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5종세트 중 3번째로 만들어 본 크림 치즈
주 재료의 대부분이 유크림이고 우유는 소량만 들어가서 뭐 거의 생크림을 발라 먹는것과 비슷한 고소한 우유 풍미에 부드러운 느낌은 나쁘지 않았던..
그런데 렌넷 응고를 위해서는 구연산을 넣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전체양(유크림+우유)에 비율로 구연산을 넣었더니 신맛이 상당히 거슬리는 결함이.. 그래서 일단 아래 방법에는 소량의 우유양에 비례해서 약간만 첨가하는걸로 수정했다.
* 참고로 구연산을 많이 넣어도 우유처럼 덩어리진 커드가 생성되지는 않음.
집에서 치즈 만들기, 재료구입부터 만드는방법까지 총정리 (렌넷,구연산, 산성 커드와 효소 커드의 차이)
크림 치즈(마즈카르포네)
1. 유지방 생크림 250ml에 저온살균우유 25ml 약 10:1의 비율로 섞는다.
2. 중탕으로 32도까지 올린다.
3. 우유를 계속 저어주면서, 구연산 0.1g(우유양의 0.3%)을 약간의 물에 희석해서 넣고, 렌넷을 첨가하고, 30분간 놔두고 커드를 생성(우유 응고물)한다.
* 고형 렌넷은 4g(우유양의 0.002%), 액상 렌넷은 0.4ml(우유양의 0.0002%) 한방울정도 사용.
4. 전자렌지에 1분간 돌려 약 85도까지 가열한다. (끓지 않을정도)
5.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서 식힌다. (또는 먹기전에 냉동고에 잠시 넣어서 굳혀도 될듯)
*냉장보관, 유통기간 짧음, 주원료가 우유가 아니라 유지방이라 고온살균 우유를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추측을..
1. 유지방이 들어있는 동물성 생크림과 우유를 10:1의 비율로 섞는다.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동물성 생크림은 매일유업에서 만든것으로 250ml 3500원정도 (유크림이 99%에 유지방 함량은 35% 정도)
팜유로 만든 식물성 생크림은 당연히 안됨.
커피와 케익에 사용되는 생크림은 가짜? (동물성 생크림과 식물성 생크림 구입,특징)
2. 중탕으로 32도를 만든다.
물온도를 37도까지 올리고나서 그릇을 10분정도 담궈두면 된다.
3. 구연산과 렌넷을 첨가하고 30분정도 응고를 기다린다.
* 실제 대부분 유크림이라 제대로 응고가 일어나지는 않았고, 약간 걸죽해진 느낌 정도 였다.
4. 전자렌지에 1분간 돌려서 끓지는 않고 김이 살짝 날 정도까지 가열한다.
5.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식히면 끝
너무 묽어서 이게 과연 크림이 될까 살짝 의심스러웠지만, 냉장고에서 식으면서 크림처럼 빵에 발라 먹을 수 있을정도로 굳는걸 볼 수 있다.
결론
맛은 매일유업 유크림이 원래 우유 풍미가 좋은 편이라서 부드럽고 고소하고 괜찮긴 했는데..
이게 거의 대부분이 유크림이다보니 차라리 휘핑해서 생크림으로 발라 먹는게 양도 많고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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