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2012

블로그로 꼭 수익성을 쫓진 않더라도.. 수익에 대한 관심은 필요 할 것 같다.




다른 블로그의 글을 자신의 글처럼 올리는 일.. 수익의 도구로 이용되는 블로그 라는 어제 글을 쓰고 나서 가만 생각해보니 1년 넘게 블로깅을 하는 동안 포스팅에만 신경썼지 내가 쓴 글에 어떤 가치가 있고 그것으로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방법을 이용해서 글을 쓰지 않고 퍼다 나르는 것만으로도 이득을 챙기는 이런 스크랩퍼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글을 쓰는것에만 도취되어 자신의 글의 가치를 펌하하고 방법을 알아보려고 하지 않는 무관심에도 책임이 있다.

Blogger를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괜찮은 글이 많은 좋은 블로그들이 있지만 Blogger 설정에서 지원하는 구글 광고 정도가 아무데나 달려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물론 나 또한 그런 부류에 속하지만
어쩌면 몇 번의 클릭 약간의 관심만으로도 수익의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고, 그대로 블로깅을 하면서도 이전보다 나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이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고 그것을 찾기위해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는것이 낭비라고 생각지 않는다.

블로그로 수익성을 쫓지는 않더라도 자신이 쓴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어떤것이 있을까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게 자신의 글이 다른사람에게 이용만 당하는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단순히 구글 애드센스만 달고 한달에 1~2달러의 수익을 보던던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블로그를 이용해서 어떻게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해 방법을 찾아보기로 결심 했다..

검색을 통해 읽어본 '블로그로 돈버는 방법'에 대한 글들의 내용은 대부분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고 애스센스를 달아 놓으니 수익이 발생
수익을 늘리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실천했더니 수익이 늘어남
수익을 늘리기 위해 글 수를 빠르게 늘려라
광고를 본문과 구분이 힘들게 하는등의 클릭 실수를 유발
더 많은 광고 게제를 위해서 광고업체를 찾는 노력

과 하고 있었던 것들..
내가 안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알고 있는것은 아니다.
글을 작성하는 경우 컴퓨터에 관련된 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닌일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어렵고 힘든 일 일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것같다. IT 관련 포스팅을 살피다 보면 전문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글보다는 간단한 팁들을 알려주는 글들이 더 인기가 있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컴퓨터나 아이폰에 관련해서는 정말 이런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것도 많은 사람에게는 필요한 정보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것은 그만큼 IT에 익숙하지 않은 구독자라면 인터넷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거부감도 적을 것이고 그만큼 광고를 클릭할 확률은 높아지고, 그것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왠만큼 인터넷에 익숙하고 광고에 거부감이 강한 사람에게 광고와 내용을 구분이 어렵게 해서 클릭을 유도하는 편법을 사용하는것 보다는..
글을 읽을 구독자를 대상으로 삼고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을 쓰는것도 위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아닐까..

