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신나게 하고 있는 크래쉬오브클랜을 만든 SuperCell 에서 만든게임 헤이데이를 받아보고 "아 그냥 또 생산게임이네"생각하면서 그래픽이 동화같이 좀 특이해서 구경이나 해볼까하고 플레이를 해봤다.
첫 느낌은 좀 엉성하고 그저 그런 생산게임일것 같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동화책과 같은 아기자기한 그래픽
1차 생산물을 이용해 2차 생산물을 만드는 세분화된 생산과정
채소,동물,과일 등 방대한 생산 스케일..
퀘스트(주문서,npc)를 통한 생산물 판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생산게임 답게 틈틈히 시간날때 할수있고 강제성이 없어서 편하게 즐길수 있고,
생산게임의 완결판같이 생각 할수있는 생산은 다 가능한 그런 게임이다.
약간은 낯선 그래픽에 잠시 구경하고 지우려던 이게임.. 느낌 좀 있다.
약간 단점이라면 후반으로 갈수록 다방면에서 조여드는 캐쉬템의 압박 정도?
대부분 이런게임에서 캐쉬템은 긴 생산시간을 줄여주는 용도정도로 쓰이지만,
헤이데이에서는 생산 시간,부족한 재료,창고 확장,상점슬롯,배달소년 등 다방면에 사용되면서 더 많은 유혹의 손길을 보내온다.
그렇다고 캐쉬템을 구입하지 않으면 진행이 불가능 한건 아니다.
다만 시간과 노력이 좀 많이 들어갈뿐 천천히 진행하면 한동안 즐기기에는 충분한 게임이다
.
Hay Day 아이튠즈 다운로드
한글화가 안되있고 다른게임과 약간 다른 인터페이스가 적응이 안될수도 있지만
자세한 튜토리얼을 따라하다보면 금방 익숙해 질수있다.
깔끔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동화책에서 자주 보던 따뜻한 느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자신의 농장에 농작물부터 동물까지 다양한 생산활동을 하고 그 생산물로 지지고 볶고 굽고 추출해서 골드를 모으고, 그 골드로 농장을 완성해 나가는것이 아마 이게임의 목표!!
특히 움직임이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 아주 귀엽게 표현되어 있다.
각 동물들은 상태에 따라 다른 모습과 동작을 보여주면서 농장이 살아있는것 같이 보이는데 큰 역활을 한다.
달걀을 제공해주는 닭들..
스테이크를 제공해주는 돼지들..
스테이크를 수거하고 나면 변하는 돼지들의 모습은 아주...
우유를 제공해주는 젖소들..
우유는 얼룩소한테 얻는거 아니었나?
아무튼..
우유를 얻을수있는 상태가 되었을때 바뀌는 모습이 재밌다.
양털을 제공해주는 양들..
양털을 벚긴 양들 역시 ㅋ
레벨이 낮아서 아직 염소우리를 지어보지 못했는데, 아마 염소우유를 얻는것 같다.
ㅋㅋ
소들에게서 우유를 짤수있는 상태가 되면 앉아서 젖을 내민 모습으로 바뀐다.
정말 깨알같이 상태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표현해놨다.
개체를 선택하면 나타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보통 새창을 띄워서 선택하게 하는데 화면을 가리지 않고 바로 원하는 작업을 선택해서 끌어주면 된다.
달걀을 획득하기 위해선 바구니를 탭한 상태로 닭위를 훑어준다.
모든 생산활동에는 경험치가 따라오기 때문에 끈기지 않고 생산을 이어나가는것이 레벨업에 좋아보인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채소들..
1개를 심으면 2개를 수확하는 식이다.
레벨이 오를수록 더 많은 텃밭을 만들어서 더 많은 채소를 심을수 있게 된다.
스테이크를 벚겨내서 홀쭉해진 돼지 ㅋ
동물들에게 사료를 주고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1마리에서 1개의 생산물을 얻을수있다.
동물은 사료를 주게 해놓고 채소는 왜 물을주고 키우게 하지 않았을까?;;
생산과정을 세분화해서 더 많은 단계를 만들고 단계마다 캐쉬템을 삽입해서 더 많은 캐쉬템 사용처를 만든다.. 천대인듯;;
우측은 좀 진행하다보면 나오는 배달소년
2시간마다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면 물건을 찾아와서 저렴한 가격에 팔아준다.
다만 맛보기 써비스가 끝나면 캐쉬템으로만 이용 할수있다.
아이디어가 좋다고 해야하나.. 넥슨을 뛰어넘는 캐쉬템 아이디어가 곳곳에 있다고 해야하나..
배달소년, 뽑기, 가판대 등 생산활동을 좀더 편리하게 해주는 이런 서비스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캐쉬질이 필요하다.
사과나 딸기 등을 몇번 수확하고나면 나무가 시들고 이렇게 느낌표 푯말을 세워두면, 다른 플래이어가 내 마을을 방문해서 클릭하고 클릭한 사람은 경험치를 얻고 나무는 살아나서 다시 열매를 맺는다.
그래서..
정말 여러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깨알같은 요소들이 많이 숨어있는 게임이다.이제 23레벨인데, 아직 골드가 없어서 낚시터랑 광산은 아직 못열었지만..
우유를 짜고, 우유로 버터를 만들고, 옥수수와 버터로 팝콘을 튀기고, 주문서에 팝콘을 판매해서 골드를 번다.
그리고 10레벨인가 열린 우체통을 이용해서 다른사람의 농장에 방문해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한다.
레벨이 상승할때마다 풀리는 새로운 기능들 때문에 일반 생산게임에 비해서 복잡하게 느껴질수도 있다.
플레이 하면서 느낀 불편한점..
점점 죄어오는 창고의 압박으로 창고 확장 재료템을 캐쉬로 구입하지 않고 전단지를 보면서 수시로 다른사람의 상점을 돌아다녀야 한다.
물건을 버리는 기능이 없어서 종종 창고가 앞뒤가 막힌 상태가 되서 퀘템으로 뜨기만을 기다리기도 하고..(상점에 올려서 버릴수도 있지만 캐쉬템 필요)
몇 시간씩이나 걸리는 생산물을 걸어놓고 할 일이 없을때도 있다.
그럼에도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결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