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2013

인터넷 서점들의 ebook 서비스 비교. 교보,예스24,알라딘,반디,오도독 등




레마 터치를 구입 하면서부터 급 관심을 가지게된 ebook단말기의 비교에 이어 각 인터넷 서점의 eBook 서비스들을 비교해 봤다.

badaro...: 이북리더기(eBook) 어떤걸 사야되나? 크레마 터치,교보
이북리더기 비교 글에서 개인적인 결론은 이북리더기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무조건 싼 것, 좀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면 이북리더기 보다는 태블릿.
 어떻게보면 안드로이드 기반의 단말기를 구입한다면 모든서점의 뷰어를 설치 할 수 있으니 각 서점의 서비스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이북리더기를 구입 했다는 건 앞으로 더 많이 전자책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니 좀 더 좋은 서비스의 인터넷 서점을 알아두는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것 같다.

eBook 서비스 현황
요즘은 대부분의 인터넷 서점들이 eBook을 판매하고 있고, ebook만을 취급하는 인터넷 서점도 있다. 서점마다 보유중인 ebook 수에서 차이가나고 그중 교보문고가 가장 많은 ebook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최근 나오는 왠만한 전자책은 대부분의 한국이퍼브를 통해 인터넷서점에서 판매하고 있기때문에 딱히 찾고 있는 책이 없다면 모를까 그렇게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것도 같다.

가격은 종이책의 경우 인터넷 서점마다 경쟁이 붙어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전자책의 경우는 담합이라도 한 것 처럼 대부분의 인터넷 서점에서 똑같은 할인율을 적용한 같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종이책 처럼 여러 인터넷서점 중에서 저렴한곳을 찾아 구입 할 필요가 없고 여러서점에서 전자책을 구입 할 일도 없고, 아무 서점을 이용하든 전자책을 구입하는건 차이가 없다.
아직은 각 서점들이 나눠먹기를 하고 있는것 같지만, 인터넷서점 초기에 신생 업체들이 저가 정책을 펴서 인지도를 올렸듯이 전자책 시장에서도 가격경쟁이나 더 나은 서비스를 통해 승자와 패자가 빨리 나뉘고 망할곳은 망하고 흥할곳은 흥하는게 한국 전자책 시장이 살아남는 길은 아닌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지금 상태에서 만약 아마존이 한국에 들어온다면..

다음은 각 인터넷 서점의 ebook 관련 서비스들이다.




무료 ebook 서비스는 대부분의 인터넷서점에 있지만, 대부분 앞부분을 맛베기로 보여주는 식이기 때문에 무료 서비스라기 보다는 있으나 마나한 서비스다.

그나마 인터파크 도서의 Lite eBook 서비스가 괜찮은 책들을 100페이지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단 몇 권만 서비스 해주고 있다.






종이책을 구입해서 소장하는 것과는 다르게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책을 구입해서 단말기에 소장하는 건 왠지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구입하는 것보다 싸게 빌려볼 수 있는 대여서비스가 무형의 전자책에 가장 어울리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대여 서비스가 있는 서점은 교보문과, 인터파크 도서, 오도독 정도로 대여 가능한 전자책 수는 교보문고가 압도적으로 많다.


교보문고는 SAM이라는 서비스로 책값에 상관없이 무조건 한권당 3천원 대여일 180일로 고정되어있어 다른 서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이용료가 비싼편이다.
인터파크 도서의 대여 서비스는 7,30,365일로 기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책의 가격이 아니라 인기도에 따라 대여 가격도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오도독은 만화류는 1일 잡지류는 7일 등 분류에 따라 한가지로 대여일이 고정되어 있고, 가격도 약간씩 차이가 있다.

그리고 특이한 몇가지 서비스들..
오도독에 있는 자유이용권이라는 기간제 서비스가 있는데, 전자책 수가 그리 많지 않은게 아쉽지만, 만화의 경우 7일 이용권을 4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 할 수 있다는건 매력적인 조건이다.

인터파크에는 이미 구입 한 ebook을 선물하는 기능이 있지만, 비스킷 단말기 보유자에게만 선물 할 수 있다는 제한을 걸어놔서 사실은 있으나마나한 서비스다.



ebook에 대한 생각
음원이나 영화 같은 컨텐츠의 경우를 보더라도, 지금처럼 각 서점들이 전자책 판매라는 한가지를 손에 꼭 쥐고 있는것보다는 차라리 그것을 포기하더라도 일단은 전자책 시장 자체를 키우는게 더 나은 선택 일 것 같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음원과 영화 같은 컨텐츠의 불법 복제 및 공유는 아직도 여전하지만 이런 컨텐츠의 시장이 망하기보단 오히려 사용자들이 음원과 영화에 익숙해 지면서 시장이 커지고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원을 즐기고 극장에가서 영화를 보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다.

 종이책은 구입해서 친구에게 마음대로 빌려 줄 수 있는데, 전자책은 불법복제를 이유로 그런 방법을 막아놓고 오히려 1인 1구입을 강요 한다는 것 자체도 어찌보면 말이 안되지만,
현재 각 서점마다 자신의 밥그릇을 챙기겠다고 DRM을 걸어둔 상황에서 최소한 자사의 이용자 끼리는 무제한으로 구입한 전자책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사용자들은 두손들고 환영 할 것 같다. 사용자끼리 전자책을 무제한 주고 받는다고해도 어차피 하나의 원본이 오가는 것이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불법 복제와는 상황이 또 다르고, 이것이 꼭 전자책 판매를 저해 할 거라고 미리 단정 짖는다는것도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다.
외국의 경우 전자책의 DRM을 제거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하는데, 한국의 인터넷 서점들도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뒤쳐지지 말고 살아남기를 바라지만, 서점 뿐만 아니라 출판업자나 작가들의 전자책에 대한 의식부터 개선 되어야하는 부분이니 쉬운일은 아니겠다.

이런 서비스가 있었으면..
구입한 책을 무제한으로 주고 받으면서 돌려 볼 수 있는 회원간 대여 서비스
시간당 정액을 끈고 마음대로 책을 볼 수 있는 전자책방 서비스
각 서점에서 구입한 책을 하나의 뷰어에서 모두 볼 수 있는 DRM 통합 또는 해제 된 전자책 파일 서비스
구입한 전자책을 다시 되 팔 수 있는 중고 판매 서비스
이런것들이 뭐 어려운 것도 아니고 종이책에서 가능한 것들을 그대로 옮겨 오면 된다.

만약 이런 서비스들를 제공하는 인터넷 서점이 출현한다면, 현재 전자책 사용자의 대다수가 이곳에 뼈를 묻을텐데.. 어차피 지금 처럼 구멍가계로 연명하느니 시원하게 한판 붙고 한국 전자책 시장을 통합해 버리는 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ebook 가격비교 
현재 전자책 가격은 모든 인터넷 서점이 같아서 가격비교의 의미가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다음 책, 네이버 책 정도에서 ebook 가격비교를 제공하고 있지만, 모든 서점의 가격을 보여주는게 아니고 몇몇 서점의 가격들만 비교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얼마정도하는지 그냥 참고용으로 사용하고, 자신이 이용하는 서점에서 검색 후 구입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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