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2013

아이폰 iOS7 업데이트 충분히 할만하다. 눈에 띄는 iOS7의 특징적인 변화 정리.



번 iOS7을 업데이트 하기전에는 단조로워진 디자인 때문에 약간 실망스러운게 사실이었는데 , 막상 iOS7으로 업데이트 하고 난 느낌은 꽤 괜찮다이다.
디자인이 썩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생각만큼 촌스럽지는 않고 무엇보다 보이는 부분보다 보이지 않는 기능적인 부분에서의 변화들을 보면 그래 역시 애플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업데이트 전에 iOS7 관련글에서는 대부분 같은 부분에 대한 특징들이 설명되어 있었는데, 직접 손으로 만져보니 그 외의 다른 부분에서 느끼는 차이점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특징적이라고 생각되는 몇가지 변화를 정리해봤다.

1. 배경화면, 애니메이션, 플랫디자인 아이콘
2. 알림센터. 제어센터, 스팟라이트 검색
3. 폴더 : 또 하나의 바탕화면
4. 멀티태스크 바
5. 다이얼, 뒤로가기, 삭제 인터페이스 변경
6. 천지인 10키 키보드 설정
7. 사파리 : 풀스크린 모드, 탭 인터페이스 변경, 탭 생성제한 풀림
8. 시리 : 아이폰 설정 변경 지원
9. 나침밤, 통화, 날씨, 시계, 앱스토어, 사진 등 기본 내장 앱 인터페이스 및 기능 변화
10. 아이폰에서 아이튠즈 라디오 기능 이용가능. 아이튠즈 업데이트

먼저 간단하게 설치과정..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진행하면되고,
필요 공간이 3.1GB라고 나오지만 넉넉하게 4기가 이상의 공간을 확보해야 원활한 설치가 가능하고 설치공간이 부족하면 설치 파일 다운로드 후 설치과정에서 설치 실패메세지가 나오면서 실패한다.


 아이폰4S의 경우 20~30분, 아이폰4의 경우 40~50분 정도 걸린 것 같고,
설치를 마치고 리부팅되면 인사와 함께 와이파이, 위치서비스, iCloud 계정 암호 입력 등 몇가지 과정을 거치면 마무리 된다.

소개 영상에서 상당한 공감각을 보여주는 배경화면을 보고 기대한만큼의 시각적 만족을 주지는 못하는 모습의 배경화면이다. 업데이트를 마치고나면 배경화면을 다시 한번 지정해줘야 기본 이미지 및 개인 이미지가 움직이는 상태로 바뀐다.

아이폰4는 기본이미지에 움직이는 이미지가 없고 스틸이미지만 제공된다.

 전체적으로 플랫디자인으로 변경되면서 아이콘 뿐만 아니라 기본 내장앱들의 컨트롤 이미지도 바뀐걸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멋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모든 동작에 줌 인,아웃 애니메이션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인데, 애니메이션이 크고 재생 시간이 길어서 중간에 터치 인식을 살짝 먹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한다는게 약간 흠이지만 그래도 멋지다.
 알림 센터의 분류를 세분화 해서 메세지를 분산 시킨 모습이다.

혹시 '오늘' 탭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경우(날씨,일정,주식) '설정 - 알림센터'에서 수동 정렬로 변경하고 리부팅을 해준다.

새로 생긴 제어 센터는 화면 아래끝에서 위로 긋으면 나타나는데 설정에서 켜야 했던 여러가지 항목들을 바로 제어 할 수 있어 편리하다.
iOS6에서 첫 화면에서 홈키를 누르면 아이폰의 앱,전화번호,문자,메일 등을 검색 할 수 있던 스팟라이트 검색은 아무 바탕화면에서나 중간쯤을 쓸어 내리면 나오게 바꼈다.

많은 앱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반가운 변화로 폴더에 넣을 수 있는 아이콘의  12개 제한이 풀리면서, 폴더가 바탕화면 페이지급으로 변모했다.

홈키를 두번 누르면 나오는 멀티태스크바는 화려해지면서도 간편해 졌는데, 백그라운드에서 실행중인 앱의 화면을 표시해주고, 기존에 아이콘을 누르고 있어야 종료 표시가 나오던 것에서 간단하게 위로 쓸어올려서 종료 할 수 있게 됐다.

위쪽의 이미지를 스와이프 하는것보다 아이콘을 스와이프 하는것이 두배정도 빠르게 넘어간다.
왼쪽 끝에서 오른쪽 긋기 제스처로 이전화면(뒤로)으로 간단하게 이동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생겼다.
기본 앱에서 지원하고 다른 앱에서도 iOS7 대응버전이면 지원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사파리로 웹페이지 탐색시 이전, 다음 두 방향을 제스처로 이동 할 수 있다는게 상당히 편리하다. (기존 제스처 지원 브라우저보다 빠른 반응)

기존에 목록에서 삭제하는 제스처가 좌우 상관없이 긋기로 가능했던것이 왼쪽 긋기만 삭제되게 바꼈다. (기본 앱에서)



기존 휴대폰에서 사용되던 천지인 자판이 적용 되었다.

