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2013

크레마 단말기를 받고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 (YES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대교리브로, 영풍문고, 대교북스)



badaro...: 이북리더기(ebook) 어떤걸 사야되나? 크레마 터치,교보 ... 글에서 재고 밀어내기 막차로 구입했다던 크레마 터치의 사용기 및 팁을 몇가지 정리 해 본다.
 출시한지 1년이 지났고 이미 리뷰들이 널려있고 거기에 신제품 크레마 샤인까지 나온마당에 왠 크레마 터치 리뷰인가.. 하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간만에 구입한 전자제품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비교 분석.. 까지는 아니어도, 크레마 터치 또는 크레마 샤인 그리고 안드로이드를 처음 접하는 경우에 크레마를 받자마자 해야 할 몇가지 일들을 정리 해두는건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런데 크레마 터치나 크레마 샤인에 끼워주는 이 3만원 상당의 케이스..가 3만원이라면 내가 만들어서 팔고 싶을 정도로 허접한 느낌이라서 한마디 해야겠다. 일단 외피는 가죽인지 고무인지는 모르겠지만, 3만원짜리 물건이라면 제대로 된 두꺼운 가죽을 쓰고도 남을 것 같은데, 안에 두껀운 종이 같은걸 넣어두고 얇은 외피로 덮어 놓은게 전부다. 거기다가 받침의 플라스틱은 애들 싸구려 장난감에서나 볼 수 있는 유광의 그냥 딱딱한 플라스틱(충격흡수 제로일듯)으로, 가격대로 봐서는 좀 더 고급스러운 코팅 처리나 기기를 보호 할 수 있는 완충 소재를 사용했어도 될 법 한데 말이다. 이 케이스를 품질로 따진다면 만원도 아까울 정도로 허접하다. 물론 이 케이스를 실제로 보고도 3만원이나 주고 살 정신나간 사람은 없을것 같지만, 혹시나 인터넷으로 보고 낚여서 구입하거나 크레마 샤인에 이 케이스를 끼어 준다고 3만원을 벌었다고 착각하는 일이 있을까봐 참고적으로 알려둔다.

본조작
크레마 터치는 위쪽에 전원, 아래쪽에 홈, 메뉴, 뒤로 총 4개의 물리버튼을 가지고 있다. 크레마 샤인은 터치와 중복되는 기능의 메뉴,뒤로 버튼을 없애고 아래쪽에 홈 버튼만 남겨두었는데, 크레마 터치도 이 두개의 물리 버튼을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위쪽에 있는 '전원' 버튼
켜져 있을 때는 짧게 누르면 화면보호기를 작동시키는 슬립기능을 , 3초정도 길게 누르면 종료, 재시작 기능을, 앱이나 화면이 멈췄을 때 10초정도 길게 누르고 있으면 강제로 재시작을 하게 된다.
기기가 꺼져 있을 때는 1초정도 누르면 화면보호를 해제하거나 전원을 키는 역할을 한다.

아래쪽에 3개의 버튼 중에서
왼쪽 '메뉴' 버튼은 어플의 환경설정 메뉴를 열거나 키보드를 여는 역할을 하고, 내장되어 있는 여러서점의 통합 전자책뷰어 '크레마' 어플에서만 수동으로 잔상을 제거해주는 기능을 한다.

가운데 '홈' 버튼은 짧게 누르면 기본내장된 런처 메뉴를 열어주고, 추가로 설치한 런처가 있을경우 길게 누르면 런처 선택 메뉴가 열린다.
 (누구처럼 안드로이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런처란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하는 테마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크레마 단말기에 기본으로 설치된 런처는 각 서점만 이용가능하게 제약이 걸려있기 때문에 다른 서점의 책을 보기 위해선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다른 런처의 설치가 꼭 필요하다.)

오른쪽 '뒤로' 버튼은 말그대로 각각의 어플에서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는 기능을 한다.

웨어 업데이트
크레마 터치를 받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기능 향상을 위한 최신버전으로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다. 먼저 Wi-Fi 연결을 통해 인터넷이 가능한 상태로 만든 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된다.

크레마 터치의 펌웨어 버전별 업데이트 날짜를 살펴보니 이번에 구입한 크레마 터치의 펌웨어는 2012년 9월자로 거의 1년전 초기에 생산된 제품이라는 충격적인 사실!
 도대체 재고가 얼마나 쌓였으면 1년전에 생산한 제품을 아직도 팔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홈 키 - 설정 - 와이파이 설정'에서 Wi-Fi를 잡아준다.
'기기 정보 - 펌웨어 최신 업그레이드 - 시작' 을 누르면 상당히 긴 시간동안 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진행하는데 가급적 충전케이블을 연결하고 진행하고, 스크린세이버 설정 시간을 길게 해두는 것도 좋다.

만약 Wi-Fi를 연결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외장 microSD카드를 이용 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하지만, 어차피 전자책을 다운 받기 위해서라도 왠만하면 유무선 공유기를 하나 장만하거나 무선랜카드를 무선공유기로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길 추천 한다.



