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지인 컴퓨터를 조립하면서 같이 구입한 아이락스 키보드 IRK01-W X-Slim
이제까지 일반적인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를 사용했고, 팬타그래프 방식이나 미니 키보드를 사용해 본 적이 없는것 같아서, 최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일반 키배열의 팬타그래프 방식 키보드를 선택했다.
아이락스의 KR-6170 X-Slim 이나 KR-6431 같은 제품들도 일반형 키배열에 가격대가 비슷하고 오랜기간 사랑받는 제품이긴하지만, 선택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이 모델들이 아이락스에서 만든 팬타그래프 키보드의 초기 모델들로 키가 블록형(독립형)이 아니기 때문이다. 블록형에 비해 사용하다보면 틈사이로 먼지나 머리카락이 잘 들어가는 편이고 그래서인지 반년이상 사용하다보면 키가 뻑뻑 해진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처음으로 구입했던 아이락스의 키보드 i-rocks KR-6110 X-Slim USB 블랙, 한 1년정도 사용했을때던가 키가 잘 닳아지는 문제가 있었는지 아이락스 홈페이지에 글씨가 지워진 키를 신청하면 무상으로 제공해준적이 있는데, 그때 키를 바꿔서 지금까지도 서브컴이나 조립 할 때 간간히 사용하고 있다. 한 7~8년 된 것 같은데 키가 뻑뻑 해진 것 빼곤 작동에는 이상이 없다. 하긴 10년 넘은 멤브레인 방식의 세진 키보드도 아직까지 잘 되는걸 보면 키보드가 원래 잘 고장나는 제품은 아닌것 같다.
아이락스 IRK01-W X-Slim
아이락스가 팬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만드는것과 함께 좋아하는게 사이즈를 줄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키보드와 키 배열과 크기가 같은지 잘 확인해야 했다.
홈,엔드 키 부분을 없애고 방향키를 줄여서 붙인다던가, 숫자패드의 배열을 틀어서 가로 폭을 줄인다던가, 컨트롤 윈도우 알트 키등의 위치나 크기를 바꾼 제품들을 만들어 내는게 아이락스의 또 다른 특기라고나 할까..
IRK01-W X-Slim 키보드의 키들은 컨트롤, 알트 키는 오히려 넓은 편이고, ESC와 펑션키를 납작하게 해서 세로길이를 줄인 듯 하고, 우측 엔터와 쉬프트는 일반 키보드와 같고, 페이지업,다운도 제자리에 있고, 숫자패드도 건들지 않아서 0이나 .(점)이 제자리에 박혀있다.
주로 미니 키보드를 사용하는 입장에선 상당히 크다고 느꼈지만, 일반 키보드에 비해선 두깨도 얇고 세로 길이도 짧아서 부피도 적게 차지하고, 디자인이 날씬해서 책상에 밀착 된 느낌이 난다.
사용중인 아이락스 BT-6460 블루투스 키보드와 비교해 보면 길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건 BT-6460가 키를 작게 만들어서 가로 길이를 줄였기 때문이다.
아이락스 블루투스 키보드 BT-6460 괜찮은 가격,키감,휴대성...
아이락스가 팬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만드는것과 함께 좋아하는게 사이즈를 줄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키보드와 키 배열과 크기가 같은지 잘 확인해야 했다.
홈,엔드 키 부분을 없애고 방향키를 줄여서 붙인다던가, 숫자패드의 배열을 틀어서 가로 폭을 줄인다던가, 컨트롤 윈도우 알트 키등의 위치나 크기를 바꾼 제품들을 만들어 내는게 아이락스의 또 다른 특기라고나 할까..
IRK01-W X-Slim 키보드의 키들은 컨트롤, 알트 키는 오히려 넓은 편이고, ESC와 펑션키를 납작하게 해서 세로길이를 줄인 듯 하고, 우측 엔터와 쉬프트는 일반 키보드와 같고, 페이지업,다운도 제자리에 있고, 숫자패드도 건들지 않아서 0이나 .(점)이 제자리에 박혀있다.
주로 미니 키보드를 사용하는 입장에선 상당히 크다고 느꼈지만, 일반 키보드에 비해선 두깨도 얇고 세로 길이도 짧아서 부피도 적게 차지하고, 디자인이 날씬해서 책상에 밀착 된 느낌이 난다.
