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도 역시 공격력 상향 정도..
1.0.4 패치 - 수도사 미리 보기
1.0.4 패치에서 수도사와 관련된 변경 사항은 공력 소모 기술의 공격력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뒀습니다. 공력 생성 기술은 지금도 만족스럽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얻은 공력을 활용해서 쓸 만한 기술이 별로 없습니다. 공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대부분 진언을 반복 사용하여 3초 간의 보너스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이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지만, 공격에 초점을 둔 공력 소모 기술을 사용하는 것(또는, 적어도 그런 기술을 선택할 여지가 있는 것)보다는 재미가 없어 보입니다.
공력 소모 기술
폭발 장법:
사용성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폭발 장법의 시각 효과는 다소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출혈에 걸린 적과 폭발에 피해 받은 적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각 효과 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끝에, 1.0.4 패치에서는 누가 출혈 효과를 받는지, 또 누가 피해를 받는지 구분하기가 쉬워졌습니다.
기술의 작용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3초 동안 지속되는 출혈 효과로는 폭발 효과를 이끌어내기가 어려웠고, 소모하는 공력에 비해 공격력도 부족했습니다. 이런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패치에서는 출혈 피해의 지속시간을 9초로 늘리고, 초당 공격력 또한 상향 조정 했습니다. 따라서, 폭발 장법으로 공격받은 대상이 죽으면서 폭발할 확률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현재: 3초에 걸쳐 무기 공격력의 220% 피해
1.0.4: 9초에 걸쳐 무기 공격력의 745% 피해
칠면 공격:
칠면 공격의 본래 의도는 짧은 순간에 상대에게 폭발적인 피해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평안은 수도사를 잠시 무적 상태로 만들고, 다른 공격 기술은 적에게 피해를 줍니다. 이상적으로는, 칠면 공격이 무적과 공격이라는 둘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어느 정도의 무적 상태로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타깝게도 칠면 공격이 평안의 복제품 같다는 느낌만 들고, 공격력 또한 별 볼 일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팀에서는 강력한 “한 방”을 원하는 여러분을 만족시킬 수 있게 칠면 공격의 공격력을 상향할 예정입니다.
칠면 공격의 공격력은 이번에 매우 큰 폭으로 상향됩니다. 특정 기술을 상향 조정하는 것에 불만을 가질 분은 드물겠지만, 애초에 왜 기존에 공격력이 약했는지는 여전히 궁금하실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초기 설계에 몇 가지 결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팀에서는 칠면 공격이 제자리를 잡는데 걸림돌이 되는 3가지 문제를 찾아냈습니다. 이는 다른 기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모두 공격력 상향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 첫째, 1.0.4 패치에서 재사용 대기시간이 긴 여러 기술의 공격력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직업을 불문하고, 재사용 대기시간 때문에 자주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은 6개 뿐인 행동막대의 칸 하나를 차지하려면 그 가치가 충분해야 합니다. 마인이나 광전사의 진노와 같은 기술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어도 행동막대에 등록할 가치가 있지만, 재사용 대기시간에 비해 초당 공격력이 부족한 기술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많은 수도사들이 공격력을 위해 칠면 공격을 사용하기보다는 잠깐의 무적효과를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 둘째, 공력을 소모하는 공격 기술의 공격력을 높였습니다. 서두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그 이유는 진언을 반복하는 것과 같은 행위보다는 이런 공격 기술에 사용했을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셋째, 개발팀에서는 행동막대에 자주 등록되는 직업의 독특한 대표 기술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직업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기술들을 더 돋보이게 하고 싶습니다. 빠르고 민첩한 몸놀림, 그리고 탁월한 회피 능력의 수도사를 대표하는 칠면 공격은 여기에 어울리는 후보입니다.
이렇게 모든 직업과 기술에 걸쳐 위 3가지 항목을 개선하려고 했고, 칠면 공격은 3가지 문제 모두에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제 1.0.4 패치 이후의 칠면 공격은 놀라울 만큼 강력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세부 내용은 패치 노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빛의 파동:
빛의 파동은 단순히 공격력이 더 필요한 기술입니다. 공력 소모가 높지만 공격력이 떨어지니까요. 개발팀에서는 반달차기가 소수의 적을 상대할 때 빈번히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되길 바라고, 빛의 파동은 아껴 두면 좋은 기술, 즉, 그만큼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사용할 때마다 인상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그런 기술이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무기 공격력의 215%만큼의 신성 피해 + 무기 공격력의 45% 만큼의 광역 피해
1.0.4: 무기 공격력의 390%만큼의 신성 피해 + 무기 공격력의 45% 만큼의 광역 피해
이건 단지 기본 기술에 해당되며, 빛의 벽, 일파만파, 고대인의 석주와 같은 룬에 해당하는 공격력도 큰 폭으로 증가합니다.
지속 효과
지속 효과 중에서는 모든 수도사에게 거의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만물의 조화를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특정 지속 효과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런 지속 효과에 큰 변화를 주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수도사가 많은 피해를 입거나, 살아남기 위해 방어력이 필요할 때 더욱 문제가 됩니다. 만물의 조화로 인해 수도사는 장비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만물의 조화를 조정할 경우, 수도사가 투자한 장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필수적인" 지속 효과는 없는 편이 낫지만, 이번 패치에서는 건드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만약 나중에 변화를 주더라도, 지속 효과를 없앤다거나, 생존력을 위협한다거나, 착용하고 있는 장비를 약화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0.3 패치에서 수도사의 양손무기 사용이 가능해졌고 이에 해당하는 애니메이션도 추가되었습니다. 양손무기를 선호하는 수도사 플레이어 여러분께 길은 열어드린 셈이지만, 공격 효율이 항상 높지는 않았습니다. 이전 시스템 미리보기에서 말씀드렸듯이, 양손 근접 무기의 상향을 통해 이 문제는 해결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수행자의 사명으로 얻는 공력 생성 증가 효과가 25% 에서 35%로 상향 조정됩니다.
1.0.4 패치의 다른 직업 미리 보기는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와이엇 쳉은 디아블로 III의 선임 테크니컬 게임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요즘 판다리아의 안개가 출시되면 90레벨로 제일 먼저 육성할 캐릭터를 암흑 사제인 “LaserChicken”으로 할지 말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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