드로이드 런처(laucher) 설치
이전에 나온 전자책 단말기와 크레마 터치나 SAM, 크레마 샤인이 차별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하드웨어나 서비스의 개선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해 다른 서점의 전자책까지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본으로 제공 된 런처에는 여전히 과거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자사의 컨텐츠만 이용 할 수 있는 제한 된 상태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직접 필요한 런처와 각 서점 어플들을 설치해 줘야 한다.


미리 말해두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 사람이 전자책 단말기로 인터넷을 이용 한다는 건 상당히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홈 - 인터넷 - m.google.com 구글 모바일 페이지로 접속 - 아래쪽 추천 앱 중에서 아무거나 선택 - 플레이 스토어에 접속' 된다.
거기서 '우측 상단 검색 버튼 - 'laucher' 검색 - 'Smart Launcher'를 설치' 또는 자신이 설치하고 싶은 런처를 설치 한다.
* 런처를 설치하기 전에 이 기기 인증에 필요한 구글 아이디를 요구하는데, 기존에 사용중인 구글 아이디로는 연결이 안되서 회원가입을 통해 새로 구글 아이디를 만들어서 연결한 후 앱을 설치 했다. (기존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는 사용하던 아아디를 사용하면 될지도?)

한참을 기다려 런처 설치가 마무리 되고 나면, '설치' 버튼이 있던곳에 '열기' 버튼이 생기고, 이제 홈 버튼을 길게(2초정도) 눌렀다 때면 런처 선택 메뉴에서 설치한 런처를 선택해서 실행하면 된다.

참고로 위에서 설치한 Smart Launcher의 사용방법은
좌측 하단 6점 버튼은 전체 어플들을 분류된 상태로 보고 어플을 실행 할 수 있고,
시작 화면에 아이콘 추가는 '빈공간을 길게 누른 후 하단의 +(추가) 버튼 - 다른동작에서 설치 한 어플을 선택'하면 되고 , 아이콘 삭제는 아이콘을 누르고 있으면 나타나는 휴지통에 끌어서 버리면 된다.

타 다른 어플들 설치
다른 서점의 뷰어나 다른 어플의 설치는 런처 설치방법과 같이 인터넷으로 모바일 구글에 접속해서 플레이 스토어로 접속해서도 가능하고, Smart Launcher 설치 후 'Play 스토어' 앱을 실행해서 설치해도 된다.
단, 크레마의 기본 런처에서는 추가로 설치한 어플을 표시해주지 않기 때문에 다른 어플 설치 전에 런처를 먼저 설치해야 한다.

낮은 하드웨어 사양으로 원활하게 사용 가능 한 앱은 문서 앱 정도로 한정 되는데, 서점의 전자책 뷰어(올레 ebook, 인터파크 ebook, 알라딘D, 반디ebook, 리디북스, 교보ebook 등), 드랍박스나 구글드라이브, N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앱에서의 문서보기, PDF를 보기위한 Adobe Acrobat Reader, 이미지파일 및 만화를 보기위한 Perfect Viewer, Evernote 같은 클라우드 문서 앱, 구글 지도, 웹툰 어플 정도다.

상 제거 설정 = 깜빡임 설정
이북리더를 처음 접하면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바로 화면 깜빡임이다.
전자잉크방식의 잔상이 남는 현상을 보완해서 깨끗한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화면 전체를 다시 갱신하는 과정에서 화면의 깜빡거림이 나타나게 된다.

크레마 샤인이나 킨들 페이퍼화이트가 더 좋다고 해도 같은 전자잉크 방식을 사용하는이상 이 깜빡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결국 화면이 덜 깜빡이는 대신 잔상이 남은것을 보던가, 아니면 잔상은 없지만 자주 깜빡이는 화면을 보던가, 둘중에 한가지를 선택 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덜 깜빡이고 잔상이 남는 쪽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자주 깜빡이나 덜 깜빡이나 남는 잔상의 양은 같고 얼마나 자주 화면을 깜빡이면서 갱신해 주느냐의 차이만 있기 때문이다.


깜빡임 없음에서는 크레마 뷰어에서 수동으로 잔상제거를 하지 않는 이상 다른 뷰어에서는 계속 잔상이 쌓이기 때문에 점점 화면이 지저분하게 된다.
각각의 잔상제거 설정에서 5~6장의 페이지를 빠르게 넘겼을 때, 남는 잔상의 양에는 전혀 차이가 없었다.
'설정 - 잔상제거 설정'은 깜빡임의 빈도를 조절해 주는 기능일 뿐이다.

참고글
예스24 크레마 터치 이용안내 - 예스24 ebook : 크레마 단말기 관련 기본적인 정보들 제공
크레마 단말기 제조사 페이지원 홈페이지 : 게시판만 있고 관리는 안되는듯
크레마 터치,교보 SAM, 크레마 샤인, 킨들 페이퍼화이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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