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3/2014

블로그최적화, 모바일상위 이런걸로 장사하는 블로그도 있군..(블로그 글작성 팁 몇가지)



른 블로그에서 답글을 따라가다가 우연히 구경하게 된 c class 라는 블로그 이야기.
 전에 한번 다른사람의 글을 무단도용해서 자신이 쓴 글처럼 속이면서 광고수익을 노리던 만수르라는 블로그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런 블로그보다 오히려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곳 같아서 몇마디 끄적끄적..

다른 블로그의 글을 자신의 글처럼 올리는 일.. 수익의 도구로 이용되는 블로그


 대충 살펴보니, 블로그 최적화나 모바일 검색 상위에 올리는 방법이 있다며 은근슬쩍 교육비를 요구하고, 마치 대단한 비법이라도 있는듯 말하면서 결국은 장사를 목적으로 하는 곳 같은데, 그 블로그를 채우고 있는 글들의 수준이나 거기에 달리는 답글들의 분위기가 참 묘하다.

 남의 글을 퍼온건 아닌듯하지만, 마치 봇을 이용해서 인기 키워드를 무작위로 섞고, 사용된 키워드와 관련된 이미지나 사진을 끌어와 자동 삽입해서 글을 생성 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강한데, 또 중간에 보면 자신의 비법을 캐내려는 사람들이 어떻게했네 하면서 한탄하는 글을 보면 사람이 직접 쓴것 같기도 하고..
 거기다가 이런식으로 내용도 뒤죽박죽인 글을 잘 읽었다며 수십개의 답글이 달려있고 그 중에는 블로그 최적화에 관심있다느니 배우고 싶다는 식의 의견도 간간히 보이는게 약간 자작극 같은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초등학생이 쓴 것처럼 문맥이나 흐름도 엉망인 이런 글들로 가득찬 블로그에 하루 방문자가 3~5천명이나 되는걸보면, 이렇게 영혼없는 인기 키워드의 조합만으로 만들어진 글들이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되면서 방문자를 끌어들이는데 효과가 있기는 있나보다.

쨋든,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인기단어들을 이리저리 섞어서 기계적으로 생산 된 글들로 방문자를 늘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는 약간 의문이 든다. 뭐 돈 버는 것 만을 목적으로하는 그런 비정상적인 블로그라면 광고 수입을 위해 방문자를 늘리는데 이런 방법들을 이용해 보는게 효과적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문제는 이런 블로그최적화 비법을 판다고 하는게,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하거나 어디서 블로그마케팅 이라는 걸 듣고 해보려는 블로그 초보자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


 이제막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니 아는것도 없겠다.. 무슨 검색엔진의 로직이니 뭐니 전문용어 몇개 들이대면서 마치 검색엔진 전문가라도 되는 척, 남들은 모르는 대단한 노하우가 있다는 식으로 부풀려 말하고, 이정면 거의 거져 배우는거라는 식으로 말하는.. 딱봐도 참 뻔한방법이지만, 아는것도 없는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사람은 충분히 속아 넘어 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진다.

약 블로그로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면 이런것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데,
검색엔진의 작동방식을 이용한 편법으로 자신이 마케팅 하려는 것과는 상관도 없는 글들로 방문자만 늘리는게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지, 또 그런 블로그로 얼마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차라리 그런 홍보효과가 필요하다면 돈 좀 들여서 구글애드센스 같은 곳에 광고를 하는편이 몇배는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해서 방문자가 늘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도 그렇다..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인기키워드로 생성 된 글이나, 여기저기서 퍼온 글들로 방문자를 늘릴 수 있고, 광고수입으로 몇천원 더 벌 수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순간적인 방문자 유입은 어차피 오래 갈 수 없고 그런건 블로그가 아니라 그냥 글을 복사하고 붙여넣는 의미없는 반복 작업 일 뿐이다.
 방문자가 많은 인기있는 블로그들을 살펴보면,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내용의 글을 정성스럽게 꾸준히 올려서 영양가 있는 정보가 쌓이는 그런 블로그가 오랫동안 사랑받는것 같다.




이게 블로그 최적화, 검색엔진 상위노출, 모바일 상위노출 방법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에 글을 올릴때 신경쓰면 좋은것들을 몇가지 적어보면,

자신의 블로그가 운영되는 곳 이외의 검색엔진에 등록 

 예들들어, 구글에서 블로그를 운영중이라면 네이버,다음,네이트 같은 한국 검색엔진들은 별도로 등록하지 않는한, 타사의 블로그를 제대로 검색결과에 노출시켜주지 않는 폐쇄적인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각 검색엔진의 검색결과에서 블로그 분류를 선택하면 외부 블로그 등록 메뉴를 찾을 수 있으니 그곳에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한다.

글을 쓸 때 주요단어를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

 보통 한국어에서는 한번 어떤것에 대해 말하고나면 뒷부분에서는 그것을 가리키는 그것,이것을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검색엔진이 글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 할 때 특정 단어의 빈도를 측정하므로 그것,이것 보다는 주제를 가리키는 특정단어를 여러번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들면, 아이폰에 대해서 글을 쓸 때 '이 폰에 이런 기능이..' 보다는 '아이폰에 이런 기능이..' 이런식으로 글의 주제인 아이폰을 의식적으로 자주 사용하라는 것.
 '아이폰을 구입했는데.. 아이폰의 외관이.. 아이폰의 기능이.. 아이폰의 버튼이..' 이런식으로 글을 읽는데 방해가 될 정도로 자주 사용하라는게 아니라, 평소 말하다보면 생략되는 부분에 의식적으로 사용하라는 뜻이다.

 스테이크 집에서 만드는법 스테이크 굽는법 소스만드는법 - Truthiness : 주요 단어에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필요이상으로 같은 단어들을 반복해서 사용하면서 문맥도 어색하고 읽기에도 불편한 글이지만, 검색엔진 상위노출을 노리고 여러가지 정보와 사진들을 짜집기하고 농담까지 곁들여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한 나름 지능적인 글, 정작 경험은 안들어가 있고 검색한 정보들만 모아서 봇처럼 늘어놓으면서 정리는 전혀 안되어 있다.

변하지 않는 정보를 가진 장기적으로 사용가능한 주제의 글

 여러가지 글을 블로그에 올리다보면서 느끼는건데, 게임,IT,TV 같이 흐름이 빠른 글들은 순간적인 방문자 유입은 좋지만 불과 몇달만 지나면 필요없는 정보가 되버리면서 조회수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 반면, 여행, 요리, 육아 같이 몇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보에 대한 글들은 조회수가 꾸준히 유지되고 글이 쌓일수록 방문자 유입도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뭐 활발하게 블로깅을 하면서 부지런히 최신정보에 대한 글을 쓸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자신이 아는 생활속의 하찮은 불변의 정보?를 잘 정리해서 올리는 것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방문자 유입을 늘리는 좋은 방법중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를 이용한 글,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에다 답글로 링크 남기기

 뭐 이런 방법들이 단기적으로 방문자 유입에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블로그와 관련 없는 방문자 유입은 영양가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단,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온 단어 중에서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의 글과 맞아 떨어진다거나.. 다른 블로그의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작성했을때, 답글로 링크를 남기거나 트랙백을 이용하면 그곳을 통해 방문자 유입을 기대해 볼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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