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2012

아름다운 그대에게 7,8회 사랑의 서막?



요즘 딱히 수요일을 기다리는건 아니지만..
수요일이 되면 이상하게 보게되는 아름다운 그대에게!!

특이한건 보는동안은 시간이 참 안간다는 생각이 자주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고 지루해서?는 절대 아니다 재미있는데 시간이 안갈뿐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다른 드라마에 비해서 한회에 사건들이 더 많이(대신 짧은사건들이) 일어나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된다. 그간 드라마를 보면서 단련된 배꼽시계?로 '이제 끝날때가 된것 같은데!' 하고 시계를 보면 아직도 30분이나 남아있다.
사건들의 연관성은 좀 떨어지고 산만하지만 깨알같은 사건들의 물량공세가 엄청난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된다.

7,8회에서는 지난회의 여장대회 이후부터 이야기

개인적으로 여장설리보다 남장설리가 더 매력적이다.
사실 설리가 여자치고 귀엽긴 하지만 윤관이 뚜렷하지 않아서 이쁜얼굴은 아니지 않나..
남자로 치면 귀엽고 곱상하고 장점이 좀더 많지 않나 생각이..
여자라는걸 이미 알고있으면서 보는 시청자한테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남자시청자는 남자같이 털털한 성격과 말투에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보고있으니 묘한 판타지가 있을수도.. 엇 설마 강태준의 심정도 이런건가!!
여자시청자는 남장에도 꽤나 잘 어울리는 중성적인 이미지에 끌리지 않을까..


참 이상한건 완변한 남장이 아님에도, 딱봐도 여자티가 다 나는데도 남장여자라는 컨셉은 재밌고 언제나 잘먹히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커피프린스 1호점.. 남장여자, 삼각관계, 여자인 사실을 모르고 사랑하는 설정 등..

 설한나랑가 강태준한테 노래를 불러주자 질투가 났는지 상추한테온 구재희.
설리의 웃을때 보이는 잇몸과 부드러운 입술이 매력적이다.. ㅡㅠㅡ;;
 드라마의 연기력, 재미, 이야기등 모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있는 차한결.
삼각관게의 희생양 냄새가 나기 시작하지만.. 두 주인공의 부족한 연기력을 채워주거나 재미를 주는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제 슬슬 구재희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비운의 주인공이 될것 같은 냄새를 풍기는데..
또 아나.. '신사의 품격'에서처럼 강태준을 짝사랑하던 구재희가 차한결의 마음을 알고 결국진정한 사랑을 찾으면서 마지막에 구재희를 차지하게 되는 사람이 차한결일지도 모른다.
차한결 파이팅..
 1기숙사 배관광사로 차한결이 방을 같이 쓰게 되면서 묘한 감정들이..
강태준은 친하게 지내는 둘사이를 부러워하지만 몰래 질투하고, 차한결은 구재희에 대한 마음을 굳히지만 구재희는 강태준만 바라보는 -0-
분노의 양치질은 차인표껀데...
아직도 표면적으로 세명은 친한친구인데..
아마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구재희가 강태준하고 멀어지고 차한결하고 이어지다가
결국은 강태준하고 이어지는 그런 평범한 삼각관계를 예상해본다.
드라마가 뭐 스토리만 중요한가~ 같은 스토리라도 사이사이 벌어지는 사건들이 다르고 얼마나 애절하게 잘 잡아내느냐에 따라 다른거니까 뭐..

차한결의 백허그 아악~~ 눈빛이..
'최고의 사랑'에서 보던 그런 효과같은데.. 정말 깨알같은 재미가 곳곳에 숨어있다.
깨알같은 갤럭시 광고인가.. 이런 기능을 보니 솔직히 좀 끌리긴하는데 아이패드가 더 끌려..
솔직히 이제까지 분위기를 봤을때 강태준이 전화받고 나가는척 하면서 차한결하고 같이 깜짝파티를 준비해줘도 괜찮았을것 같은데, 강태준이 설한나를 만나러 나가고 그 사이 차한결이 깜짝케익을 들고 나타나다니...
이제 슬슬 우정을 끝내고 사랑의 전투에 시동을 거는것인가..ㅋ
치열하진 않지만 태준과 한결 사이를 오가는 밀땅이 무지하게 반복되고 있는중..
한결.. 내가 볼땐 구재희보다 홍당무가 더 낫...
강태준 <- 구재희 <- 차한결 <- 홍당무 줄줄이 비엔나 짝사랑이냐..-_-
홍당무 힘내.. 세상에 남자가 절반이다..

그런데 요즘 드라마들이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긴 하는데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이장면에서 처럼 둘이 대화할때 듣는 사람의 뒷모습하고 말하는 사람의 정면모습이 같이 나오는게 좀 특징인듯. 특히 두명이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말하는 사람에 촛점이 맞춰지고 주변은 아웃포커싱 시키면서 약간 흔들리는 효과들이 자주 나타난다.
뭐 안그렇게 장면을 촬영한걸 상상해보면.. 둘다 화면에 나오고 대화를 주고 받으면 보기에 심심하기도 하고 주인공의 표정이 잘 안보이니 심정이 전달되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긴하다.
깨알같은 감자얼굴 소품..
아마 이장면은 나중에 과거 회상씬에서 자주 나오지 않을까 짐작이..
구재희 같이 살더니 너무 무뎌졌나.. 좀 두근두근 거리고 부끄부끄해야 되는거 아니야?
강태준 오른팔까지 두를 필요는 없었잖아..
강태준 대신 차한결이 나타나자 썩소를 날리는 구재희..
이럴때는 또 구재희가 강태준을 좋아 하는것 같기도 한데, 강태준하고 사이는 아직 사랑과 우정사이 쯤 되는것 같고, 찬한결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있는것도 같고..
삼각관계의 서막 두둥...
여자인걸 알고 있으면서 관심을 조금씩 보이는 강태준,
남자인걸 알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정하고 표현하려는 차한결.

이런 비슷한 이야기들에서 보통은..
그간 착하던 차한결이 사랑에 눈이 멀어 강태준에게 나쁜놈으로 변하면서 구재희를 갈망하고, 강태준이 구재희에게 다가오자 구재희는 이게 사랑이었는지 의심하게 되면서 그간 옆에서 잘해줬던 차한결에게 마음이 기울면서... 이렇게 흘러가던데 ㅋ

청소년들의 이야기이고 시트콤 같이 잔재미를 주는 드라마이니 어떤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두고봐야 할것같다. 이제 슬슬 구재희의 남장이 들킬까봐 조마조마한 상황들에도 약간 무뎌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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