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느낌.. 이건 무슨 20년전쯤 게임을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애니팡이 뒤를 잇는 게임이네 어쩌네해서 애니팡보다 뭔가 더 나은 게임일 줄 알았는데 영 실망이다.
하긴 애니팡도 이미 있는게임에 껍데기만 바꾼 게임같고 카카오톡 효과 덕에 인기를 얻었다고 보여지지만, 드래곤 플라이트도 게임보다는 카카오톡 효과 덕을 보는 그런 게임인건가..
이동거리 기록을 세우는 게임으로 비슷한 게임중 요근래에 해본 게임으로 Temple Run, Road Trip2 과 같은 형식인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그냥 슈팅게임의 점수를 거리로 바꾼것 같은 그런 느낌도 살짝든다.
고전게임처럼 단순해서 누구나 쉽게 즐기수있는점은 좋다고 쳐도.. 그래픽의 조잡함이나 그냥 나열되있는 인터페이스 그리고 글자만 뿌려져있는 정보창 등..
이건 좀 많이 덜 만들어진 느낌인데..
기본적으로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하느냐의 단순한 게임이다보니 조작감이나 실행속도는 무리 없는 편이다.
애니팡과 드래곤 플라이트.. 이렇게 완성도가 떨어지는 게임들이 카카오톡을 통해서 인기를 얻는것을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모바일을 통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아직 게임을 보는 눈이 그리 높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카카오톡 게임센터가 많은 사용자를 이용해서 홍보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반짝 홍보로 끝나지 않고 오랜기간 게임을 즐길수있게 하는건 온전히 게임의 완성도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 되는 게임들의 수준은 독창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기존게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아닌듯하다.
물론 이런 시각이 게임을 많이 접해 본 상태에서 바라본 시각이라서 그럴수도 있다.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회사의 게임들 대부분은 비슷한 상황인것같다.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기 보다는 이미 몇년전에 피처폰에서 서비스 했던 게임을 그대로 옮겨온다던가, 기존에 인기 있는 게임의 껍데기만 바꿔서 내놓는 등..
물론 게임은 재밌으면 그만이고 같은 게임도 유통경로에 따라 흥 할수도 망 할수도 있고 게임을 접하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게임의 완성도만 가지고 그 게임을 평가 할 수는 없을거다.
하지만 재탕 삼탕되는 게임들을 보면서 몇십년 전으로 퇴보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줄수는 없는걸까..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서 과거 몇년전에나 나왔을 법한 게임을 재탕한 게임을 한 두번은 할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즐겨 줄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다양한 게임들이 수도 없이 쏟아지고 있고 그만큼 여러게임을 접하면서 빠르게 게임을 즐기는 수준 또한 높아질수있는 시대에 살고있다.
비록 지금은 카카오톡을 통해 게임을 처음 접해보고 신기해 하면서 해보겠지만 이런 상황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더 완성도있는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최소한 다른게임과 차별화되는 무엇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기존게임보다 발전된 무언가(시스템적이나 기능면) 있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래픽이라도 뛰어나거나..
카카오톡 게임센터 게임이나 한국 모바일 게임회사의 게임들에서 이런 게임들을 많이 볼수있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와.. 완전 오글거려..ㄷㄷㄷ(본인에게도 흑역사일듯해서 까는 것도 귀찮네ㅋㅋ)
답글삭제밑도 끝도없이 내용도 없는 답글에 답하기도 참 애매한.. 귀찮은건지 자신의 생각 조차 정리해서 글로 옮기는걸 못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삭제뭐 여전히 게임성이 떨어지거나 유명게임을 베낀 게임들이 카카오톡의 유통망을 이용해서 이득을 보는건 변함이 없다는 생각인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