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5/2013

게임용 중저가 PC 조립기 (42만원, AMD FX4100,지포스 650GTX)



만에 지인의 부탁을 받아 컴퓨터 조립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용도는 던전스트라이커와 디아블로3, 와우 정도, 성능보다는 가격을 저렴하게 하는데 촛점을 맞춰 견적을 뽑아봤다.


컴퓨터 조립시 고사양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똥컴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이정도면 옵션 타협을 통해 왠만한 3D 게임은 다 돌릴 수 있는 충분한 사양이면서 가성비 괜찮은 견적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종종 살펴보는 IT인벤 7월 추천 데스크톱 견적 글의 40만원대 AMD견적과 주요부품의 차이는 없지만, 인벤의 견적은 목표로한 PC의 수준에 맞지 않는 부품들이 쓰이면서 필요이상으로 가격이 올라간 경향이 있고, 40만원대의 견적이 48~9만원으로 사실상 50만원대 견적이라고 봐야한다.
40만원대에서 메모리 8기가, 파워 4만원대를 선택하는건 좀 오버라고 생각.

그래서 위의 견적에서는

 가성비 좋은 잠베지 FX4100, 지포스 650GTX 그리고 ECS A960M-M3를 선택했고, 게임과 인터넷,음악,영상 정도를 이용해도 충분한 4G 메모리 1개 (나중에 8G 업글시를 고려), 하드디스크는 현재 500기가와 1테라의 가격차이가 2만원정도이고, 1테라 제품이 버퍼 크기나 1테라 플레터 사용으로 500기가 제품에 비해 성능이 40~50%정도 높기 때문에 1테라 제품을 선택 했다.
 케이스는 통풍이 잘되는 전,후방 팬이 기본으로 탑재 된 제품으로 3만원이하에서 선택했고, 파워는 요즘 중저가 똥컴에까지 정격,고효율의 3~5만원대 파워를 써야 한다는 분위기로 몰아가는것 같지만, 중저가 견적에 어울리는 대성의 500W 뻥파워를 선택했다.
 요즘은 운영체제 설치를 위해 쓰지도 않는 DVD를 구입하는것 보단 USB 메모리(8G)를 구입해서 주변 지인에게 부팅가능한 윈도우7 USB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게 더 낫다. (윈도우7 설치파일을 부팅가능한 DVD나 USB로 만들어주는 툴)

문하기
카드 할부로 구입 할 꺼라서 현금최저가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전부터 자주가던 피씨포올과 다나와의 최저가를 비교해서 싼 곳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피씨포올은 오래전에 피씨친구라는 현금몰과 같이 운영되던 곳인데, 카드로 구입 할 때 자주 이용하던 곳으로 최저가 수준은 아니지만 개중에 최저가 물건도 있어서 여러개를 구입하면 다나와 최저가로 사는것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몰아서 구입하다보니 카드 할부도 가능하고, 여러번 이용하면서 경험해 본 바로는 물건에 이상이 있을때 신속하게 교환을 해주는 등 꽤 믿음이 가는 곳이다.
 다만, 단점이라면 다나와에 있는 모든 물건이 있는게 아니라서 선택의 폭이 좁고, 품절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가끔 다나와 최저가와 가격차이가 크게 나는 물건이 있다는 정도 그리고 다나와의 최저가 오픈마켓이 가격도 가격이지만 요즘은 5만원이상이면 대부분 무이자 할부를 지원해주는 반면 피씨포올은 무이자 할부 행사가 없다는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다나와의 최저가 중에서 택배비를 포함한 실제 구입가격과 피씨포올의 가격 비교를 해보니 메모리, 파워, 키보드가 피씨포올이 저렴했다. 나머지 부품들은 같은 오픈마켓에서 판매자가 다른 여러 물품을 한번에 주문하면 금액이 합산된다는 점을 이용, 5만원 미만의 부품들도 묵어서 총 금액에 대해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도록 한곳의 오픈마켓을 이용했다.

