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NC백화점 광주역점 9층에 있는 애슐리를 가다가 잠시 들렀던 8층 모던하우스 (www.modernhouse.co.kr), 광주에선 처음보는 브랜드라서 어디 IKEA 같은 해외브랜드인가 했는데, 국내기업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생활용품점이란다. 그러고보면 NC백화점도 이랜드꺼고 애슐리도, 모던하우스도.. 이랜드는 막연히 패션사업만 생각했는데 역시 대기업 답게 문어발 확장을 하고 있었던 듯..
badaro...: 새로 생긴 애슐리W, NC백화점 광주점 방문 후기
다이소가 잘잘한 생활용품과 문구류 부터 식기, 생활의류, 인테리어용품 까지 판매한다면, 모던하우스는 생활용품 부분은 취급하지 않고 식기, 주방용품, 식물 부터 침구류, 가구 까지 한단계 위쪽 물품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인지 다이소에 비하면 식기류나 주방,욕실 용품에서는 종류가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고, 가격은 다이소처럼 무난한편?으로 식기나 주방용품은 큰거는 저렴하고 작은건 좀 비싼 느낌이긴한데 전체적으로는 모양이나 상태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 유명메이커의 식기를 판매하는게 아니라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에 모던하우스 상표를 붙여서 판매하는거라서 아주 저렴하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가격대에 비해서는 모양이나 마무리 등 제품상태가 양호한 편.
NC백화점 광주역점 8층 공간의 절반 정도를 모던하우스가 사용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1/4정도를 식기, 주방용품이 차지하고 있고, 기능별로 한가지 제품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모양과 크기의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어 제법 고르는 맛도 있는 곳이다.
민무늬의 저렴한 것 부터 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 까지 꽤 많은 식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론 큰 그릇 보다는 작고 아담한 크기의 접시들에 눈이 더 갔는데, 음식 관련글을 올릴때 저렇게 딱 맞는 그릇에 담으면 사진 찍기에도 더 좋고 맛있어 보일것 같은 생각이..
받침 하나 사려고해도 크기, 모양 별로 오히려 종류가 너무 많아서 쉽게 고를 수 없다는게 단점이랄까.. 식빵 모양이랑 사과 모양 받침도 땡기고, 옆쪽에 빈병들도 간장이나 소스 같은거 담아두면 왠지 폼 날듯..
역시 유러피안 스타일 샵이라 식기류도 영어로.. 그런데 유럽은 영어 아니지 않나..
아무튼 밋밋하지 않고 아기자기한 모양이 들어가 있는 이런 예쁜 식기도 4~5천원부터 구입 가능하고,
그냥 물건만 진열해 놓은것 보다 이렇게 벽면이나 탁자의 분위기까지 고려 된듯한 인테리어가 물건을 더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것 같다.
이런건 취향은 아니지만.. 귀엽긴하네..
여기도 어떤 분위기가 떠오르게 진열해 놓아서인지 그릇들도 더 예쁘게 보이고 또 이런 상황에 이런것들을 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직관적으로 떠오르면서 더 사고 싶게 만드는 그런 마력이 있는 것 같다.
민무늬 접시들도 용도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이 있어서 어? 이것도 필요하겠네하고 몇개 집으면 금새 몇만원.. 아무튼 작은 피자만들때 쓰려고 오븐용 그릇만 하나 구입, 두개에 9900원짜리 그라탕 그릇도 탐나던데..
모던하우스 이름처럼 물건들이 대체로 모던하다고 해야되나, 촌스럽지 않고 무난한 디자인이라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면 이것저것 다 사고 싶어진다.
요즘 빵만드느라 눈에 띄었던 제빵용품 코너.. 제빵의 세계에 좀 더 심취하게 되면 한번 들러봐야 겠다.
이런 식기를 사용 할 만큼 시럽이나 케익을 자주 먹는것도 아닌데도 사고 싶게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는 아기자기한 그릇들..
이곳은 가구용품을 판매하는 곳인데 이렇게 식탁을 차려놓고 거기에 사용 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케아(IKEA) 처럼 방하나를 통째로 꾸며놓고 침대부터 가구, 옷걸이, 수납장, 컵 까지 모두 판매하고 있는 물건으로 채워놓았는데, 필요한 물건은 그냥 집어가서 계산하면 될 듯.
의자만 사려다가 쿠션도 사게되고, 침대를 사려다가 침대보나 이불도 사게 될 것 같긴한데, 같은 물건들끼리 있는것보다 가격을 비교하기가 어렵다는게 좀 단점.
이런식으로 구입하려면 일단 모던하우스의 물건 가격이 저렴하고 믿을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러기에는 아직은 모던하우스를 충분히 살펴보지 못해서..
이 받침대 사려면 왠지 액자랑 시계랑.. 진열된 물건도 사야 될 것 같은 압박감이.. 의자도 탐나네..
이 방을 통째로 사고 싶..
꽃집 또는 식물원도 있고,
생화가 1+1으로 3900원으로 할인중. 전에 다이소에서 영양토에 씨앗심는걸 2천원에 샀다가 발화에 실패했는데, 다음에가면 이거나 하나 사와야겠다..
이런 못생긴 선인장들..
구입목록에 끄적..
마음에드는 그릇은 많았지만 출혈이 클 것 같아서 허전함을 달래고자 구입한 6종 종지 세트 3900원..
보통 쓰는 종지그릇은 플라스틱인데 이건 도자기에 특히 모양이 재각각이라 음식을 올리면 뽀대 좀 날 것 같아서 구입했다.
제조지는 중국이지만 이렇게 모던하우스 마크가 새겨져 있는것도 괜찮다. 크기는 약간 들쑥날쑥하지만 마감 상태나 모양도 깔끔해서 마음에든다.
음식을 담아서 먹기는 터무니 없이 작은 크기지만 사진을 찍기위해서 몇가지 음식을 손톱만하게 잘라서 담아봤는데, 큰 그릇에 담는것보다 분위기도 살고 괜찮아 보인다.
두번째 애슐리를 가다가 모던하우스에 들러 구입한 에소프레소 잔과 세번째 애슐리를 갔을때 들러 구입한 양주잔...
원두커피를 종류별로 리뷰하다보니 커피마다 빛깔에 차이가 조금씩 있는데, 주변에 투명한 내열유리잔이 없어서 그런걸 찍을 수 없는게 아쉬웠는데, 마침 모던하우스를 둘러보다가 내열유리로 만들어진 에소프레소 잔을 보고 바로 구입 3900원이던가.. 오른손잡이 용인지 오른손으로 잔을들고 입을대는 곳이 약간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어 입술에 감기게 만들어져 있다는게 약간 특이하다.
badaro... 카페알의 원두커피에 대한 개인적인 시음평
양주잔은 무게 중심이 아래쪽에 있으면서 적당히 무게감도 있고 살짝만 기울여도 쏟아지는 각도하며.. 술술 넘어가는게 소주잔이나 길다란 스트레이트 잔에 먹을때랑은 또 다른 느낌인데, 문제는 지난번에 산 잭 다니엘을 거의 다 먹어간다는 것..
참고
홈페이지에 있는 모던하우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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