사용중인 아이락스 BT-6460 블루투스 키보드와 비교해 보면 길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건 BT-6460가 키를 작게 만들어서 가로 길이를 줄였기 때문이다.
아이락스 블루투스 키보드 BT-6460 괜찮은 가격,키감,휴대성...
색깔은 흰색, 검정, 은색, 분홍이 있는데, 흰색은 때가 잘타고, 검정색도 은근히 때 낀게 잘보이는 편이라서 무난한 은색을 선택했다. 그리고 은색 바탕에 흰색 키가 잘 구분되어 보이는것도 마음에 든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받침대를 접었다 펴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턱으로 만들어서 높이가 고정되어 있고 부피를 차지하는데, 아마 같은 모델의 무선 제품에서 건전지를 넣는 공간으로 디자인 된 걸 그냥 그대로 사용해서 그런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받침이 통으로 처리된게 부피를 많이 차지하긴 하지만 의외의 장점도 있다. 접이식 받침대 방식은 받침대를 폈을때 바닥에 잘 고정이 안되거나 통통튀는 반동이 있다던가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 제품은 이 듬직한 받침덕에 그런 문제가 없고 단단히 받쳐주는 느낌이 좋다.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닐것도 아니니 이렇게 툭 튀어 나와있다고 해도 별로 상관은 없다.
모서리에 있는 고무는 크기도하고 그냥 딱딱한 고무가 아니라 실리콘 같은 접착이 잘되는 재질로 키보드가 움직이지 않고 단단히 고정되도록 해준다.
뒷판은 광택이 나는 재질로 아이폰4를 만지는 그런 느낌인데, 보이지도 않는 뒷면이 앞면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약간씩 길어진 컨트롤, 윈도우, 알트 키 때문에 알트키의 위치가 약간 더 우측으로 나와 있어서 알트 조합 단축키를 누를때 더 편하다.
기능키가 없어서 키 위치가 제자리에 박혀 있는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
우측 엔터와 쉬프트는 더 긴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도 같고..
공간 절약을 위해 엔터키를 일자로 만드는 경우도 있던데, 원래 크기 그대로 넓직해서 사용하기 편하다.
BT-6460에서 짧은 우측 쉬프트키로 고생을 해서 그런지 넓은 쉬프트 키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badaro...: 아이락스 블루투스키보드 BT-6460 짧은 우측 쉬프트키
ESC와 펑션키가 작아서 취소키를 자주 사용거나 펑션키를 단축키로 사용하는 게임을 할 때는 상당히 불편 할 수도 있을것 같다.
이왕 일반 키보드를 따르기로 했으면 세로길이가 조금 늘어나더라도 펑션키 크기까지 같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미니 키보드에는 기능키로 구현이 되서 잘 안쓰게 된 홈,엔드,페이지 업, 다운 키들..
프린터스크린, 스크롤락, 일시정지 키도 작지만 자주 안쓰는 키 들이라 상관은 없다.
방향키 역시 일반 크기다.
그런데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보통 문서편집이나 게임에서 방향키를 사용하게 되는데 손맛이 다르게 방향키만 맴브레인이나 기계식으로 만드는건 어떨까 싶다. 하나의 키보드에서 각각 키 묶음을 용도에 맞게 멤브레인,팬타그래프,기계식으로 따로 만들면 단가도 떨어지고 괜찮지 않을까..
숫자 키패드도 일반 키보드와 같다.
일반 크기 제품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미니 키보드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0 키가 작고 .(점)키와 더하기의 위치가 다른 불편을 항상 격어서 이런 정상적인 숫자패드를 보면 저도 모르게 반갑게 느껴진다는..
아이락스에서 만든 살만한 멤브레인 키보드
i-rocks K30 WASHABLE Gaming KeyBoard (일반형,유선)
i-rocks IRK14W USB (일반형,유선)
아이락스에서 만든 살만한 팬타그래프 키보드
i-rocks IRK15R (일반형,무선)
i-rocks 무선 BT-6460 블루투스 키보드 (미니형,블루투스 무선)
아이락스에서 만든 기계식과 멤브레인의 중간이라는 플렌저 방식의 키보드 i-rocks KR-6260라는 제품도 있던데, 평이 그리 좋은것 같진 않다. 그래도 저렴하게 기계식 키보드에 근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니 흥미가 좀 끌리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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