꾸준하게 글을 올리다 보면 방문자는 자연스럽게 늘어날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이건 골목길에 식당을 차려놓고 간판도 세우지 않은체 맛있게만 만들면 손님이 알아서 올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과 같다. 물론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올수도 있지만 한달이 걸릴지 일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또 하나의 착각은 블로그를 찾아 올수있게 해주는 검색 엔진에 대한 것이다. 내가 구글 검색을 사용하니 다른 사람들도 구글을 많이 사용 할거라고 생각했다는 것..
각 검색엔진들은 자사의 블로그는 자동으로 검색결과에 노출시켜 주지만 타사의 블로그는 별도로 등록신청을 하지 않는한 블로그 분류에 검색되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한가지 검색엔진 점유율로 봤을때 구글이 미국에서는 1위일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네이버,다음에 이어 3위로 점유율은 10%에도 못미친다.
Blogger에서 블로그(구글에 자동 노출)를 시작하면서 인지도도 없고 네이버,다음 검색엔진에 등록해야 한다는것도 모른체로 블로깅을 하고 있었으니 방문자수가 늘어나지 않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스프링노트, 이글루스 등을 사용하다가 제약이 적고 구글의 다른 서비스와 연동 된다는 점이 맘에 들어서 Blogger에서 시작했는데, 네이버나 다음에서 블로깅을 했다면 조금은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단 시도 해보려 하는 것들..
그래서.. 블로그로 수익을 올리는 방법들 몇가지를 시험해보면서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 설정을 살펴보고, 다른 광고회사의 배너도 달아본다.
구글 애드센스에는 다양한 크기의 광고가 있는데 클 수록 효과가 좋다고 한다.
글을 읽어야 되는 블로그에서 광고의 크기가 크고 가운데에 위치시켜서 글 읽는데 방해가 될 수록 오히려 수익 효과는 좋다는게 좀 아이러니 하지만..
글 상단에 728*87 크기의 광고 하나만 달려 있던것에 추가로 제일 하단에 336*277의 큰 사각형 배너를 추가로 달았다. 개인적으로  336*277을 상단에 위치시켜서 시작 화면의 절반을 차지하는것을 싫어하기 때문이고, 클릭 실수를 유발하기 위해서 글 중간에 삽입하는 링크광고 또한  글을 읽는데 방해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배제했다.

우측 세로줄에는 링크프라이스 (내 아이디가 삽입된 배너 링크다. 맘에 들지 않는다면 http://www.linkprice.com를 이용)라는 곳의 광고를 삽입해 봤는데, 클릭이 아니라 회원가입이나 구매가 발생했을때 수익이 발생하는 식이라고 하는데 효과는 좀 두고 봐야 할것 같다. 클릭방식이 아닌건 아쉽지만 옥션,G마켓 등 오픈마켓 광고나 소셜커머즈의 광고들은 괜찮아 보이고, 체험이나 기타 다른 형식의 광고들을 접할수 있다.
우측 세로줄을 이용한 이유는 주로 쓰는 글의 길이가 긴편이라서 스크롤 해보면 우측 공간이 많이 남아서 활용차원에서 주 메뉴를 상단에 유지한체로 아래쪽에 몇개를 삽입해 봤다.

각 검색엔진에 블로그를 등록한다.
Blogger라서 구글에는 자동등록이니, 네이버,다음 블로그 분류에서 '외부 블로그 RSS 등록 '을 했다.
이전 로그를 보면 네이버에서 검색어를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극히 미미했고 네이버 카페등의 스크립에 잇는 링크를 통한 유입정도 였던걸 보면 효과는 클것 같다.
네이버, 다음에서 아무 단어로 검색한후 블로그 분류를 선택해주면 우측 하단에 등록메뉴가 보인다.
RSS등록 버튼을 누르고 문의하기에 블로그 주소와 RSS피드 주소등을 입력하고 전송하면 이메일로 등록 여부를 알려준다.

구글 검색엔진에 등록하는 방법은 약간 복잡한데 구글에 가입한 후 구글 웹마스터 도구에서 사이트 추가에서 등록하는데 네이버,다음 블로그에서는 어떻게 태그를 넣어야 되는지 잘모르겠다. 어차피 한국에서 3위.. 영어로 포스팅할게 아니라면 궂이 등록안해도 괜찮을듯..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에도 같은 글을 올려서 방문자 유입을 살펴본다.
검색엔진에 등록 하는 것만으로도 노출은 되지만 네이버,다음에 직접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것에서 오는 잇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은 폐쇄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에
댓글의 경우 각 포털의 로그인을 통해서만 달 수 있고, 자사의 회원간 방문기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또 다른 방문자의 유입도 발생 할 수 있을테고, 글을 스크랩하는것도 타사 보다는 자사의 회원끼리 좀 더 편리하기 때문에 스크랩을 통한 방문자 유입도 생각해 볼수 있다.