설정 - 일반 - 키보드 - 키보드 - 한국어에서 설정 할 수 있다.

일단 간격이 넓어서 오타걱정이 없고 표준키보드가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는 유용하겠지만, 아무래도 여러 작업을 하게되는 스마트폰에서도 유용할지는 개인적으로 물음표를..
 사파리 웹브라우저의 부활..
iCloud를 통한 PC 사파리와의 동기화, 앱과의 연결 등 편리한 점이 많지만, 탭 8개 제한과 풀스크린모드 미지원으로 좁은 화면 때문에 등을 돌려야 했던 사파리가 다른 브라우저의 장점에 간편함을 갖춰서 다시 사용하고 싶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위로 스크롤시 풀스크린모드로 바뀌고, 탭 생성 수는 8개이상 지원, 탭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으로 바꼈다.
너무 많은 기능을 담기보단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으면서 안보이는 사용편의를 세세하게 베려한 모습이 참 애플 답다고나 할까..
이제 시리(Siri)가 아이폰 설정까지 변경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잘쓰면 유용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는 시리지만, 초반 좋지 않은 인식률에 사용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하는데, 시리는 자주 사용하면서 자신의 발음과 다르게 인식한 부분을 고쳐주는 일종의 사용자 발음 학습 과정이 필요하다.

badaro...: 아이폰 시리(Siri) 한국어 명령어 정리 및 학습 시키기. 도
 다이얼 인터페이스는 기존이 돌리는 맛이 더 있었는데 약간 초라하게 바꼈고, 나침반은 수평계와 위치정보까지 포함하면서 활용도가 높아졌다.
기본 내장 날씨 앱도 기존 날씨와 온도 정도만 표시하던것에서 날씨에 맞는 배경이미지와 습도, 풍속, 시간대별 온도와 일출, 일몰 시간 등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해서 별도의 날씨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아진 모습이다.
전화 다이얼은 동그랗게 바꼈는데 눌러지는 영역은 이전과 같은 사각형이다. 동그란 버튼을 보니까 옛날 전화기처럼 돌리는 다이얼 같은거 있어도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
이번 큰 변화중 하나는 바로 사진앱의 사진 자동분류 기능이다.
앨범 보기는 바뀐 것이 없지만 '사진'으로 이동하면 시간별 장소별로 자동 분류 되고, 날짜별로 다시 하루, 일정기간, 년도 3단계로 분류된다.
목록에서 글자 부분을 탭하면 지도위에 장소기반으로 분류 된 사진을 표시해준다.

인터페이스 변화에 추가로 앱 설치시 진행바에서 오버레이 표시로 바꼈고, 앱에 시스템 메세지가 있을때 이름 앞에 파란점이 표시된다.

특히 기존 고정 이미지였던 시계 아이콘이 현재 시간을 그대로 표시해주는 움직이는 이미지로 바뀐걸 보면, 이제 아이콘에도 애니메이션을 줄 수 있다는것 같은데..
아이튠즈 라이오 기능을 이제 아이폰 음악 앱에서도 이용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이튠즈에서 직접 음악을 틀기보다는 다양한 장르가 있는 라디오로 음악을 자주 듣는 편이라서 평소에도 아이폰에서도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했기 때문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에 아이튠즈 라디오 자체가 개편되면서 이전에 있던 라디오 목록이 그대로 온 건 아닌듯 하고, 아이튠즈 스토어에 판매되는 음악과 연결되게 설정된 방송국만 보이는것 같다. 그 외 목록에 없는 방송국은 직접 URL을 추가해서 스트리밍 듣기로 들어야 한다.
(자주듣는 ADORE JAZZ RADIO도 없어서 직접 http://www.1.fm/ajazz128k.pls 주소를 추가해서 스트림 열기로 들어야 한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음악을 듣는 상태에서 '지금 재생 중' 화면을 보면, 위에 돈 표시가 있는데 라디오를 듣는데 돈을 내거나 하는게 아니라 현재 나오는 곡을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바로 구입 할 수 있는 버튼이다.
위에 정보 버튼을 누르면 방송국 정보창이 열리고 나의 방송국에 추가하거나 재생되는 노래의 종류를 조절 할 수 있는 메뉴들이 있다.

결론..
iOS7 충분히 업데이트 할 만한 기능적 매리트가 있다.
아이폰4 에서 혹시 버벅이거나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렇지는 않았고, 다만 4, 4S 공통적으로 동작 애니메이션이 길다보니 잠시 터치가 안되는 짧은 순간이 가끔씩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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