오픈마켓 피씨포올
AMD FX 4100 (잠베지)  ₩       102,500  ₩        105,100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         40,000  ₩          38,700
ECS A960M-M3  ₩         47,500  ₩          49,400
Colorful GTX650 HERO Classic D5 1GB  ₩       100,000  ₩        104,000
Seagate 1TB ST1000DM003 (SATA3/7200/64M)  ₩         72,000  ₩          80,000
ABKO NCORE 와플 USB 3.0  ₩         24,700  ₩          27,000
대성 Super Power SP-500W 벌크  ₩         13,400  ₩          11,290
 i-rocks IRK01W X-Slim 실버 키보드  ₩         20,000  ₩          19,200
택배비  ₩           2,500
 ₩       420,100  ₩        437,190




품 도착 및 조립
내가 사용중인 AMD 애슬론2 840 보다 무려 30~40% 높은 성능을 보이는 잠베지 FX4100

오버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기본 제공된 빨간 쿨러를 그대로 사용했다. 블랙에디션이니 배수락이 풀려있는것 같은데 내년에나 8만원대 이하로 내려오면 업글용으로 구입해서 오버나 한번 해봐야겠다.
하드디스크는 시게이트 1테라 64M 버퍼 제품.
32M 버퍼 제품하고 리퍼비시 제품이 마구 섞여있어서 가격을 혼란스럽게 만들어놔서 구입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65000원 밑으로는 리퍼비시, 위로는 새제품으로 보면되는데 상품설명에서 다시 한번 확인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의 경우 리퍼비시 제품이 나쁜건 아니지만 현재로써는 가격매리트가 크지 않고, 중요한 자료가 보관되는 곳인 만큼 AS기간이 넉넉한 새제품을 구입하는게 좋아 보인다.

지포스 650GTX
라데온 7750과 비슷한 성능으로 왠만한 3D 게임은 중상옵으로 무리 없이 돌아가는 제품이다.
요즘 AS기간도 다 비슷하고 성능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코어클럭과 메모리클럭에 이상없는 최저가 제품인 컬러풀을 구입.

그러고보니 라데온 7750은 6핀 보조 전원이 없던데 이건 있네..
메인보드 A960M-MV
A960M-M3가 없어서 MV를 주문한것 같은데, MV는 IDE와 PCI 슬롯이 없고 대신 HDMI를 지원한다는 차이가 있다.
판매자의 센스가 아주그냥.. 인텔 CPU용 H55보드 박스를 받고는 내가 잘못 주문했나 하고 순간 생각 했는데, 안에 자그마한 박스로 A960M-MV가 들어있었다. (반품하고 기다릴 생각을 하니..)
 mATX 치고도 작은 크기에 장난감 같은 느낌도 드는데, 최대 16G 메모리, 4페이즈의 전원부 그리고 아쉽지만 저가보드에서는 어쩔수 없는 SATA3 와 USB3.0 의 미지원 (SATA2, USB2.0 지원)
아이락스 펜타그래프 독립키방식의 IRK01W
개인적으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잘 사용하고 있지만 이제까지 일반 키보드를 사용하던 사람에게 미니키보드는 다소 불편의 소지가 있어서 일반 키보드 모양에 펜타그래프 방식 그리고 키가 얇야서 키감이 가볍고 틈이 좁아서 먼지도 잘 들어가지 않는 독립형을 선택했다.

대성 SP-500W 벌크
표기 500W의 제대로된 뻥파워로 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12V 다중출력을 지원하고 표기뿐이겠지만 출력량도 양호한 편이다.
 파워렉스 파워 중에 바쿠나 500W, REX III 500W Triple V2.3, REX Q 520W Active PFC 이런것들이 그나마 가격대비해서 괜찮은가 보던데 역시 40만원 견적에서는 사치라고 생각해서 패스~
케이스는 NCORE 와플 USB 3.0
전면과 후면에 120mm 팬 2개 기본장착, 전면 바람구멍이 넓어서 먼지로 막히는건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그런데 지금 사용중인 NCORE 크레이지는 몇 달 사용하니까 구멍도 구멍이지만 안에 들어있는 먼지 필터가 막히면서 다다닥 떨리는 소리가 나길래 먼지 필터를 다 뜯어 버렸는데, 이 제품은 어떨지 모르겠다.

모니터 뒤나 책상 아래에 놓을때를 겨냥해 전원버튼을 위에 달아 놓은 것 같고, 몇가지 아쉬운 부분은 바닥에 고무가 그냥 스티커 수준이라는 것과 도난방지에는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PCI카드 부분의 이중락 구조..
그외 구성물은 충실한 편인데, 하긴 요즘 구성물 부실한 케이스도 있을까 싶긴하다.
USB 3.0 연결을 위해 전면포트 하나는 메인보드 연결이 아닌 USB 연결선이다.

하지만 구입한 보드가 USB 2.0이라서 사용가능한 포트가 1개 줄어든 샘이다.


