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2013

섬세한 모양의 일본 정통 화과자 '화미가' 하나모찌



년에 선물로 들어온 찹쌀떡을 보고 모양이 신기해서 찍어둔건데 폴더 정리하다보니 발견되어 회상..
화미가라는 일본 정통 화과자 중의 하나인 하나모찌라는 것인데, 모양은 상당히 정교하고 이쁘지만 맛은 약간.. 냉동했다가 해동한건지 쫄깃보다는 푸석에 가까운 맛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아니면 원래 떡이 그런걸수도 있다.)

딸기모양..
꼭다리까지 다 먹을 수 있고 씨를 일일이 찍어서 섬세하게 표현해놨다. 그야말로 한땀한땀..
그런데 맛은 딸기맛이 아니라는게 함정..

개별포장으로 박스에 20개가 들어있다.
 호박인가..

색감은 상큼한 레몬 맛이라도 날것처럼 생겼지만 그냥 떡맛!


 사과.. 앵두.. 자두?

달고 상큼한 빨간 어떤맛이 날것 같지만 역시 떡맛..
 귤!

모양은 훌륭하니 맛만 쫄깃한 찹쌀떡이었으면 아주 만족스러웠을텐데, 약간 푸석하고 텁텁한게 역시 아쉬운 점
싸구려 밤과자만 먹어보고 이런 섬세한 떡은 처음이라서 어떤건지 찾아보려고 박스까지 찍어 놓았던것 같은데..

'화미가' 하나 모찌
 뒷면 판매처 사진은 많이 흔들렸으나..

손으로만드는사랑(주)
www.sonsarang.com

제조 업체는 아닌것 같고 일본 수입 유통업체정도 되는것 같다.

홈페이지에 보면 세계화 시대에 일본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고 제품을 구입하라는 느낌의 인사말이나 한국의 떡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발전한거니 결국 한국의 것이라는 좀 어색한 논리들로 정당화 시킨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하게 보인다는..

그리고 화과자에 대한 설명들.. 일본에서 만들어진 과자와 떡을 총칭하는 일본식 과자 주절주절주절..
가격이 상당히 비싸서 놀랐는데, 대략 1개당 3000~4000원정도 수준으로, 이게 일본 물가에 환율이나 관세까지 붙어서 더 비싼게 아닐까하는 추측된다. 떡한개가 밥값이라니..

건 지인 추천으로 풀무원 꽃게짬뽕을 먹어봤는데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괜찮아서 포스팅 해볼까 하다가 잊혀진..

농심 오징어 짬뽕 같이 기름지고 입에 달라 붙는 매운 맛을 좋아한다면, 이 꽃게 짬뽕은 약간 맹숭하게 느껴질수도 있다.
면발을 기름에 튀기지 않았다는데,
솔직히 기름에 튀긴면이나 그냥 호화 시킨 면이나 식감에서 큰 차이는 모르겠다.
그냥 국물에 기름이 좀 덜 뜬다는 정도?
무리는 지난 겨울 오븐에 신나게 구워 먹었던 군고구마 이삼일에 한번씩 구워 먹으니 한박스도 금방이더라는..

쪄먹는 고구마보다 구운 고구마가 더 맛있는데, 사먹기엔 비싸고 생 고구마를 사다가 직접 만들어 먹는것도 그리 어렵지는 않다.

보통은 냄비에 고구마를 넣고 물을 조금 넣거나 뚜껑을 닫고 그냥 찌면 거의 삶은 고구마가 되는데, 밤고구마는 그나마 맛있지만 호박 고구마는 약간 물고구마처럼 죽이 되버려서 그리 맛 있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길거리에 파는 군고구마처럼 집에서도 구우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첫번째 방법은 망가진 냄비에 물을 넣지 않고 고구마만 넣은채 뚜껑을 2~3센티정도만 열어두고 30분~1시간동안 구우면서 한두번 뒤집어 준다.
(뚜껑을 닫으면 찐 고구마가 되고 너무 열면 잘 안익으니 안에 열기가 머물고 수증기는 빠져나갈 정도인 1/3 쯤 넉넉하게 열어둔채 굽는다.)
두번째 방법오븐에 넣고 최고온도 250도로 40~60분동안 구우면서 한두번 뒤집어 준다.
(쿠킹호일에 싸서 구우면 고구마 수분이랑 찜통효과로 더 빨리 익긴하는데 약간 찐고구마 느끼이고, 호일 없이 그냥 고구마만 굽는게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쫀득한 군고구마가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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