티스토리는 초대장을 받아야 한다는데 구하지 못해서 해볼수있을지는 모르겠다.
일단은 이전에 포스팅 한 글들 중에 11월 근처에 작성한 글 몇개를 네이버와 다음에 옮겨 본 결과 하루에 200명 정도 방문하는 Blogger에 비해, 네이버는 하루만에 500명이 넘는 방문자가 검색을 통해 유입됐고, 다음은 20명 정도로 크게 떨어지는 모습이다.

메타블로그(다음뷰,믹시,블로그코리아 등)에 등록하는 방법도 있다는데 개인 적으로 메타블로그를 잘 이용하지 않을 뿐더러 검색결과에 중복되는 글이 쌓여서 결과만 늘리는 메타블로그들을 좋아하지 않아서 등록하지 않기로 했다.

네이버에는 애드포스트라는 자체 광고가 있지만, 다음에는 자체광고가 없고 뷰애드라는 후원형식의 기능만 있을 뿐 둘다 외부 광고를 삽입 할 수 없는 구조이다.
티스토리가 Blogger처럼 자유도가 좀 있는것 같은데 초대장이...-_-
구글도 초대장으로 가입하는 형식이었떤것 같은데, 구글의 초대장은 많아서 마음대로 초대 할수 있었는데 반해 티스토리 초대장은 공급이 제한적인가 보다. 초대장 준다는 글에는 답글이 주르륵 달려있고 초대장 준다는 제목으로 낚시하는 글들도 몇몇 보인다.. 슬슬 짜증이..

짤막하고 단순한 정보를 포함하는 포스팅도 종종 해 본다.
웹 환경에 경험이 많고 익숙할 수록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광고에 신경쓰거나 클릭하는 행위를 할 가능성은 낮을것 같다.
그래서 웹 환경에 경험이 적고 웹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서 클릭을 할 가능성이 높은 방문자 유입을 위해서 그들이 눈높이에 맞춰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서도 종종 포스팅을 해보는게 하는 생각을 했다.

내용과 다른 제목(검색 키워드 등)으로 낚시하고 내용 없는 글은 나 또한 짜증나기 때문에 그런 방법은 제외한다.

일단은 여기까지..시도해보고 결과를 살펴봐야 겠다.

치며..
블로그에 수익을 만들어 내는것에 대해서 알아보려는 시작을 알리는 글을 쓰면서..
개인적으로 돈이 싫은건 아니지만! 블로그로 돈벌기라는 것에만 촛점을 맞춘 글이나 블로그를 보고 있으면 정보공유 보다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블로그를 전락시키고 누구나 블로그를 하면 돈을 벌수있다는 식의 포장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다단계판매와 어딘가 닮아 있는것 같기도 하고..
팔 물건에 신경쓰기 보다는 이 물건을 판매함으로써 얻는 수입에만 집중하다보면 그들의 말대로 성공해서 큰 돈을 만지는 사람은 상위 몇 프로의 그 방법을 전파한 사람 뿐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돈을 벌기는 커녕 시간과 돈만 낭비하게 된다.
블로그로 돈을 벌수있다는 것.. 정보공유에 집중 하기 보다는 돈을 버는 방법에 집중하게 만들고 대단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처럼 포장해 그걸로 방문자를 유입시키고 광고 수익을 창출한다. 하지만 돈을 목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만 공부한 그들이 블로그에 달려들어서 성공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방문자 유입을 통해 돈을 벌기위해 여러곳에서 많은 글들을 퍼다 나르고(또는 그 과정에서 출처도 지우고..) 그렇게 같은 정보들이 넘쳐나는 블로그들이 양산되고 있는건 아닐까..
물론 그런것들 또한 기술이고 지식이고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정보라는건 인정한다.
그러나 비록 돈이 최고인 세상에 살고 있지만.. 블로그에서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하는것보다 돈버는 도구의 블로그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이 더 큰 자랑이고 중요한것이 되고 있는것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도 든다.

블로그로 수익 내는 방법을 찾기로 마음먹은 나 또한 글과 돈의 적정선을 유지 할 수 있기를 바랄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