는데 석양, 일출, 자동 모드의 색감이 각각 다른데, 아무래도 이런 차이점을 미리 알고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모드를 선택할건지 결정하기가 더 수월하다.
석양, 여명/황혼, 야경 모드를 살펴보고 어떤걸 사용할지 하나 정도만 미리 골라두면 되고, 다른 비슷한 상황 모드들도 마찬가지다.

역광 상황에서 플래시를 터뜨려서 촬영하는 역광 모드의 간단한 비교.

클로즈업 모드로 왼쪽 하단으로 초점을 이동시켜서 아웃포커싱을 만들어 봤다.
또는 자동 모드에서 반셔터를 눌러서 가까운 꽃에 초점을 고정시킨 후 카메라를 이동시켜서 찍어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여름은 끝난줄 알았더니 오늘 기온이 28도에 햇볕은 익어버릴 정도로 쨍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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