티션 분할 및 윈도우설치
DVD롬이 없기 때문에 나중에 윈도우 재설치나 복구할 때를 대비해 파티션을 3개로 나누고 각각 윈도우XP,윈도우7,데이터 저장용으로 설정했다. 이렇게 하면 윈도우7에 문제가 있을때 윈도우XP를 임시로 사용 할 수도 있고 윈도우7 파티션을 포맷하고 DAEMON TOOL 같은 가상이미지 유틸로 윈도우7 이미지를 불러서 재설치 하기에도 편하다.
 물론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설치 파일이 하드에 있기 때문에 TeamViewer같은 원격유틸을 이용해서 윈도우와 드라이버 설치를 도와주는것도 약간 수월할걸로 생각된다.

윈도우XP에 소비되는 하드공간이나 멀티 부팅이 불편하다면, 윈도우7을 부팅가능한 DVD,USB로 만들어주는 툴 을 이용해서 USB를 설치DVD 대신 사용하거나, USB에서 구동되는 윈도우 PE를 설치해서 DVD이미지를 불러 오는 방법 또는 외장 DVD롬을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능 테스트
케이스가 도착하지 않아서 일단 판대기에 조립한 모습

바이오스에 들어가서 부팅순서에 USB 하드와 USB DVD롬이 있나 확인하고, IDE to USB장치를 이용해 내장 DVD롬을 USB에 연결 해서 윈도우XP를 먼저 설치하고, XP에서 Deamon Tools를 이용해 설치 이미지를 돌려 윈도우7 설치했다. (가지고있는 DVD롬이 단면이라 4.7G를 구울 수 있는데 윈도우7 SP1의 용량은 6G가 넘어가서, 윈도우7은 4G 정도)
 여분의 8G USB메모리가 있다면 윈도우 설치 USB로 만들어서 이용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윈도우를 설치하고 서비스팩과 업데이트 설치를 마무리 한 후 지인이 할법한 게임 몇개를 돌려봤다.
던전 스트라이커는 상옵에서도 무난하게 돌아가지만 게임 자체가 최적화가 덜 되있기 때문에 중옵정도로 해놓으면 별일없이 플레이 할 수 있고, 디아블로3 도 SSD가 아니라서 초기 로딩이 약간 있을 뿐 플레이에는 중옵으로 전혀 지장 없이 돌릴 수 있고, 그림자 정도만 낮추면 상옵에서 플레이도 가능한 정도다.
잠베지 FX4100이 상급 CPU가 아니다보니 동영상 인코딩 같이 CPU의 자원소모가 큰 작업에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고, 아프리카 게임방송 같이 게임과 영상 인코딩을 같이 하는 경우라면 FX4100 보다는 몇단계 윗급의 CPU를 사용해야 한다.
요즘 CPU 가성비와 성능 비교 (2013년 7월 다나와, PassMark...
먼저 SSD랑 비교해서 어느 정도 성능일지 가장 궁금했던 하드디스크를 테스트 해봤다.

 시게이트 ST1000DM003 (64M)
1테라 한장의 플레터가 사용되고, 64M 버퍼가 사용 된 제품으로 시게이트 500기가 32M 버퍼제품에 비해 가성비도 좋지만 성능면에서도 약 50~60%이상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우측은 시게이트 1테라 하드디스크 속도

그러나 역시 HDD의 한계는 어쩔 수 없는건지 SSD에 비하면 역시 체감적으로도 많이 느린 속도를 보여준다. (윈도우 설치나 부팅, 용량이 큰 프로그램 설치시)
왼쪽의 마하익스트림 MX-DS 터보 프리미엄 SSD의 속도와 비교해보면, 순차검색은 비슷하지만 512K 랜덤과 실제 사용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4K 랜덤에서의 속도 차이는 몇십배의 차이를 보여준다.
(둘다 SATA2에서 테스트, SSD도 윈도우 설치 초기에는 읽기 쓰기 속도가 같았지만 공간이 찰 수록 쓰기 속도가 떨어짐)





윈도우 체험지수와 3D MARK

메모리를 4G*1개를 사용해서 싱글채널로 구성되었음에도 2G*2개로 구성 된 듀얼 채널과 같은 점수를 보여줬다. CPU와 VGA, 메모리가 비슷한 점수를 보여줬고 역시 하드디스크가 가장 낮은 점수를 보여줬다. 여기에 SSD를 사용하면 하드디스크 점수가 7점대로 되면서 고른 성능을 가지 컴퓨터가 되겠지만,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아직 HDD가 현명한 선택이다.

3D Mark 06 점수는 거의 14000점
3D Mark 11이나 Vantage 도 있지만 너무 고사양에 맞춰져 있어서 아직까지도 06을 자주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점수와 비교 데이터를 살펴보거나 다이렉트X 10,11 버전에 대한 성능을 알려면 최근 프로그램인 11버전 또는 Vantage를 사용하는게 좋긴하다.
FutureMark 3D Mark 다운로드 페이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