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심을 잘라서 마이크로 유심으로 사용하는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일반USIM 잘라서 microUSIM 만들기.. 간단하네 - badaro
저때는 사용에 지장은 없지만 칼과 가위를 이용해서 자르다보니 울퉁불퉁하게 자른 유심을 사용해야 했는데, 다른 물건을 쇼핑 하다가 발견한 펀치 방식의 저렴한 유심커터기가 보여서 호기심에 한번 구입해 봤다. 전에도 유심커팅용으로 몇만원짜리 플라스틱 커터기를 사용했다는 글을 본 적은 있지만, 유심한번 자르자고 몇만원짜리 커터기를 구입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제대로 잘리기만 한다면 천원대에 이 유심커터기(유심펀치기)를 구입해서 칼로 자르는 수고를 덜만한 갚어치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유심커터기를 구입한 곳의 링크 마이크로, 나노 유심(USIM)커터기 - 11번가 1600원
나름 싸구려 티가 팍팍 나는 모양새다.
코팅도 전혀 안되어 있는 생 금속 상태라 조금 방치하면 녹이 금방 슬것 같다.
마이크로 유심과 나노 유심 커터기 두 종류가 있고, 나노유심 커터기를 주문했는데 마이크로유심 커터기가와서 공짜로 하나 더 받았다는..
펀치 부분에 날이 안서있고 그냥 각진 사각형 모양으로 자를때 상당한 힘이 요구되는데, 손으로해서는 답이 없고 체중을 실어 발로 지긋이 밟아주면 잘 잘라진다.
이미 잘 사용하고 있는 유심을 자를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러고보니 유심 자를 일도 없는데 왜 산거지..
전에 스타벅스에서 주어온 포인트 적립카드가 유심과 재질과 두깨가 비슷하길래 일반 유심 모양으로 잘라서 테스트 해봤다.
우측에 있는 금속 젠더는 마이크로 유심을 나노 유심으로 자를때 사용하는 물건이다.
유심카드를 밑에 홈에 끼고..
힘으로 눌러서 밀어내면되는데, 이때 약간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나긴 하지만 끝까지 눌러주면 퍽 소리와 함께 잘린 부분이 튀어 나온다.
날이 안서있다보니 깔끔하게 잘리지는 않지만, 칼이나 가위로 직접 자르는것 보다는 훨씬 수월한 편이다.
이정도면 약간 다듬어서 사용하면 될것같고 테두리도 안부서졌으니 젠더로 사용해도 된다.
나노유심 커터기에 들어있는 마이크로 유심 자를때 사용하는 금속 젠더에 넣어서 이걸 한번 더 나노 유심 크기로 잘라봤다.
사실 커터보다 무료로 주는 크기별 젠더가 더 마음에 든다.
일반유심 젠더와 마이크로유심 젠더를 이용하면 나노 유심을 모든 크기에 사용 할 수 있다.
일반유심을 마이크로, 나노 크기로 자른 모습으로 깔끔하진 않지만 이정도면 쓸만하다.
통신사 대리점에 가면 일반유심이 5천원정도, 마이크로유심에 젠더가 붙어있는걸 만원정도에 판매하고 있으니, 1600원에 커터기 사서 일반유심을 직접 잘라서 사용하면 한 3천원 버는 샘이다.
하나 더..
유심커터기 판매자의 다른 상품보기를 했다가 구입한 자가발전 후래쉬 오오..
자가발전 후레쉬 - 11번가 850원
다이소에서 손잡이 달린 자가발전 후래쉬를 2천원인가 본 것 같은데, 이건 단돈 850원이다.
사실 이 모든 유심커터기와 후래쉬를 구입하게 한 원흉은 3D적청안경 판매자의 다른 상품보기에서 시작됐다는..
PC로 영화와 게임을 3D로 즐기는 방법. (3D안경 적청,편광,셔터글
자가발전에 사용하는 펌프를 집어넣은 상태로 고정시켜주는 간단한 잠금 장치가 있고, 불빛은 딱 850원 어치 만큼.. 그리 밝은 편은 아니지만 3개의 불빛이 한곳으로 겹치기 때문에, 빛이 흩어지는 스마트폰 플래쉬 보다는 집중도가 좋은 편이다.
불빛이 약해지면 전원을 끄고 잠금장치를 풀고, 쥐었다 폈다 펌프질을 해주면 충전이 되는데, 이때 불이 켜졌다 꺼졌다 한다.
이 자가발전 후래쉬 싸길래 여러개사서 주변 지인들한테 선물로 줘봤는데 의외로 반응들이 괜찮다. 하긴 건전지도 필요 없고 사용해보니 컴퓨터 조립하거나 안에 살펴 볼 때도 유용하고, 청소 할 때 구석진곳에 비추면 먼지도 잘보이고, 야밤에 어두운 길거리 지나갈때도 쓸만하긴 하던데, 중국산이라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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