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톡메세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애니팡 하트메세지..
여러명에게서 오는 메세지의 양도 양이지만 메세지 크기 또한 커서 지인과 주고받은 메세지를 확인하기위해 스크롤을 많이 해야 하는등 좀 불편하다.
카톡 메세지 알림이 울리고 늘어나는 알림숫자를 지우기 위해서 확인을 안 할수도 없고, 확인해봤자 매번 같은 메세지의 반복 "~님이 하트를 보냈습니다"
여러명에게서 오는 하트를 일일이 알려주는 이 메세지는 거의 스팸 수준이다.
물론 스팸은 원하지 않는 상대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것이고, 카톡에서 메세지 전달에 동의했고 수신차단 기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스팸은 아니지만 메세지의 양으로 봤을때 스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는 것이다.
물론, 애니팡 메세지 차단이나 하트 수신거부를 이용해서 이 상황을 벚어날수도 있지만,
애니팡을 즐기는 입장에서 게임진행에 필요한 하트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건 즐거운 일이고 그 얻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좀 더 생각해 줄수는 없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이 불편함은 얼마전 하트수신메세지 차단방법(카카오계정 - 연결된 앱관리에서 차단)이 알려지면서 메세지차단을 풀게하려고 애니팡에서 패치한 하트수신 메세지 차단시 하트수신불가로 정책변경에서 유발됐다.
어떻게 보면 이 정책변경은 애니팡이 자기 무덤을 판격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하트수신 메세지의 불편함은 그대로 두고 메세지를 차단함으로 공짜 하트생성을 막고 하트 구매를 유발하자는 숨은 의도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트를 받으면서 도배메세지를 받거나, 메세지를 차단하고 하트를 받지 못하는 방법 둘다 사용자의 편의보다는 불만을 가중시키는 방법으로 유저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요근래 애니팡 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를 믿고 이러는 거라면.. 할말은 없다;;
이전 글 에서는 애니팡만의 문제로만 생각했었는데..
사실 이 문제는 애니팡의 문제라기 보단 카톡 게임센터의 정책이나 관리 문제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게임센터내에 등록된 게임에서 발송되는 메세지 수 제한이나 글자 수 제한 및 간소화 등의 관리를 통해서 제어할수 있는 위치에 있는건 카카오톡 아닌가?
공지에서 보이는 친근한 말투와 유저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듯 하던 입장은 수익창출에 급급한 게임센터에게는 해당되지 않고 있는것 같다.
카카오톡 게임센터에 있는 게임들을 이용 할 수록 이런 메세지들이 더 늘어난다는건데 이제라도 관리를 통해서 유저편의가 우선시 될 수 있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게임센터 하루 이틀 운영하고 말것이 아니라면..
타 게임센터에서 처럼 게임내에 게임센터 메뉴를 내장
게임 관련메세지는 게임내에서만 보이게
게임관련 메세지를 차단한다고해서 게임내에서 불이익 없이 등등
이와 관련된 고민도 좀 해줬으면 좋겠다.
카카오톡의 본분은 사람 사이의 메세지 전달(자동메세지가 아니라)이다.
수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돌파구를 찾고 있는 카카오톡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적정선을 찾지 못하고 메세지전달의 본분을 망각하고 시스템 메세지들로 가득찬다면...
마치 언론사들 웹페이지 처럼(내용 반 광고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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